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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커널웨이 수변공원 서쪽에서 수로를 따라 쭈욱 걸어오면 중앙에 청라중앙호수공원이 있습니다.

 

☞ 예전에 올렸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584

☞ 커널웨이 수변공원 모습 : http://hangamja.tistory.com/827

 

'청라중앙호수공원'은 산책 겸 운동하기에 아주 좋은, 청라의 자랑거리입니다.

 

 

중앙에 보이는 비어 있는 공간은 원래 계획으로는 '시티타워'라는 멋진 건물이 들어설 자리입니다. 언제 그 건물이 들어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비어있는 저 공간은 참 애매합니다.

 

 

오늘 날씨는 중국에서 G20 회의가 열렸을 때 만큼이나 맑은 날씨입니다.

 

 

늘 그렇듯이 시계방향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있는 건 아니지만 꾸준히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대동여지도에 나타난 인천지역의 모습을 나타낸 곳인데 여름철에 바닥에서 물이 나오면 더 그럴듯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항상 얇은 우레탄 매트가 붙여진 길을 따라 걸었었는데 이번에는 그 아랫쪽 길로 걸었습니다.

 

 

이 길은 윗쪽보다는 바닥이 딱딱합니다만 달리기 할 정도가 아니라면 무리는 없습니다.

 

 

길 오른편으로 썬베드가 놓여있는데 이게 과연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런지 의심이 생깁니다.

 

 

호수공원에는 가장자리가 아닌 중간지점에서 건너편으로 넘어가는 다리는 두군데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다리는 북쪽에 있는 다리입니다.

 

 

이름은 모르겠는데 작지만 예쁜 꽃이 피어 있습니다.

 

 

건너편 아파트 모습이 물 위에서 춤추는 듯한 반영을 만들어냅니다.

 

 

다리 아래를 지나 게속 걸어가면 '청라루'가 멀리 보입니다.

 

 

건물 생김새로 봐서는 매표소 같은 창구가 보이고 줄서서 입장하는 듯한 형식의 건축물이 보이는데 아직은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청라루'는 경복궁의 경회루와 많이 닮은 모습의 정자입니다.

 

 

청라루 앞에 있는 넓은 공간에서는 스케이트보드 등을 타던 사람들이 많이 모이던 곳이었는데 오늘은 보이지 않습니다.

 

 

청라루 반대편으로는 경복궁 교태전에서 있는 십장생이 새겨진 굴뚝이 있습니다.

 

 

이 정자는 뭘 복제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청라루'는 경회루와 비슷해 보이지만 비슷하게 보이는 정도입니다. 누각을 받치는 1층의 기둥모습도 다르고 2층 누각에서 바라볼 때 문의 모습과 안쪽의 모습도 많이 다릅니다. 하지만 자유롭게 올라가서 구경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곳입니다.

 

 

청라루 윗쪽에는 옛날 전통 건물들이 몇개 더 있습니다만 아랫쪽 길로 걸어가느라 사진을 찍지 못 했습니다.

 

 

음...... 중앙호수공원에 보트를 운행(유료)을 시작했는데 이용객이 있군요......

 

 

배를 타고 호수에서 보는 풍경은 호수 밖에서 보는 풍경과는 다르겠지만 이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배를 타고 딱히 더 구경할만한 풍경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청라중앙호수공원은 남쪽으로는 심곡천과, 북쪽으로는 공촌천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커널웨이와 연결된 동쪽과 서쪽의 수문, 그리고 공촌천, 심곡천과 연결된 수문을 모두 개방해 놓았군요.

 

 

공촌천 앞을 지나 다시 호수공원 영역으로 들어옵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한라비발디 아파트 앞쪽에는 탐조대(?)가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탐조대 안에 들어가 물새섬 주변의 새들을 보는 공간이 있는데 여름에는 날벌레와 모기들이 많은 곳이라 잘 들어가질 않았는데 지금은 괜찮습니다.

 

 

탐조대를 통해서 바라본 '물새섬'의 모습입니다. 억새와 갈대, 많은 풀들과 새들이 앉을 만한 나무가 있어 잘 만들어진 곳으로 보이긴 하지만 실제로 새들은 별로 안 보입니다......

 

 

소래생태공원 같은 곳이었으면 물 위에 꽂힌 저 나무 하나당 새 한마리씩 앉아 있었을 것 같은데 이곳은 아직 새들이 찾질 않는 곳인가 봅니다.

 

 

탐조대가 꽤나 길게 이어집니다.

 

 

은행나무나 대왕참나무 등의 큰 나무 외에도 작은 나무들도 예쁘게 단풍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키 작은 아이들을 배려해서인지 이곳에는 다른 탐조대에서 볼 수 없던 작은 계단을 만들어놨습니다.

 

 

지금 이곳은 새들을 구경하기 위한 탐조대라기보다는 구멍을 통해 또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인가 봅니다.

 

 

은행나무잎들이 예쁜 노란색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 나무들이 쑥숙 잘 자라 더 커지면 아주 멋진 가로수길이 될 것 같습니다.

