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마지막날입니다.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구례산수유마을에 들렀습니다. 광양매화축제랑 같이 여러번 들렀던 곳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산수유축제가 매화축제보다 일주일 늦게 시작됐던 걸로 알고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축제기간이 같아졌습니다. 방문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산수유 개화상황도 매화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산수유꽃을 오래 구경할 것이 아니어서 산수유사랑공원에 있는 주차장이 아니라 반곡마을과 가까운 곳에 세웠습니다. 주차장이 넓지 않아 세울 곳이 애매했는데 때마침 나가는 차량이 있어서 운좋게 잘 세웠습니다. ☞ 작년(2023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919 [구례] 구례 산수유마을 광양 매화마을을 구경하고 난 뒤에 구례 산수유마을로 이동했습니다..
사성암을 구경하고 이번 여행의 두번째 숙소인 국립지리산생태탐방원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날씨는 많진 않지만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지리산생태탐방원은 주차공간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늦지 않게 도착하진 않은 것 같은데도 주차공간이 안 보입니다. 어찌하나 생각하던 중에 운 좋게 빈자리가 하나 생겨서 주차했습니다. 숙소는 본관 건물 뒤로 이어지는 복도를 걸어가야 합니다. 지리산생태탐방원은 작년 3월에 한번 들렀던 곳인데 사진자료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진 좀 찍었습니다. 4인실은 넓은 원룸 구조입니다. 지리산생태탐방원 4인실에 침대방은 없나 봅니다. 실내는 아주 심플합니다. 작은 냉장고와 TV 한대, 그리고 전자렌지와 정수기, 커피포트가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에서 운영하는 생태탐방원인데..
화엄사 구경하고선 인천으로 돌아가기 전에 점심식사를 먹으로 구례읍내로 이동했습니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보고 저장해 둔 '해달팥죽'이라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그저께 방문했던 식당도 근처에 있네요. ☞ 해달팥죽 : 전남 구례군 구례읍 5일시장길 17-2(봉동리 192-6) / 0507-1412-0670 구례5일시장 주차장이 바로 앞에 있는데 넓진 않습니다. 운 좋게 빈자리가 생겨서 잘 세웠습니다. 식당 외관은 상당히 클래식(?)한 모습입니다. 인터넷에서 본 것보다 가격이 올랐네요. 음식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것들의 가격이 올랐으니 그러려니 생각합니다. 가게 안은 그리 넓지 않습니다. 새알과 팥칼국수를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간단한 밑반찬이 금방 차려집니다. 기다리던 새알과 팥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말랑말랑한 ..
구례여행 셋째날, 오늘의 일정은 '화엄사 문화산책'입니다. 오전 10시까지 화엄사 일주문 앞에서 가이드를 만나야 하는데 방문 차량들이 많아서 화엄사 안쪽에 있는 제2주차장에 세웠더니 되돌아오는 거리가 좀 되네요. 화엄사 옆을 지나 일주문으로 서둘러서 되돌아가던 중 그저께 밤에 봤던 홍매화 앞을 지나갑니다. 이틀이 더 지나긴 했지만 그때보다 훨씬 더 많은 꽃을 피웠네요. 참 예쁘게 잘 피었습니다. 모이는 장소인 일주문 앞에 2분 정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은 팀이 있어 조금 더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화엄사 안을 잠깐 구경했습니다. 가이드님의 설명에 의하면 다른 사찰에서와 달리 화엄사의 일주문은 문이 있습니다. 화엄사도 여러번 왔던 곳이지만 모르고 그냥 지나쳤던 건데 설명을 듣고..
광양 매화마을을 구경하고 난 뒤에 구례 산수유마을로 이동했습니다. 구례 산수유꽃 축제도 오늘부터 시작되어 이곳도 방문객들이 아주 많습니다. 축제장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많아서 주차장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했지만 걱정했던 것만큼 많이 막히지는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구례산수유꽃축제도 2007년에 처음 방문한 이후 여러번 다녀왔던 곳입니다. 광양 매화마을을 들르면 같이 들르기 좋은 축제입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208 [구례] 제20회 구례산수유꽃축제 점점 봄이 오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3월 중순이면 광양매화축제와 구례산수유축제를 같이 볼 수 있는 기간이었는데 올해에는 일주일 정도 당겨졌습니다. 광양매화축제..
꽃피는 봄이 왔습니다. 복수초나 변산바람꽃 등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들도 있지만 여럿이 함께 무리 지어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는 봄꽃은 매화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매화꽃을 보러 광양을 찾아갔습니다. 한때는 거의 매년마다 찾아가던 곳이었는데 몇년 건너뛰고 나더니 코로나19까지 겹치니 한동안 찾지 않았습니다. 인천에서 광양까지는 그리 만만치 않은 거리여서 조금 덜 먼 곳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들르기로 생각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숙소는 구례 화엄사 근처에 있는 곳을 예약했습니다. 다행히 도로가 별로 막히지 않아서 저녁시간 조금 지나서 잘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막 해가 넘어가려나 봅니다. 오늘 아침에 엄청난 안개가 끼더니 걷힌 후에도 하루 종일 뿌연 대기상태여서 예쁜 노을을 기대하기는 ..
