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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포항] 새포항물회식당

한감자 2016. 6. 28. 22:41

'물회'라는 음식은 지금부터 10년쯤 전에 TV에서 처음 본 음식이었는데, 생선을 얇게 썰어서 냉면처럼 비벼서 국물과 함께 떠먹는 모습이 꽤나 신기하고 먹음직스러웠습니다.

2008년에 포항지역을 처음 여행하면서 여행책에 소개된 곳을 일부러 찾아가 먹어봤는데 괜찮은 맛이었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포항의 물회는 강원도 지역의 물회와는 달리 빨간 육수를 붓지 않고 비벼 먹거나 맹물을 부어서 먹는 방식입니다.

그 이후에는 강원도 방식의 물회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어느날 TV에서 소개된 걸 보고는 이번 기회에 한번 더 들렀습니다.

 

☞ 새포항물회식당 : 경북 포항시 북구 삼호로 65(대신동 63-3) / 054-241-2087

 

음식점 앞에는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가까운 곳에 있는 병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병원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길 건너 식당을 보니 밖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입장 순서를 기다리는 손님들인가 봅니다.

 

 

일단 번호표를 받아들고 순서를 기다리면서 식당을 구경하는데 사진 속의 저분들은 쉬지 않고 계속 생선회를 뜨고 계시네요.

 

 

토요일 저녁시간에 방문한 거라 줄서서 많이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오래 기다리지 않아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포항물회와 도다리물회를 각각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수저통 위에 맛있게 먹는 방법이 붙어 있습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삶은 땅콩을 먼저 내주는데 평소에는 잘 먹는 음식이라 이걸 무슨 맛으로 먹어야 하는 건지를 모르겠습니다.

 

 

물회 전문점이고 손님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 주문한 물회가 나왔습니다.

 

 

물회라기보다는 회비빔처럼 보입니다.

 

 

꽤나 싱싱해 보이는 회가 그리 적지 않은 양으로 보입니다.

 

 

포항물회는 도다리물회보다는 조금 양이 적어 보입니다.

 

 

국수가 한덩이씩 나옵니다.

 

 

매운탕처럼 보이는 국물도 같이 나옵니다.

 

 

고추장은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은 보통 고추장처럼 보입니다.

 

 

고추장을 적당히 덜어 넣고 젓가락으로 슥슥 비벼줍니다.

 

 

적당히 비벼젔으니 이제부터는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물회에서 물이 빠진 회비빔인 것 같은데 그것들과는 다른 맛입니다.

아무튼 생선의 싱싱함이 잘 느껴져 맛있습니다.

 

 

적당히 먹다가 공기밥을 넣고 같이 비벼서 먹습니다.

그리고 또 적당히 먹다 물을 붓고 국수랑 같이 말아 먹습니다.

 

 

맛있게 먹고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보니 재료가 떨어져서 일찍 문을 닫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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