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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여행했던 경험으로는 광양매화마을을 구경한 다음에는 구례로 이동해서 산수유꽃 축제장을 찾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광양매화마을을 구경한 다음 점심식사를 하고 쌍계사를 구경하고 구례 산수유축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축제장이 많은 사람들로 붐비겠지만 오후 늦은 시간이라 그래도 조금은 여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도로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많은 차들리 줄서 있습니다.

그 줄을 따라 가면 행사장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 같아 가까운 곳에 있는 '계척마을 산수유 시목지'로 이동했습니다.

이곳도 사람들이 많기는 했습니다만 차량을 세우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 동안 산수유꽃축제는 여러번 왔지만 이곳은 처음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마을로 걸어 들어가는 입구에서 보이는 마을풍경은 산수유꽃 축제장이 있는 원좌마을과 비슷해 보입니다.

 

 

응? 마을로 조금 걸어가니 웬 나즈막한 성이 하나 있습니다.

 

 

그 나즈막한 성 뒷편에 산수유 시목(始木)이 있습니다.

 

 

우와~, 수령이 1000년을 넘었다는 이 산수유 나무는 그동안 봤던 산수유 나무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꽤나 굵고 큽니다.

마치 마을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 있는 산수유 나무는 중국 산동성에서 시집온 여인이 가져와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산수유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할머니 나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시목지 앞에 물이 고여있는 곳은 뭘까 살펴보니 우리나라와 중국 산동반도를 나타낸 건가 봅니다.

 

 

마을 안내도를 따라 공원을 찾아갔는데 기대했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산수유꽃 축제장의 공원을 머릿속에 그렸었거든요......

 

 

살짝 경사진 구불구불한 길이 보기 좋습니다.

 

 

마을이 그리 넓지 않아 오래 구경할만한 건 아닌가 봅니다.

 

 

산수유꽃축제장의 화려한 모습을 머리속에 기억하고 있는 상태에서 찾아서 그런지 조용한 시골마을을 구경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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