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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숲체원'은 전라남도 나주 금성산에 위치한 산림교육과 산림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산림복지 전문기관입니다. 국립횡성숲체원과 국립대전숲체원, 국립춘천숲체원에 이어 네번째로 방문하는 국립숲체원입니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해보면 아마도 올초에 완공이 된 것 같은데 아직 정비가 덜 끝난 곳이 있는지, 아님 코로나19 상황 때문인지 예약을 받지 않고 있었습니다. 해당 사이트를 자주 방문하던 중 인터넷 예약이 가능한 상황이 되어 재빨리 예약을 했습니다. 이전에 방문했던 다른 국립숲체원들도 만족스럽게 이용해 본 터라 이번 방문도 기대가 큽니다.

국립나주숲체원 안에는 단체형 숙소인 휴양관과 단독형 숙소인 숲속의 집이 있습니다. 숲속의 집은 모두 4채가 있는데 그중 하나를 예약했습니다. 

 

숲속의 집은 정원이 5인인 2층 집입니다. 입구 옆으로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숲속의 집은 국립나주숲체원에 있는 숙소들 중에 제일 높은 곳에 있어서 주차공간에서 보이는 풍경도 괜찮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숙소는 단체 숙소동인 휴양관입니다.

 

예약한 숙소는 네채의 숲속의 집 중에서 제일 위에 있는 104동입니다. 숙소의 이름이 '산들바람'입니다. 현관이 접히면서 활짝 열리는 재미있는 구조입니다.

 

숙소 안으로 들어서니 나무향이 확~ 풍겨옵니다. 무슨 나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 나무향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오호! 예쁜 모양의 냉장고가 있네요. 그 옆으로 전자레인지가 있습니다.

 

맞은편에는 커피포트도 하나 있네요. 국립숲체원 숙소 안에서는 조리를 할 수는 없지만 전자레인지와 커피포트를 이용하면 즉석식품 정도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란다 방향의 창문은 시원하고 넓습니다. 겨울이 되면 이 넓은 창문때문에 실내가 추워질진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시원한 풍경을 만날 수 있어 보기엔 좋습니다.

 

새로 오픈한 곳이라 화장실도 깨끗합니다. 5인 기준 숙소여서 그런지 샤워하는 공간이 구분되어 있고 화장실도 좁지 않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1층과 2층 사이가 계단을 제외하고는 막혀있는 구조라서 그런지 2층이 넓은 편입니다. 

 

이불장이 2층에 있는 걸 보면 1층이 거실, 2층이 침실 기능을 하나 봅니다.

 

북쪽 방향의 창문은 통행로와 가까워서인지 틴팅이 되어 있습니다.

 

짐 정리를 해놓고는 체크인할 때 받은 프로그램 학습지를 들고 숲체험을 시작합니다. 숙소 건너편에 있는 작은 다리를 지나갑니다.

 

작은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만 체험 프로그램 시작부터 저기에 앉아서 쉴 수는 없지요.

 

프로그램 안내판에 있는 지시문을 보고 자율적으로 활동하고 그 결과를 학습지에 정리합니다.

 

프로그램 활동이 아니더라도 천천히 걷기에 좋은 숲길입니다.

 

'포이찾아 삼만리'는 무료 자율프로그램입니다.

 

학습지에 나와 있는 안내판을 찾아 걸으면서 지시문을 해결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아래로 보이는 건물은 방문자센터입니다. 국립나주숲체원 체크인을 저기에서 합니다.

 

지도를 보면서 방문자 센터를 지나갑니다.

 

여기에도 정자가 있네요. 아직 힘들진 않으니 그냥 지나칩니다.

 

작지만 어린이 놀이터도 있네요.

 

어린이 놀이터까지가 끝인 것 같아서 다시 위로 올라갑니다.

 

아직도 공사가 완공되진 않았나 봅니다. 포크레인이 부지런히 숲체원 안을 흐르는 계곡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저 작업이 완료되면 여름철 방문객들한테 인기가 많은 곳이 되겠네요.

 

방문자센터는 아래쪽에 있는 작은 다리를 건너가서 계단을 이용해서 위로 올라가거나 위쪽에 있는 다리를 건너 데크를 쭉 따라가도 됩니다.

 

방문자센터와 체험센터, 강당, 숲다원이 동그란 형태로 모여 있습니다. 각진 네모난 모양보다는 이런 부드러운 둥근 형태가 보기 좋습니다.

 

체험센터는 아직 운영하지 않나 봅니다.

 

저 건너편으로 보이는 작은 건물은 숲다원입니다. 유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인데 체험센터랑 마찬가지로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인지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식당은 운영을 하고 있네요. 숲체원을 벗어나지 않고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나주에 방문했으니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나주곰탕거리로 나주곰탕을 먹으러 갈 예정이라 식사를 예약하지 않았습니다.

 

프로그램을 대약 해결하고는 숙소가 있는 위로 올라갑니다. 단체숙소인 휴양관 앞에도 차량들이 몇대 세워져 있네요.

 

전체 숙소의 절반이 안 되는 정도만 운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숲체원 안은 조용합니다.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하기 전에 숙소 윗쪽을 산책 삼아 다녀왔습니다. 길지 않은 산책로여서 천천히 걷기에 좋네요. 욕심을 낸다면 숲체원을 벗어나 더 위쪽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걷고 싶지만 그러면 체크아웃 시간에 늦을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숲체원을 체크아웃하고 나주곰탕 거리로 찾아가 노안집을 찾아갔습니다. 3대 나주곰탕집 중 하나라고 불리는데 세집 모두 비슷비슷한 것 같아 특별히 생각하지 않고 기분 내키는 대로 한곳을 방문합니다.

 

3대 나주곰탕 세곳 모두 많은 유명인들의 싸인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예전에 처음 방문했을 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바닥에 앉는 자리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의자와 테이블로 바뀌었습니다.

 

곰탕 하나와 수육곰탕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수육곰탕은 곰탕보다는 고기가 조금 더 들어갑니다. 고기를 집어서 양념장에 찍어 먹습니다. 밥은 곰탕 안에 말아져 나오는데 뜨겁지 않습니다. 달달한 국물 맛이 최고입니다. 유명한 식당이 오래되면 맛이 변했다느니 등의 이런저런 비난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이곳의 곰탕들은 처음 방문했을 때인 1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맛있습니다.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나주를 지날 때마다 찾게 만드는 맛있는 국밥입니다. 더불어 국립나주숲체원도 자주 이용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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