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광한루 야경

2박 3일 동안의 여행 중 이틀 동안의 순천여행을 마치고 마지막날은 순창여행을 계획했는데 순창에서 숙소를 예약하기가 쉽지 않아 순창과 그리 멀지 않은 남원에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순천만자연생태공원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이동하던 중 광한루 앞을 지나게 되어 다음날 관람을 계획했던 광한루를 잠깐 들렀습니다.

 

☞ 예전에 다녀왔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326

 

야간개방은 8시까지라서 관람할 시간은 별로 없지만 추석연휴기간 중이라 무료입장이니 그리 부담은 없네요.

삼각대를 챙겨 야경촬영을 했습니다.

'완월정'의 모습인데 바람이 살짝 불고 있어 연못에 비친 반영은 또렷하지가 않네요.

 

 

야경을 찍기에는 좀 늦은 시간이고, 조명이 비추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밝기 차이가 많아 제 실력으로는 생각만큼 사진이 잘 안 나오네요.

오랫만에 야경촬영을 해보는 재미가 괜찮습니다.

16-35mm 렌즈를 챙겨왔으면 좋겠지만 그런 후회는 항상하지만 정작 여행갈 때는 무게때문에 잘 챙기지 않습니다.

 

 

응? 지금은 바람이 안 불어 연못에 만들어진 반영이 괜찮네요.

 

 

완월정에 비해 그 옆에 있는 '영주각'은 소박한 건물이네요.

 

 

나무가 가리고 있어 정면이 아니면 모습이 제대로 담기지 않네요.

 

 

다리 너머로 '광한루'가 보입니다만 이런 저런 것들로 많이 가려지네요.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한 채로 들고 이동해서 광한루로 건너가는 오작교 위에서 몇장 찍어 봅니다.

음...... 화이트밸런스를 어떻게 맞춰야 할지가......

 

 

응? 작은 정자가 하나 더 있네요.

 

 

음...... 기대만큼 사진에 잘 안 담깁니다......

 

 

영주각에서 작은 정자로 넘어가는 나무다리가 있는 곳이 광한루의 모습을 담기에는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연못 반영이 없는 이런 모습도 괜찮네요.

 

 

추석이 가까워지니 점점 동그랗게 변해가는 달님이 때마침 등장하셨습니다.

 

 

계획에 없이 지나가다 들렀는데 괜찮은 구경을 했네요.

그리고 자가용에 늘 넣어 놓고 다니던 삼각대를 오랫만에 꺼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