쌍산재를 구경한 다음 여수로 이동하기 전에 식사할 곳을 검색하던 중 '부부식당'이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다슬기 수제비가 맛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 부부식당 : http://naver.me/GPrF4Uv2 부부식당 : 네이버 방문자리뷰 549 · ★4.42 · 밑반찬부터 남달랐던 다슬기 수제비맛집 m.place.naver.com 줄 서서 먹는 곳이라고 하던데 식당 앞 넓은 주차장에 차량들이 많이 보입니다. 번호표 받고 기다려야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습니다. 빈자리를 안내받고 앉아 다슬기 수제비 두그릇을 주문했습니다. 다슬기 수제비 보통은 9,000원입니다. 수제비의 가격으로는 좀 높지 않나 싶지만 다슬기를 잡기가 쉽지 않은 일이라서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간단한 밑반찬이 차려집니다...
'쌍산재(雙山齋)'는 전남 구례군에 있는 한옥 고택입니다. 고택 운영자의 조부의 호 '쌍산'을 붙여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한옥을 체험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tvN 예능 프로그램 '윤스테이'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핫 플레이스가 됐습니다. ☞ 상산재 웹사이트 : http://www.ssangsanje.com/ 쌍산재 - 전통 정원을 품은 고택 쌍산재 www.ssangsanje.com 방문객들이 많은 곳이라 입장하려면 많이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방문객이 많지 않은 날이었나 봅니다. 넓지 않은 주차장이었지만 아직 차량들이 많지 않았고, 주차를 도와주시는 분이 계셔서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쌍산재 입구로 걸어갑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체온..
점점 봄이 오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3월 중순이면 광양매화축제와 구례산수유축제를 같이 볼 수 있는 기간이었는데 올해에는 일주일 정도 당겨졌습니다. 광양매화축제는 근래에 자주 다녀왔던 곳이고, 한창의 개화시기가 지난 것 같고, 진해에 벚꽃이 개화했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아직은 좀 이른 것 같아 이런저런 고민 끝에 구례산수유축제장을 찾았습니다. 구례산수유축제는 여러번 왔던 곳인데 안내 팜플렛을 보니 벌써 20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하네요. 2007년에 처음 방문했을 때에 비해서 축제의 규모와 인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 구례산수유꽃축제 웹사이트 : http://www.gurye.go.kr/sanflowe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26..
'제19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2018 광양매화축제랑 같은 시기에 열리고 있습니다. 광양과 구례가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두 군데를 모두 들르는 여행상품이 많고 우리도 그렇게 들르곤 합니다. 광양에서 옥룡사지 동백나무숲을 구경하고 또 어디를 들를까 생각하다 진입하는 동안 차량이 많이 막히기는 하겠지만 올라가는 길이니 한번 더 들렀습니다. ☞ 구례산수유꽃축제 웹사이트 : http://www.gurye.go.kr/sanflowe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26 http://hangamja.tistory.com/619 http://hangamja.tistory.com/729 http://hangamja.tistory.com/880 작년에는 축제장으로 들어가는..
개척마을 산수유 시목지를 구경하고는 저녁시간이 가까워졌으니 산수유꽃 축제장으로 향하는 차량 행렬이 많이 줄어들었을 거라 생각하고 산수유축제장으로 다시 찾아갔습니다. 아까 이곳을 지나칠 때보다는 차량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차량들이 줄지어 입장하는 중이라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축제장 근처에 도착하니 비어있는 공간이 많아 주차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저녁시간이 가까워져서 구경할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을 것 같아 축제 행사장을 지나쳐 반곡마을에 차를 세우고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반곡마을'은 작년 산수유꽃축제 때에 자세히 구경한 곳인데 산수유꽃과 계곡이 잘 어울린 풍경이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 구례산수유꽃축제 웹사이트 : http://sansuyu.gurye.go.k..
전에 여행했던 경험으로는 광양매화마을을 구경한 다음에는 구례로 이동해서 산수유꽃 축제장을 찾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광양매화마을을 구경한 다음 점심식사를 하고 쌍계사를 구경하고 구례 산수유축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축제장이 많은 사람들로 붐비겠지만 오후 늦은 시간이라 그래도 조금은 여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도로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많은 차들리 줄서 있습니다. 그 줄을 따라 가면 행사장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 같아 가까운 곳에 있는 '계척마을 산수유 시목지'로 이동했습니다. 이곳도 사람들이 많기는 했습니다만 차량을 세우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 동안 산수유꽃축제는 여러번 왔지만 이곳은 처음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마을로 걸어 들어..
