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부부식당

쌍산재를 구경한 다음 여수로 이동하기 전에 식사할 곳을 검색하던 중 '부부식당'이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다슬기 수제비가 맛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 부부식당 : http://naver.me/GPrF4Uv2

부부식당 : 네이버

줄 서서 먹는 곳이라고 하던데 식당 앞 넓은 주차장에 차량들이 많이 보입니다.

 

번호표 받고 기다려야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습니다. 

 

빈자리를 안내받고 앉아 다슬기 수제비 두그릇을 주문했습니다. 다슬기 수제비 보통은 9,000원입니다. 수제비의 가격으로는 좀 높지 않나 싶지만 다슬기를 잡기가 쉽지 않은 일이라서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간단한 밑반찬이 차려집니다. 반찬은 뭐 그리 큰 특징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슬기 수제비를 주 메뉴로 판매하는 곳이라 한정식처럼 많은 반찬을 기대한 건 아니니 상관없습니다.

 

잠시 후에 다슬기 수제비 두그릇이 나왔습니다.

 

다슬기 때문인지 국물 색깔이 약간 푸르스름해 보입니다. 아무튼 꽤나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입니다.

 

수제비는 우리밀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쫀득합니다. 앗! 청양고추가 들어갔다고 하네요. 그래서 국물이 매콤합니다. 매운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은 내 입맛에는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얼른 고추를 건져냈습니다......

 

음...... 개인적으로 수제비보다는 칼국수를 더 좋아합니다. 두툼한 수제비의 식감보다는 칼국수의 면발을 더 좋아해서 그런가 봅니다. 다슬기 수제비를 먹을 수 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식사하는 동안에도 손님들이 계속 찾는 걸 보면 꽤나 인기 많은 식당이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