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의 여행 마지막 날,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 들렀습니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1922년 광주광역시 임동 임업 묘포장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가 1975년에 이곳 나주시 산포면으로 이전해 왔다고 합니다. 고품질 임산물 생산을 통한 도민 소득증대와 생태계 보전 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목적으로 시험포지 및 생산포지를 조성하여 각종 유전자원을 보존 전시하고, 임업시험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2년에 처음 들렀는데 멋진 메타세콰이어길이 아주 마음에 들어서 나주를 방문할 때면 들러보고 싶은 곳입니다. ☞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웹사이트 : http://jnforest.jeonnam.go.kr ☞ 예전(2017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
나주여행을 할 때 즐거운 여러가지 일들 중 하나는 맛있는 나주곰탕을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음식의 맛이야 개인별로 호불호가 다르고, 입맛도 달라서 저마다 평가가 다르겠지만 저는 나주곰탕거리에서 먹는 나주곰탕을 좋아합니다. 가능하면 머무는 동안 저녁식사와 아침식사까지 두번 정도는 들르는 것 같습니다. 3대 나주곰탕이라 불리는 곳들 중에서 이번에는 노안집을 방문했습니다. 역시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나주곰탐을 맛있게 잘 먹고 소화시킬겸 동네 산책하듯이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구경했습니다. '남평할매집'과 '노안집'과 멀지 않은 곳에 '하얀집'이 있습니다. 이 세곳이 3대 나주곰탕집으로 불립니다. 이 식당들 말고도 나주곰탕을 주메뉴로 판매하는 다른 식당도 많습니다. 아마 곰탕거리에 자리잡고 있으니 비슷한 수..
'국립나주숲체원'은 전라남도 나주 금성산에 위치한 산림교육과 산림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산림복지 전문기관입니다. 국립횡성숲체원과 국립대전숲체원, 국립춘천숲체원에 이어 네번째로 방문하는 국립숲체원입니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해보면 아마도 올초에 완공이 된 것 같은데 아직 정비가 덜 끝난 곳이 있는지, 아님 코로나19 상황 때문인지 예약을 받지 않고 있었습니다. 해당 사이트를 자주 방문하던 중 인터넷 예약이 가능한 상황이 되어 재빨리 예약을 했습니다. 이전에 방문했던 다른 국립숲체원들도 만족스럽게 이용해 본 터라 이번 방문도 기대가 큽니다. 국립나주숲체원 안에는 단체형 숙소인 휴양관과 단독형 숙소인 숲속의 집이 있습니다. 숲속의 집은 모두 4채가 있는데 그중 하나를 예약했습니다. 숲속의 집은 정원이 5인..
빛가람전망대를 구경하고는 아침식사를 위해서 나주곰탕 골목으로 이동했습니다. 어제 저녁식사를 했던 노안집 바로 옆에 있는 남평할매집으로 들어갔습니다. ☞ 남평할매집 : 전남 나주시 금계동 19(금성관길 1-1) / 061-334-4682 ☞ 남평할매집 웹사이트 : http://www.남평할매집.kr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901 https://hangamja.tistory.com/1115 음식점 안으로 들어서면 커다란 가마솥이 보입니다. 나주곰탕을 두그릇 주문했습니다. 여기는 어제 먹었던 노안집과 달리 초장을 주지 않습니다. 나주곰탕의 비주얼은 남평할매집이나 노안집, 하얀집 모두 비슷하게 보입니다. 곰탕맛은 세 음식점이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세 군데..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빛가람 호수공원이 있길래 체크아웃하고서 산책삼아 잠시 구경했습니다. 공원 입구에 있는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전망대를 향해 천천히 걸어 갑니다. 호수를 가로질러 전망대로 건너가는 다리가 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참 좋습니다. 한쪽에 몰려 있던 오리들이 인기척에 놀란 건지 물 위로 미끄러져 내려갔습니다. 구름 한점 보이지 않는 맑은 날씨입니다. 겨울철이라 물이 많지 않은가 봅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려면 이 계단길이 올라가야 합니다. 계단을 다 올라오니 돌 미끄럼틀이라는 재미있는 시설이 있습니다. 1,000원의 요금을 지불하고 타야 합니다만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지만 다시 올라오려면 좀 힘들겠네요..... 돌 미끄럼틀 타는 곳 바로 앞에 빛가람 전망대 입..
저녁 늦게 나주에 도착해서 저녁식사를 하러 나주곰탕 골목을 찾아 갔습니다. 나주곰탕으로 예전부터 유명한 세곳 중에서 어느 곳으로 갈까 하다 올해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방문하셨다는 반가운 현수막이 눈에 띈 나주곰탕 노안집으로 들어갔습니다. ☞ 3대나주곰탕 노안집 : 전남 나주시 금성관길 1-3(금계동 23-5) / 061-333-2053 ☞ 나주곰탕 노안집 웹사이트 : http://najugt.cafe24.com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93 https://hangamja.tistory.com/993 나주곰탕과 수육곰탕을 각각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수육곰탕은 나주곰탕에 소머리고기와 아롱사태가 더 들어간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나주곰탕집과 다르게 노안집에서는..