 

 

'붉은병꽃나무'가 아직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아까처럼 호수쪽으로 들어간 탐조대는 없지만 관찰용 구멍은 많이 있습니다.

 

 

아! 햇살을 받는 갈대꽃을 역광으로 바라보니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응? 뜽금없이 해바라기 꽃을 만났습니다.

 

 

호수 안에 새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오리인지, 아님 청둥오리인지 몇마리가 헤엄치며 먹이를 구하고 있나 봅니다.

 

 

이쪽의 갈대는 아까 봤던 갈대보다는 아직은 꽃이 덜 피었습니다.

 

 

이런 장면만 보면 이곳은 도시라기보다는 바닷가 갈대공원을 보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탈 마루에는 위로부터 물이 흘러내려오는 벽천분수가 있습니다.

 

 

아까 건너편에서 볼 때에도 물이 흘러내리는 것 같더니 지금도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투명한 유리벽에 흐르는 물이기 때문에 안에서 보나 밖에서 보나 같습니다.

 

 

벽천분수 앞에는 공연장 등에서 볼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가을을 느끼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보트가 여기까지도 왔다 가는 군요.

 

 

커널웨이 수변공원 동쪽으로 연결된 수문도 열려 있습니다.

 

 

욕심같아서는 커널웨이 수변공원 동쪽 끝까지 갔다 오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오늘은 좀 힘겹습니다......

 

 

아주 커다란 보석반지가 있습니다.

 

 

해가 넘어갈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니 역광을 받고 있는 갈대꽃은 하얗게 빛이 납니다.

 

 

청라호수공원 동쪽에는 청라호수도서관이 있습니다.

 

 

슈크렁도 햇빛을 받아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이 바람개비들은 잘 돌아가질 않습니다. 이곳을 여러번 지나가면서 구경해도 이 바람개비들이 시원하게 돌아가는 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갈대밭을 지납니다.

 

 

갈대밭 건너편으로 '야외공연장'이 보입니다.

 

 

햇빛이 비추지 않는 그늘에서의 갈대꽃을 빛을 내지 못하고 쓸쓸해 보입니다

 

 

저 의자에 앉아서 살살 불어오는 바람과 갈대가 서로 부딪치는 소리를 들으며 노을이 지는 풍경을 본다면 정말 멋진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저 멀리 맥도날드 다리라는 별명이 붙은 심곡2교의 다리가 보입니다.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앞 '랜드아트 놀이터' 옆에는 '바다문학의 숲'이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상어가 입을 쩍 벌리고 있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호수공원 개장 초기에는 작은 조각배 위에 작살을 들고 있는 노인도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보이질 않습니다......

 

 

'피터팬'이 바다문학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잘 남아 있습니다.

 

 

심청이는 누군가의 장난때문인지 얼굴에 뭔가가 묻어 있습니다.

 

 

지금은 바람이 잘 불어오지 않아 고요한 호수가 되었습니다.

 

 

이 조형물은 뭘 나타내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호수공원 남쪽은 사람들이 비교적 많지 않아 조용합니다.

 

 

오늘 찍은 사진 중 제일 마음에 드는 장면을 만났습니다. '플라워뮤직 아일랜드'에서 '환상의 숲 놀이터'로 넘어오는 다리인데, 다리와 그 뒷 배경이 잘 어울리는 마음에 드는 풍경입니다.

 

 

105mm의 화각으로는 조금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70-200mm 망원렌즈를 가져오면 더 좋았겠지만 운동을 겸한 산책에서 그런 무거운 렌즈를 가져리는 없습니다.

 

 

일몰시간이 가까워지니 햇빛이 점점 누런 색깔을 띕니다.

 

 

'꽃댕강나무' 꽃은 살벌한 이름에 비해 앙증맞은 작은 꽃입니다. 이 꽃하고 병꽃나무하고 거꾸로 알고 있었네요.

 

 

오늘은 동네에서 참 멋진 가을 풍경을 만납니다.

 

 

잔디로 덮힌 '멀티프라자' 운동장은 관리를 잘하고 있는지 잔디 상태가 그리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실내 수영장이 있는 '청라복합문화센터'입니다.

 

 

이쪽의 대왕참나무도 예쁘게 단풍이 들었네요.

 

 

'환상의숲 놀이터'에서는 짧은 짚트랙처럼 보이는 놀이기구에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저 조형물 코에서 물을 내뿜고 바닥에는 물이 흐르는 물놀이터가 됩니다.

 

 

페달을 열심히 밟으면 레일이 있는 윗쪽에 불빛이 들어오는 자전거 놀이시설인데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저 커다란 얼굴 조형물 때문에 '환상의숲 놀이터'라는 정식 이름보다는 피노키오 놀이터라고 불립니다.

 

 

'청라카누순찰대'가 있는 건물을 끝으로 청라중앙호수공원 산책을 마칩니다.

 

 

사진에 나온 것 외에도 더 많은 장소와 건축물, 조형물이 있지만 다 찍지를 못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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