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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

한감자 2017. 5. 23. 22:03

전북 고창에 있는 학원농장은 2012년에 처음 방문한 이후부터 매년 다녀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남 나주지역 여행 후 인천으로 올라오는 길에 역시나 학원농장으로 청보리밭을 구경하러 들렀습니다.

 

☞ 학원농장 웹사이트 : http://www.borinara.co.kr

☞ 이전에 방문한 글 : http://hangamja.tistory.com/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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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농장 청보리축제는 일주일 전에 끝났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조금 적을 거라 예상했는데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적은 편도 아닙니다.

하지만 축제기간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을 거로 알고 있으니 이 정도라면 꽤나 쾌적(?)한 관람환경입니다.
나주에서 출발해서 영광에서 식사를 하고 내비게이션을 따라 운전하니 처음 가보는 길로 안내하네요.

안쪽 주차장에 여유있게 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매고 본격적인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매년 방문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청보리밭의 구성이 달라진다고 느꼈는데, 올해에는 유채꽃이 저 윗쪽까지 넓게 심어져 있군요.

 

올해에는 이곳의 청보리가 조금은 더 빨리 익어가는 것 같습니다.

많이 누렇게 변한 보리밭을 이곳에서는 처음 만났습니다.

 

 

날씨가 괜찮은 요즘이라 기대했던 역광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플래시를 챙겨왔더라면 조금 더 마음에 드는 역광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제는 게으름으로 그러질 못하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집니다.

 

 

축제기간이 지났고, 오후 4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관람객들이 적지 않습니다.

 

 

24-105mm 렌즈로 화각대를 달리해서 이렇게 저렇게 찍어봅니다.

 

 

청보리밭의 구성은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지만 저 풍차모양의 조형물은 여전히 그대로 입니다.

 

 

유채꽃밭은 지금은 꽃 구경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유채꽃은 만나기 힘들고 그냥 푸른 초록 바다를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유채꽃 대신에 꼬투리들이 잔뜩 매달려 있습니다.

 

 

응? 올해에는 저 멀리까지 청보리가 심어졌고, 중간에 흐르던 작은 개울이 보이지가 않네요.

 

 

열심히(?) 사진을 찍는 커플들이 많습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청보리와 푸른 하늘이 잘 어울리는, 꽤나 마음에 드는 풍경입니다.

마차가 다니던 길인데 지금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네요.

 

 

보리밭 사잇길 바닥에 올해에는 플라스틱이 놓여 있네요.

 

 

살짝 미끌거려서 바닥에 물이 묻으면 넘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음....... 매년 방문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관리상태가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청보리밭 안에 여러 잡초들이 많이 눈에 들어옵니다.

 

 

청보리밭에서 보이는 푸르름은 보리의 푸르름이 아니라 보리밭 안에서 자라고 있는 잡초의 푸르름입니다......

아주 많이 잡초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곳은 메밀꽃이 필 때에는 SBS 방송국의 '육룡이 나르샤'의 촬영지이기도 했지만 많은 인기를 끌었던 '도깨비'의 촬영지로도 나왓던 곳입니다.

그래서 저쪽에 드라마에 나왔던 촬영지와 관련된 작은 목조건물이 하나 생겼습니다.

 

 

줌인 했을 때에는 가까워 보이지만 줌 아웃하니 생각보다 멀리 있습니다.

 

 

이곳을 여러번 방문하면서 여러번 찍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눈높이로 사진을 찍어봅니다.

 

 

오늘은 CPL 필터를 부착하지 않아서 하늘의 푸르름이 덜 느껴집니다만 필터가 없이도 하늘이 보기 좋은 날씨입니다.

걸어갈 길도 좋지만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는 것도 괜찮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잡초가 이리 많이 자라고 있다니......

 

 

보리는 이미 누렇게 변해가는 중인데 이쪽에서는 잡초들로 보리밭이 푸르게 보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눈눞이와 방향을 다르게 해가며 사진을 찍어봅니다.

 

 

응? 저쪽에도 길이 있네요??

 

 

드라마 도깨비가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것 만큼 인기가 많은 촬영 Spot 입니다.

 

 

참으로 평화스러운 풍경입니다.

 

 

제발~~

 ㅠ.ㅜ

 

 

저쪽에서 내려오는 길은 처음 봤습니다만 이곳에서부터 청보리밭 구경을 시작하면 코스가 애매해질 것 같습니다.

 

 

실제로 청보리밭이 넓기도 하지만 사진을 이렇게 찍으니 더 넓게 보입니다.

 

 

순서를 기다렸다가 재빨리 찰칵!!

그림을 잘 그렸네요......

 

 

응? 오늘은 구름도 괜찮은 날이네요?

 

 

이제 계속 발걸음을 이어갑니다.

