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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_광주

[나주] 남평할매집

한감자 2017. 5. 23. 20:22

나주역 근처에서 숙박한 다음 체크아웃하고 아침식사를 위해 어제 저녁식사를 했던 나주곰탕 하얀집 근처의 다른 곰탕집을 찾아 갔습니다. 두끼 연속으로 나주곰탕을 먹으려니까 다른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살짝 생기기도 했지만 뭐 딱히 마음에 드는 메뉴가 생각나는 것도 아니어서 나주 3대 곰탕집 중의 하나라는 '남평할매집'을 찾아갔습니다.

 

☞ 남평할매집 : 전남 나주시 금계동 19(금성관길 1-1) / 061-334-4682

☞ 남평할매집 웹사이트 : http://www.남평할매집.kr

 

어제 나주곰탕을 먹었던 '하얀집'과도 멀지 않은데, 5년 전에 들렀던 '노안집' 바로 옆에 나란히 있습니다. 주차는 바로 앞에 있는 공영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됩니다.(무료)

 

 

어제 들렀던 하얀집이나, 옆에 있는 노안집이나, 오늘 아침식사를 하려는 남평할매집이나 모두 방송에는 많이 나온 유명한 남주곰탕집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1박 2일'에서 방영된 시기는 다르지만 남평할매집과 노안집이 둘 다 나왔다네요.

 

 

아침 10시 20분 쯤에 방문했는데 의외로 손님이 별로 안 보이네요.

 

 

이곳도 메뉴와 가격은 하얀집이랑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곰탕과 수육곰탕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곰탕 위에 고춧가루가 살짝 뿌려져 나온다는 것 말고는 하얀집이랑 다른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각 음식점마다 맛을 내는 비법이 있겠지만 그런 건 우리가 알 수 없는 일이겠지요.

 

 

수육곰탕과 (일반)곰탕은 겉모습으로 봐서는 그리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곰탕 안에 들어간 고기가 조금 낫다고 하니 그걸 기대해 봅니다.

 

 

깍두기와 김치는 꽤나 신김치들로 보이는데 먹어보면 실제의 맛은 그렇지 않습니다. 달달한 맛이 살짝 느껴지는 깍두기와 젓갈이 잘 배인 김치는 어제보다 먹었던 것보다 낫네요.

 

 

밥과 고기, 파, 고춧가루 등을 잘 저어준 다음 국물부터 맛을 봅니다. 국물맛은 큰 차이점을 모르겠고, 모두 다 맛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제의 경험으로 후추를 뿌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테이블 위에 후추가 놓여있지도 않네요.

 

 

응? 곰탕 안에 우설도 들어가나 봅니다?

 

 

오~, 곰탕국물도 맛있지만 안에 들어간 고기도 맛있습니다. 국물을 끓이느라 단물이 다 빠져 흐물거리나, 반대로 퍽퍽한 고기가 아니라 촉촉하니 먹기도 좋고, 맛도 좋은 고기들입니다. 곰탕보다 가격이 3,000원이 더 비싸지만 술을 좋아한다면 반주랑 같이 먹기 좋은 식사가 될 것 같습니다.

 

 

맛있게 잘 먹고 계산을 하는 동안 카운터를 바라보니 꽤나 많은 유명인들이 이곳을 방문했네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시기에 따라 방문인의 싸인이 들어간 액자의 위치와 순서가 바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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