화엄사 구경은 절 구경하는 재미도 좋지만 이맘 때쯤 피는 홍매화 꽃구경도 좋다고 합니다. 이번 방문이 조금 늦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의외로 개화상태가 좋아서 다행입니다. 꽤나 유명한 만큼 사진촬영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캐논 5D MarkⅡ에 16-35mm 렌즈만 마운트하고 올라갔는데 광각에서 이보다 좋은 렌즈는 없겠지만 꽃을 좀 당겨서 찍으려니 35mm로는 택도 없네요....... 아쉽지만 렌즈를 잘못 선택한 댓가려니 생각하고 내려가다 서둘러 주차장으로 달려가 24-105mm 렌즈로 바꿔 끼우고 다시 올라왔습니다. 음..... 마크로렌즈나 망원렌즈만은 못 하지만 105mm의 화각은 그런대로 마음에 듭니다. 화엄사의 홍매화는 붉은 색이 짙어서 검게 보이기까지 한다고 흑매화라 부른다고 합니다..
구례산수유꽃축제장을 구경하고 화엄사로 가던 중에 점심식사를 위해 '그옛날산채식당'이란 곳에 들렀습니다. ☞ 그옛날산채식당 :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344 / 061-782-3223 ☞ 예전에 방문했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158 http://hangamja.tistory.com/326 이곳은 2007년, 2010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찾는 곳입니다. 화엄사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이 많아서 손님들이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주차장에 세워진 차는 별로 없었습니다. 식당 간판과 현수막, 식당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아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널직한 마루가 보이고 예전에는 오른편에 보이는 방문을 열고 들어가 앉아서 기다렸는데 오늘은 왼쪽에 있는 방으로 안내 받..
제17회 구례산수유꽃축제장에 다녀왔습니다. 작년(2015년)에도 다녀왔던 곳이지만 그때는 아침 일찍 광양매화마을을 구경한 다음 오후에 들른 거라 시간이 부족해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고, 게다가 사진에서 많이 봤던 산수유마을이 아니라 상설 행사장과 가까운 마을만 보고온 거라 이번에는 처음부터 구경할 코스를 제대로 알아보고 출발했습니다. ☞ 구례산수유꽃축제 웹사이트 : http://sansuyu.gurye.go.kr/sanflowe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26 http://hangamja.tistory.com/619 서둘러 새벽에 출발하니 차 막히는 문제없이 수월하게 도착했습니다. 축제장 가까운 곳에서 아침식사를 대충 해결하고 주차장으로 이동하니 방문객들..
광양매화마을은 구경하고는 구례산수유꽃축제장으로 향하는 도중 평사리 최참판댁을 들러볼까 하다가 작년에 구경했던 곳이라 그냥 지나치고 아직 안 가봤던 화개장터에 잠시 들렀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다리를 건너 장터로 걸어 갔습니다. 새벽에 출발해서 광양매화마을을 구경하면서 아직 식사를 하지 않은 터라 장터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했습니다. 아내는 재첩국 정식, 나는 재첩회덮밥을 주문했습니다. 재첩이 크기가 아주 작은데 이걸로 회덮밥이 만들어지려나 하는 괜한 걱정이 생깁니다. 공기밥 넣고 슥슥 비벼서 재첩회덮밥 완성! 맛은 꽝! 입니다. 크기가 아주 작은 제첩은 그 양도 많지 않아서 먹는 동안 씹히는 느낌도 별로 없습니다. 그냥 대충 잘라 넣은 야채와 양념 초고추장을 뿌려 적당히 비빈 고추장 비빔밥 수준입니다...
섬진강 기차마을을 구경한 다음 구례 화엄사로 가는 도중 점심시간이 다 되어 전에 들렀던 '그 옛날 산채식당'이라는 음식점에 들렀습니다. ☞ 그 옛날 산채식당 :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344 / 061-782-4439 식당 앞에 좀 특이하게 생긴 식물이 자라고 있네요. 월요일이고, 12시 조금 전이라서인지 우리 가족말고는 다른 손님이 전혀 없었습니다. '욕쟁이 할매'집이라고는 하지만 욕은 들리지 않습니다. 산채정식을 주문하고서는 시원하게 마루에 앉아서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준비가 다 되면 식사를 준비해서 상째 내옵니다. 이곳도 2007년에 왔을 때보다는 일하시는 할머님들께서 연세가 많이 드셔 보였습니다. 특히 주인 할머니께서도 기력이 많이 쇠하신 걸로 보여 기분이 좀 좋지 않습니다. '화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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