 

 

도깨비 촬영물에 비해 이어진 길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청보리밭의 관리 상태가 좋지 않아서 좀 안타깝습니다만 날씨는 아주 좋은 날입니다.

 

 

5D Mark Ⅱ의 24mm 화각은 이런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참,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오! 뭔가 그럴듯한 멋진 구름이네요.

 

 

이 식물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이쪽 보리밭에는 청보리보다 이 식물이 더 많이 보입니다.

이 식물때문에 청보리밭이 푸른 초록색으로 보입니다.

 

 

잡초(?)와 농작물의 구성이 완전히 역전되어 있는 듯한 보리밭 상황입니다.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에 비하면 농작물의 관리상태가 점점 더 안 좋아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사진만 본다면 이곳이 보리밭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푸르른 초록색으로 마음 편안해지는 풍경입니다.

 

 

어느 관광지를 가든 입구에서 조금식 멀어질 수록 관람객들의 수도 그만큼 줄어듭니다.

 

 

어느 시골의 들판을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이......

 

 

응? 저런 나무가 있었던가......

아무튼 푸른 들판에 나무 한그루, 멋진 풍경입니다.

 

 

그나마 잡초가 덜 보이는 곳에서 청보리 단체샷을......

 

 

오늘은 날씨도 좋지만 저 멋진 구름이 참 마음에 드네요.

 

 

저처럼 부지런히 보리밭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는 분이 있군요.

 

 

이쪽은 보리밭 상황이 조금 나은 편입니다.

 

 

구름이 참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보리밭 안에서 새가 한마리 날아 오릅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이동하니 걸음이 느려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마음에 드는 풍경을 구경하는데 걸음을 서두를 필요는 없지요.

 

 

뭔가 흘러내리는 것 같은 모습의 구름......

 

 

익어가는 보리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알곡들이 줄을 잘 맞춰 매달려 있는 모습이 참 단정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에는 미세먼지가 여러날 동안 이어져 푸른 하늘을 보기 어려웠는데 5월 언제부터인가 이런 맑은 날씨가 이어져 기분이 참 좋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보리밭 사잇길을 걷는 분들이 계속 이어지니 사진 찍을 때마다 살짝 신경이 쓰입니다.

풍경 사진에 사람들이 들어가는 걸 따지는 건 아니지만 혹시라도 사진에 담기는 분들이 불편해 하실까봐 지나쳐 가기를 잠깐 기다렸다가 찍기도 하고, 얼굴이 드러날 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사진속에 같이 담기도 합니다.

 

 

여기에 올 때마다 이런 역광샷을 꼭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플래시를 챙겨왔으면 더 좋았을 것을......

 

 

어제보다 햇살이 뜨겁지 않고, 바람이까지 시원하게 불어서 걷기에 참 좋은 날씨였습니다.

 

 

이쪽은 보리밭이 조금 나은 상황입니다.

 

 

음...... 보리밭 사잇길로만 걸어야 하는 걸 잘 알고 있을 텐데도 밭 안으로 들어가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이 정도라면 거의 길을 새로 만드는 수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 걸음이 그리 느린 편은 아닌데 사진을 찍으면서 이동하니 앞에서 걷는 분들과 비슷한 속도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래서 방향이 같으면 속해서 사진에 등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에전에는 저쪽에도 청보리를 심었던 적이 있었는데 올해에는 고구마를 심었나 봅니다.

 

 

강한 햇살에 피부가 타는 것을 걱정해서 양산을 쓰겠지만 그냥 시원한 바람을 마음껏 맞아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청보리밭에 불어오는 시원바람이 보이나요???

설마 그럴리가......

 

 

이쪽도 보리밭 상황이 괜찮은 편입니다.

 

 

풍차 모양의 전망대로 올라가 보리밭 풍경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눈앞에 보이는 저 작은 원두막에서 노래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지금은 끝났네요.

 

 

전망대에서 내려와 청보리밭 걷기를 시작했던 입구로 걸었습니다.

 

 

작년에 봤던 황소 모형이 왜 안 보일까 생각했는데 저기에 있네요.

 

 

꽃은 이미 다 시들어서 떨어졌고, 매달린 꼬투리의 무게 때문인지 유채는 대부분이 누워 있습니다.

 

 

인기가 많을 것 같은 날개 모형이 있습니다.

 

 

자년 봤던 황소 모형인데 잘 보관했나 봅니다.

 

 

유채가 길을 가로막고 있네요.......

 

 

청보리밭 사잇길을 다 구경한 다음 입구로 다시 나왔더니 백합나무에 많은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백합나무의 꽃은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

 

 

해가 지날수록 보리의 관리상태는 점점 안 좋아지는 것 같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푸르름을 실컷 느끼는 멋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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