나주목사내아와 나주목문화관을 구경한 다음 금성관까지 구경을 이어 갔습니다. '금성관(錦城館)'은 나주목의 객사 건물로 매월 1일과 15일에 국왕에 대한 예를 올리고 외국 사신이나 정부 고관의 행차가 있을 때 연회를 열었던 곳입니다. 조선 성종 때에 나주목사 이유인이 세운 걸 일제 강점기에는 내부를 고쳐 청사로 사용했다가 1976년에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작년에 방문했을 때에는 공사중이었는데 지금은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92 다른 곳에서 봤던 옛 관청 건물들보다 정문의 규모가 꽤나 큽니다. 금성관에는 출입문이 세개나 있는데 첫번째 문인 '망화루(望華樓)'는 외삼문에 해당됩니다. 정문 바로 앞에는 나주3대곰탕집 중의 하나인 ..
나주목사내아 바로 옆에는 '나주목문화관'이 있습니다. 나주는 고려 성종 때(983년)부터 1895년까지 1,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나주목(羅州牧)이 유지된 곳으로, 나주목문화관은 천년고도 목사고을이었다는 걸 알리기 위해 엣 금남동사무소를 개조하여 설립된 전시관이라고 합니다. 나주목과 관련된 여러 안내자료와 유물, 사진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현관문을 들어서면 나주목사 부임행차를 재현해 놓은 조형물을 정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나주읍성 둘러보기 코너가 있었는데 읍성 안에 나주목사내아 뿐만 아니라 일반 주택, 그리고 논과 밭까지 포함될 정도로 생각보다 꽤나 큰 규모였네요. 나주목문화관 박에는 나주의 관아문이었던 '정수루(正綏樓)'가 있습니다. 나주목문화관 단독으로는 큰 구경거리가 아니겠지만 금성관, ..
남평할매집에서 나주곰탕을 맛있게 먹고 주변을 구경했습니다. 곰탕집 바로 앞 공영주차장이 있는 곳에 재미있는 전시관이 있네요. 옛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 같은 특이한 모습인데 안은 넓지 않지만 여유롭게 구성한 것인지 여유공간이 많습니다. 굵은 철사로 만든 것 같은 방(?) 안에 피아노가 들어있고 자동으로 건반이 눌러지면서 음악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전시물을 구경하는 동안은 그늘 안에 머물고 있다가 짧은 거리이지만 땡볕 속에 '나주목사내아'까지 걸어가려니 마음 먹기 쉽지 않네요. 나주는 고려시대 전국 12목 중 하나가 된 이후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도 지위가 축소되지 않고 행정·문화·군사적 거점의 역할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나주목사내아'은 나주목사의 살림집으로 나주읍성 안에 있던 여러 관아 건축물 중 지금까지 ..
여름여행 마지막날,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인천으로 향하는 여행길에 장흥에서 그리 멀지 않은(그래도 대략 50분 정도는 걸리네요) 나주에 나주곰탕을 먹으러 들렀습니다. 유명한 나주곰탕집 세군데 중에서 작년에 모두 들러본 경험으로는 개인적으로는 남평할매집이 제일 만족스러워 이번에도 여기에 들렀습니다. ☞ 남평할매집 : 전남 나주시 금계동 19(금성관길 1-1) / 061-334-4682 ☞ 남평할매집 웹사이트 : http://www.남평할매집.kr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901 남평할매집은 3대 나주곰탕집 중에 하나인 노안집 바로 옆에 있습니다. 3대 나주곰탕집 모두 유명한 만큼 방송과 신문 등에 여러번 소개된 자료가 붙여 있습니다. 많은 유명인들의 싸인들도..
해남여행을 마치고 인천으로 돌아오는 동안 내비게이션 안내 경로를 살펴보니 나주를 지나는 코스도 괜찮을 것 같아 저녁식사를 하러 나주곰탕 골목을 방문했습니다. 윤선도유적지에서 자동차로 대략 1시간 조금 더 걸리네요. 올 봄에 나주에서 1박한 적이 있는데 그 때문인지 웬지 익숙한 동네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게 신뢰할만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주 3대곰탕집이라고 하면 아래 사진에 보이는 남평할매집, 노안집, 하얀집 이 세군데라고 하는데 지난 봄에 하얀집과 남평할매집에서 먹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노안집'을 방문했습니다. ☞ 3대나주곰탕 노안집 : 전남 나주시 금성관길 1-3(금계동 23-5) / 061-333-2053 ☞ 나주곰탕 노안집 웹사이트 : http://najugt.cafe24.com ☞ 예전에 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1922년 광주광역시 임동 임업묘포장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가 1975년에 이곳 나주시 산포면으로 이전해 왔다고 합니다. 숲을 건강한 산림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림병해충 방제 등 산림재해 예방과 기후 변화 모니터링 등 미래 산림에 대한 예측연구를 수행해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2012년에 한번 다녀왔던 곳인데 개인적으로는 예전의 담양의 메타쉐콰이어 길 만큼이나 마음에 드는 곳이라 이번 여행에서 한번 더 들렀습니다. ☞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웹사이트 : http://jnforest.jeonnam.go.kr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91 숙소에서 체크인 한 다음 나주곰탕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방문하니 산림연구소 안에 있는 주차장으로 ..
