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개천절 오후 집에서 가까운 드림파크 야생화 단지에 다녀왔습니다.

작년까지는 봄과 가을에 한번씩 열흘 정도의 기간 동안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던 걸 올해부터는 '드림파크 야생화 숲으로의 초대'라는 이름으로 5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방하고 있습니다.

 

☞ 드림파크 문화재단 웹사이트 : http://www.dreamparkcf.com
☞ 예전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12
                           http://hangamja.tistory.com/171
                           http://hangamja.tistory.com/270
                           http://hangamja.tistory.com/375
                           http://hangamja.tistory.com/6
                           http://hangamja.tistory.com/481
                           http://hangamja.tistory.com/579
                           http://hangamja.tistory.com/580
                           http://hangamja.tistory.com/808
                           http://hangamja.tistory.com/1154
                           https://hangamja.tistory.com/1241

 

개천절 국경일이고, 태풍이 지나간 그런대로 맑게 개인 날씨가 좋아서인지 다른 상시 개방기간에 비해서는 방문객들이 좀 늘었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도로에서부터 많이 막힙니다.

드림파크 수영장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야생화단지로 걸어가는데 핑크뮬리가 있는 곳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몇년전부터 사진촬영용으로 인기가 핫한 핑크뮬리를 여러 곳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미국이 원산지인 여러해살이 풀이라고 하는데 많이 알려지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예전에 야생화축제나 국화축제가 열릴 때 제일 화려한 꽃 장식이 연출된던 드림트리 조형물이 있는 곳은 지금은 많이 소박(?)해진 모습입니다.

국화꽃의 개화 상태도 아직은 조금 더 지나야 화려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년까지는 축제기간에 딱 맞춰 화려하게 개화한 잘 정렬된 큰 국화밭이었는데 올해는 많이 다릅니다.

아직 꽃봉오리가 활짝 피지 않은 국화꽃들이 많지만 이미 활짝 핀 꽃들도 그런대로 많이 있어 그런대로 보기 괜찮습니다.

 

 

전망대 역할을 하던 낮은 동산이 이제는 별로 인기가 없나 봅니다.

 

 

여름이 지났는데도 백일홍은 그 이름의 가치를 증명하려는지 아직도 꽃이 한창입니다.

아마도 가을 행사에 맞춰 심었나 봅니다.

 

 

백일홍은 볼 때마다 꽃 속의 꽃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생깁니다.

 

 

노랑, 빨강, 분홍, 흰색 등 여러 색의 백일홍이 참 보기 좋게 피어 있습니다.

 

 

일주일 쯤은 더 지나면 국화꽃이 만발할까요......

 

 

이곳의 코스모스는 키가 조금 큰 편입니다.

코스모스도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활짝 피어날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봤던 기억으로는 코스모스의 잎이 조금 더 길쭉하고 얇았던 것 같은데 이곳의 해바라기 꽃잎은 조금 짧고 통통합니다.

 

 

응? 유채꽃인가요?

아마도 봄철에 유채꽃을 심었던 곳인데 그 중 몇몇이 피었나 봅니다.

작년 글을 찾아보니 그때도 이랬네요......

 

 

유채꽃은 얼마 안 되지만 향기는 의외로 진했습니다.

 

 

코스모스꽃이나 유채꽃 뒤로 목백합 나무 군락지가 보이는 풍경이 개인적으로는 드림파크에서 아주 마음에 드는 장면인데 올해는 코스모스 꽃들이 조금은 덜 피었는지 기대한 만큼의 느낌은 아니네요.

 

 

응? 축제가 아니라서인지 예전에 있던 길들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코스모스 군락지 사이로 통로가 몇 갈래 있었는데 모두 없어져서 왔던 길로 되돌아가야 했습니다.

 

 

목백합 나무 군락지 입구에 있는 단풍나무 아래에 설악초를 심어 놨네요.

 

 

설악초는 잎의 가장자리의 하얀 테두리가 산에 눈이 내린 것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참 예쁘고 곧게 잘 자랍니다......

 

 

가을이니 구절초 꽃잎도 사진에 담아야 할 것 같고요.....

 

 

다른 나무들보다 계수나무에 단풍이 일찍 찾아오나 봅니다.

다른 나뭇잎들은 여전히 푸른데 벌써 붉으스름하게 변해갑니다.

 

 

자연학습관찰지구에 예전엔 못 보던 이런 저런 조형물들이 생겼습니다.

 

 

의외로 이쪽에는 관람객들이 많지 않아서 예쁘게 사진을 담기에 좋겠네요.

 

 

저런 꽃 조형물들국화꽃이 활짝 피어야 볼만할텐데 아직은 조금 부족합니다.

 

 

올해 드림파크에서는 댑싸리가 별로 인기가 없나 봅니다.

이렇게 사각형 벽돌 화분 안에서나 만날 수 있습니다.

 

 

응? 이 조형물은 뭘까요?

 

 

올해는 숙근 해바라기가 많이 보입니다.

 

 

구름이 걷히고 햇빛이 비추니 꽃잎에서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알리움인줄 알았는데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코끼리마늘꽃'이라고 하네요.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는 수도권매립지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식물들의 상태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는데 나무들은 이제는 웬만큼 잘 자랐습니다.

 

 

구름이 걷히면서 날씨가 맑아지니 사진 찍기에는 좋아졌는데 햇빛이 비추는 곳은 여름만큼습니다.

아무튼 못 봤던 조형물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아마도 올 가을 드림파크에서 제일 인기가 높은 곳이 에펠탑 모형이 있는 핑크뮬리밭일 것 같습니다.

 

 

봄에 왔을 때는 핑크뮬리가 싹만 나온 정도라 에펠탑 조형물 주변에는 볼거리가 없었는데 지금은 화려한 분홍 들판이 되었습니다.

 

 

응? 비행기가 지나가길래 급하게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핑크뮬리 주변의 그늘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른 곳으로 구경을 갑니다.

 

 

앗! 해바라기가 있는데 아주 키가 작네요......

 

 

해바라기는 실제로는 오히려 해를 외면하는 것 같습니다.

 

 

드림파크 야생화 숲의 개방시간이 오후 5시까지인데 오늘은 늦게 방문한 탓에 슬슬 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안녕...... 다음에 또 만나......

 

 

시간이 조금 남아 야생초 화원 방향으로 걸어 갔습니다.

단풍나무들이 키에 비해서 가지가 굵진 않지만 예쁜 나무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개방시간이 오후 5시까지라고 하는데 대략 30분 전부터 '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이 다음에 또 만나요. ♬'하는 노래가 무한 반복으로 지겹게 나옵니다.......

 

주차장에서 나가는 길이 넓지 않아 한참 동안의 시간이 걸려서야 넓은 도로까지 나올 수 있었습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10월 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흘간 '2019 드림파크 가을나들이 행사'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하여 취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축제행사를 기대하지 않고 가을꽃이 예쁘게 핀 공원을 구경한다고 생각한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원조1호공항마을  (0) 2019.10.09
[인천] 하늘정원 코스모스 축제  (0) 2019.10.09
[인천] 인천대공원  (0) 2019.09.16
[인천] 월미공원  (0) 2019.09.13
[인천] 부영선지국 본점  (0) 2019.07.25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