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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봄이 오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3월 중순이면 광양매화축제와 구례산수유축제를 같이 볼 수 있는 기간이었는데 올해에는 일주일 정도 당겨졌습니다.

광양매화축제는 근래에 자주 다녀왔던 곳이고, 한창의 개화시기가 지난 것 같고, 진해에 벚꽃이 개화했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아직은 좀 이른 것 같아 이런저런 고민 끝에 구례산수유축제장을 찾았습니다.

구례산수유축제는 여러번 왔던 곳인데 안내 팜플렛을 보니 벌써 20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하네요.

2007년에 처음 방문했을 때에 비해서 축제의 규모와 인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 구례산수유꽃축제 웹사이트 : http://www.gurye.go.kr/sanflowe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26
                              http://hangamja.tistory.com/619
                              http://hangamja.tistory.com/729
                              http://hangamja.tistory.com/880
                              https://hangamja.tistory.com/1057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산수유축제장이랑 가까운 더케이 지리산호텔에서 숙박했습니다.

호텔에 체크인한 다음 식사겸 축제장 구경하러 방문했는데 쌀쌀한 밤 날씨때문인지, 평일이라고는 하지만 축제기간 중의 금요일인데도 너무 썰렁해서 올해 축제는 인기가 예전만 못한가 보다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아무튼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는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했다면 차량이 막히는 시간을 피하기 위해 새벽부터 서둘러 출발하느라 바빴을 텐데 전날 도착하니 체력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생기네요.

다음날 아침 일어나 숙소 밖을 바라보니 날씨가 참 맑습니다.

인천에서는 계속된 미세먼지로 뿌연 날시였는데 오랫만에 이런 맑은 날씨를 만나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아침에 여유있게 일어났는데도 도로에 방문차량이 많이 안 보이는 걸 보니 확실히 예전 만큼의 방문객들이 찾는 건 아닌가 봅니다.......

 

 

숙소 안에서 아침식사를 간단히 해결하고 축제장으로 향하니 많이 안 보였던 차량들이 꽤나 많이 자리를 잡고 있었네요.

반석이 있는 반곡마을이랑 가까운에 차를 세우고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방문객들이 축제장에 모여 있는지 이곳은 아직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산수유꽃 구경을 시작합니다.

 

 

봄이 빨리와 산수유꽃이 벌써 시들해지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개화상태는 좋습니다.

아마도 산수유꽃의 개화가 생각보다는 오래 가나 봅니다.

 

 

꽃담길에 사람들이 많지 않아 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그동안 찍은 사진과 별로 다르지 않은 비슷한 풍경입니다만 그래도 열심히 사진에 담아 봅니다.

 

 

엊그제 내린 비로 물이 많이 늘었나 봅니다.

 

 

예전에 물이 많지 않을 때에는 저 바위 위로 건너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물이 좀 불어나서 그랬다가는 발이 젖을 것 같습니다.

 

 

축제장이 있는 산수유사랑공원의 조형물은 여전히 잘 있군요.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이동합니다.

 

 

산수유 꽃 안에 있을 때보다 이렇게 떨어진 곳에서 바라보니 산수유꽃이 더 화려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곳이 사진 촬영장소로 인기가 있는 곳인데 오늘은 그렇지 않네요.

 

 

덕분에 사진 찍기에는 좋습니다.

 

 

윗쪽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서 산수유꽃 사이로 보이는 풍경이 보기 좋습니다.

 

 

산수유 나무의 수령이 점점 오래되면서 꽃들이 더 화려해지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풍경이 잘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음, 이쪽은 살짝 황량한 분위기입니다......

 

 

대음교를 건너 꽃담길 걷기를 이어 갑니다.

 

 

반석마을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장소에는 역시 사진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네요.

 

 

오호! 저기 매화꽃이 화려하게 피어있네요.

 

 

아직까지 많이 본 노란 산수유꽃과는 다른 색깔의 꽃이라서인지 새삼스럽게 반가워집니다.

 

 

광양 매화마을은 이미 매화꽃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이곳에서는 한창 꽃을 피우려고 합니다.

 

 

바람이 불어서인지 매화꽃의 향기는 느껴지지 않네요.

 

 

응? 개나리꽃도 피었네요?

산수유꽃이나 매화꽃보다는 개화시기가 늦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핀 걸 보니 햇볓이 잘 드는 곳인가 봅니다.

 

 

반곡마을을 진 하위마을로 올라갑니다.

그야말로 노랑 물결이 출렁이는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걸어가다 예전에 이곳을 방문했을 때 현지분이 알려준 매화나무밭을 찾아 갔습니다.

 

 

확실히 매화꽃은 개화시기가 많이 지났네요.

 

 

그나마 괜찮은 꽃을 찾아 사진에 담아 봅니다.

 

 

매화꽃 구경을 마치고 하위마을을 지나 상위마을로 올라갑니다.

 

 

높이 올라온 만큼 계곡이 점점 깊어지나 봅니다.

계곡 주변에 평상 등의 시설이 있는 걸로 보아 여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가 봅니다.

 

 

계속 걸어서 상위마을에 도착했습니다.

 

 

풍경이 살짝 산만해지는 것 같습니다.

 

 

상위마을의 하일라이트인 돌담길을 만났습니다.

 

 

응? 그런데 웬지 기대햇던 것보다 휑합니다......

 

 

조금 더 걸어가서야 기억속에 있는 돌담길을 만났습니다.

 

 

확실히 오늘은 방문객들이 많지 않네요.

 

 

예전에는 돌담길이 끝나는 곳에 많은 카메라들이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하나도 안 보입니다.

 

 

돌담길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산유정과 북카페가 보입니다.

 

 

산유정에 가기 전에 일단 산수유 조형물부터 사진에 담습니다.

 

 

응? 윗쪽에 있는 주차장은 비어 있는 공간이 많네요?

차 세울 곳을 찾기 어려운 아랫쪽 상황에 비해 이곳은 한가합니다.

 

 

북카페는 예전엔 못 보던 건물인데 산유정이랑 연결이 됩니다.

 

 

북카페 건물의 옥상은 전망대 역할도 합니다.

 

 

적당히 사진을 찍고는 아랫층 북카페로 들어 들습니다.

 

 

때마침 창가쪽 자리가 비길래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아메리카노와 솔잎차를 주문하고 책을 꺼내와 설정샷을 한장 찍어 봅니다.

 

 

앉은 자리에서 보이는 풍경이 참 좋습니다.

 

 

북카페 안에서 차를 마시며 잠시 쉬었다가 셔틀버스를 타는 곳으로 내려왔습니다.

 

 

셔틀버스가 크지 않아서인지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좀 길어집니다.

 

 

응? 축제장 안을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무료라고 생각했는데 유료였네요.

편도 1,000원이면 그리 비싼 건 아니지만 정거장에 요금에 대한 안내가 없어 잠깐 당황했습니다.

아무튼 셔틀버스를 타고 아래로 내려와 반석마을이 있는 곳 근처에서 내려 차를 세워둔 곳으로 걸어갔습니다.

 

 

응? 이곳에서 뭔가 공연을 하고 있네요.

 

 

산수유꽃축제는 매화꽃축제와 봄이 온다는 걸 알리는 축제의 시작이라서인지 자주 찾는 곳입니다.

축제가 오래되는 만큼 꽃들도 풍성해져서 점점 더 보기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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