나주역 근처에서 숙박한 다음 체크아웃하고 아침식사를 위해 어제 저녁식사를 했던 나주곰탕 하얀집 근처의 다른 곰탕집을 찾아 갔습니다. 두끼 연속으로 나주곰탕을 먹으려니까 다른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살짝 생기기도 했지만 뭐 딱히 마음에 드는 메뉴가 생각나는 것도 아니어서 나주 3대 곰탕집 중의 하나라는 '남평할매집'을 찾아갔습니다. ☞ 남평할매집 : 전남 나주시 금계동 19(금성관길 1-1) / 061-334-4682 ☞ 남평할매집 웹사이트 : http://www.남평할매집.kr 어제 나주곰탕을 먹었던 '하얀집'과도 멀지 않은데, 5년 전에 들렀던 '노안집' 바로 옆에 나란히 있습니다. 주차는 바로 앞에 있는 공영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됩니다.(무료) 어제 들렀던 하얀집이나, 옆에 있는 노안집이나,..
광주 양림동골목투어를 마치고 나주에 있는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금성관 앞에 있는 '나주곰탕 하얀집'을 방문했습니다. 어두워지는 저녁 7시가 넘어서인지 금성관 옆에 있는 주차장은 여유가 있어 차를 세우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한 결과로는 '하얀집'도 나주 3대곰탕집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 나주곰탕 하얀집 : 전남 나주시 중앙동 48-17(금성관길 6-1) / 061-333-4292 유명세에 비해서는 가게가 그리 커 보이지 않아 혹시라도 줄서서 기다려야 하나 걱정됐습니다. 다행이 안쪽으로 들어가니 밖에서 보는 것보다는 가게안이 넓고, 손님들이 많기는 하지만 자리잡고 앉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수육을 먹고 싶지만 가격적으로 부담도 되고, 웬지 소주랑 같이 먹어야 할 것..
금성관을 구경한 후 인터넷 블로그를 검색해서 가까운 곳에 있는 '3대 나주곰탕 원조 노안집'이라는 곰탕집에 들렀습니다. 혹시라도 손님들이 많아서 줄서서 기다려야 하나 걱정했는데 음식점이 좀 큰 편이라 밖에서 기다릴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나주곰탕 노안집 웹사이트 : http://나주곰탕노안집.kr 이 곳은 3대에 걸쳐 40여년 동안 곰탕집을 운영하는 곳으로, 나주지역에서 꽤나 유명한 곰탕집이라고 합니다. 메뉴는 곰탕과 수육곰탕, 수육, 육회가 있는데 곰탕을 네그릇 주문했습니다. 곰탕 전문점답게 손님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많이 기다리지 않았는데 곰탕이 나옵니다. 오! 비쥬얼이 꽤나 좋습니다. 국물이 아주 맛있고, 국밥에 얹어 나오는 머리고기와 양지도 맛납니다. 전에 부산에서 먹었던 할매곰..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를 구경한 다음 점심식사를 하기 전에 나주시에 있는 '금성관(錦城館)'이라는 객사에 들렀습니다. '객사'는 고려시대에는 각 고을에 설치하여 외국 사신이 방문했을 때 머물며 연회를 베풀거나, 조선시대에는 임금의 위패를 모셔두고 초하루와 보름에 궁궐을 향해 예를 올리거나 사신의 숙소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금성관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인 김천일 선생이 의병을 모아 출병식을 가졌던 곳으로 전남지방에 그리 많지 않은 객사 중에 하나로 그 규모가 웅장한 곳이라고 합니다. 2층으로 만들어진 금성관의 정문인 '망화루'를 지나면 내삼문이 나타나고 그 뒤로 금성관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덥고 힘들다고 해서 망화루 안래 그늘에 앉아서 쉬고 아내와 함께 구경했습니다. 건물의 크기와 오래된 나무에 비해서 빈..
화순 쌍봉사를 구경한 후 원래 목적지인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로 향했습니다. 전라남도 산림연구소는 '산포수목원'이라고도 불리는데 산림의 역할과 이용에 대한 연구를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웹사이트 : http://jnforest.jeonnam.go.kr slr클럽에서 많이 봤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는 곳으로 향하니 박과 수세미 등이 잘 자라고 있는 터널을 지나게 됩니다. 조금 걸으면 연구소 정문과 이어진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나타납니다. 주로 많이 보던 사진 포인트는 조금 더 윗쪽이지만 아랫쪽도 괜찮습니다. 응? 그런데 '무궁화 전국축제'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메타세콰이어 나무 아래에 무궁화 나무가 자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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