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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첫번째 목적지는 '순천만국가정원'입니다.

2013년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렸던 곳인데 엑스포가 끝난 이후에 상설관람이 가능한 곳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순천만국가정원 웹사이트 : http://www.scgardens.or.kr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457

                             

그런데 기대하지 않았던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일기예보예에는 비가 내린다는 말이 있었지만 날씨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니 그냥 관람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운전하니 정원 동문앞으로 도착합니다.

가까운 주차장은 이미 자리가 자있어서 조금 떨어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까지 걸어와야 합니다.

 

 

지난번 방문처럼 서쪽에서부터 관람을 하는 걸 생각하고 있었는데 반대편 입구에 도착한 거라 관람코스가 조금 복잡해지겠네요.

하지만 그것보다는 내리는 비때문에 관람이 많이 불편하겠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2013년 정원엑스포 할 때는 입장권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무튼 지금은 성인 기준 8,000원입니다.

내리는 비때문인지 생각보다는 관람객들이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입장하면 정면에 잔디마당이 있는데 그 앞에 하트모양의 꽃장식이 있습니다.

인증샷을 예쁘게 찍을 수 있는 곳이라서인지 사진찍으려면 줄서서 기다려야 하네요.

그냥 적당히 옆으로 비켜서서 한장 찍어봅니다.

 

 

잘 다듬어진 잔디광장 너머로 호수정원 중앙에 자리잡은 낮은 산 모형이 눈에 띕니다.

 

 

정원 안에 관람객들이 많지 않아 보였는데 저곳에는 그렇지 않네요.

 

 

동문 입구를 들어와서 왼쪽부터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뭔지 모를 조형물이 세개 있는데 꽤나 재미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하트 모양의 꽃뭉치가 있습니다.

배경으로 해서 사진 찍기에 참 예쁜 조형물들 입니다.

 

 

관람시간을 충분히 여유롭게 계획하고 구경한다면 사진에 담기에 예쁜 조형물들과 꽃들이 아주 많습니다.

 

 

내리는 비 때문에 사진찍는 일이 불편하지만 나무와 꽃들은 더 빛나는 것 같습니다.

 

 

아까 동문 입구 안쪽에서 봤던 하트모양의 꽃 조형물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터널길이 있네요.

비 때문인지 아직은 단체 관람객들을 만나지 않아 사진 찍는데는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실내정원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이 꽃은 식물원이나 수목원 등에서 많이 만났던 꽃인데 이름을 기억하지 못 하네요......

스마트폰에서 Daum으로 검색하니 '솔체꽃'이라고 하네요.

음...... 하지만 입에 잘 붙지 않는 이름이라 나중에 또 기억할런지는.......

 

 

실내정원은 뭐 대단한 구경거리는 없습니다만 지금 내리고 있는 비를 피하면서 꽃 구경하기에는 괜찮은 공간입니다.

 

 

재미있게 생긴 이 식물은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여기는 전에 봤던 기억이 나네요.

 

 

예전에 봤던 실내정원은 지금보다 더 컸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그리 크지 않은 공간입니다.

실내정원 구경을 마치고 출구로 나오면(실내정원은 입구랑 출구가 다릅니다.) 상설행사장에서 화려한 꽃 조형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꽃이 활작 핀 채로 동그랗게 잘 관리하고 있네요.

 

 

동그란 큰 공 모양의 꽃 조형물을 둘러싸고 있는 꽃들도 아주 예쁩니다.

국가정원을 방문한 지금이 국화꽃이 개화하기에 좋은 시기인건지 아님 늘 관리되는 곳이라 이렇게 잘 유지가 되는 건진 모르겠지만 아주 보기 좋게 꽃이 피어 있습니다.

 

 

상설행사장의 예쁜 정원 옆에는 '꿈틀정원'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재미있는 놀이시설들이 있네요.

 

 

아마도 여름철에는 물놀이 공간으로 사용되겠지요?

 

 

'바위정원' 안에 수령이 600년 된 팽나무가 있다길래 구경갑니다.

 

 

팽나무가 자리잡은 곳까지 걸어가는 길 바닥에는 돌을 이용해 그림을 만들었습니다.

 

 

바위정원 중앙에 자리잡은 이 팽나무는 제주도에서 기증받은 거라고 합니다.

 

 

수령이 600년이라면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반포하기 전부터 살고 있었다는 거네요......

나무도 좋지만 나무 앞에서 보는 전망도 좋은 곳입니다.

 

 

거대한 새 모양의 꽃 조형물도 있네요.

 

 

응? 저쪽은 빨간 폭스바겐 비틀 자동차가 보입니다.

 

 

오늘처럼 관람객들이 많이 입장하지 않는 날이라면 저렇게 쉬면서 꽃과 나무의 화려함을 즐겨보는 것도 좋은 휴식이 되겠네요.

 

 

바위정원 가장자리를 흐르고 있는 개울길도 내리는 비로 물이 많아지니 더 보기 좋습니다.

 

 

바위정원 옆에는 '마지막 물결'이르는 이름의 정원이 있습니다.

 

 

태국정원 옆으로는 고불고불 재미있게 자란 능수매길이 있습니다.

연인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린 자리에 피어난 매화나무라고 하는데 젊은 연인이 함께 걸으면 부부의 연을 맺고, 부부가 함께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합니다......

 

 

여러 나라의 정원을 구경하다 보면 그 밖에 이런 저런 또 다른 정원이나 조형물들을 만납니다.

네덜란드 정원 건너편에는 '서울의 정원'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정원 이미지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여 세계적인 도시 이미지를 연출했다고 합니다.

 

 

서울의 정원 옆으로는 하나은행이 씨앗을 모아두는 은행인 씨드뱅크를 주제로 만든 정원인 '하나 씨드뱅크 가든'이 있습니다.

 

 

오래된 화물용 컨테이너, 기름통, 페목 등을 재활용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나 씨드뱅크 가든 건너편에는 초가집과 장독대로 구성된 '장독대 정원'이 있습니다.

초가집 안에 있늠 마루에 앉아서 잠시 쉬면서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지금 이곳은 석류가 잘 익어가는 계절인가 봅니다.

 

 

장독대 정원 맞은편에는 '해외작가정원'이 있습니다.

 

 

국가정원 안으로 들어서면 수많은 주제의 정원들이 빼곡히 조성되어 있어 구경하기 전에 안내도를 보고 미리 동선을 꼼꼼하게 계획해야 놓치는 곳 없이 들러볼 수 있을 정도로 구경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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