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갑자기 기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그만큼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는 얘기인데 늘 하던 패턴대로 주말을 그냥 집에서만 보내기에는 좀 아쉬워 운동겸 산책삼아 동네 나들이를 했습니다.

 

☞ 예전에 올렸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584

 

집에서 나와 청라 커널웨이 서쪽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차도옆 가로수와 아파트 외곽에 있는 나무들이 예쁘게 단풍이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커널웨이와 호수공원 산책은 자주 하는 편인데 올해에는 예년과 달리 길가에 이런 국화꽃이 많이 보입니다. 일부러 심은 것이라고 하기에는 그다지 화려하지 않고, 저절로 자란 것이라고 하기에는 많은 곳에서 눈에 띕니다.

 

 

이곳은 여름가지만해도 갈대가 자라던 곳인데 무슨 계획이라도 있는지(원래 계획으로는 금융관련 업무지구가 조성될 곳이지만.....) 풀들을 다 베어냈습니다.

 

 

커널웨이 서쪽편 가장자리 위에 있는 작은 공원인데 대왕참나무 잎이 빨갛게 변하고 있습니다.

 

 

꽤나 진한 빨간색입니다. 하지만 이팝나무 잎은 아직은 별로 변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메타쉐콰이어는 한참 더 지나야 울창해질 것 같은데 그때쯤이면 아주 멋진 풍경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청라국제도시 6단지 쪽에서는 아파트 공사가 부지런히 진행되고 있네요.

 

 

커널웨이 서쪽 수변공원 끝에는 조금은 널찍한 수변 공간이 있습니다. 꽤나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인데 주거지역과는 조금 떨어져있고, 주변에 회사나 가게 등이 없으니 대체로 한산합니다. 오늘은 하늘에 구름 한점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맑은 하늘을 보여주는 아주 마음에 드는 맑은 가을 날씨입니다.

 

 

파이프 오르간처럼 생긴 조형물에서는 시간에 맞춰 분수가 나오는데 지금은 고장이 났는지 내뿜는 물줄기가 시원치 않습니다.

 

 

바닥이 그리 깨끗해 보이지는 않지만 물은 꽤나 맑았습니다. 물 관리를 위해서 부지런히 물을 휘젓는 기계와 시간 맞춰 뿜어대는 분수 때문에 반영사진을 찍기는 어렵습니다.

 

 

전에 이곳에서부터 걷기를 시작하면 대체로 왼쪽길로 갔던 것 같아 오늘은 오른쪽 길로 걷기 시작합니다.

 

 

사람이 있던 없던 분수는 시간 맞춰 열심히 물을 뿜어댑니다.

 

 

가을이네요...... 멀리 가지 않아도 가을이 느껴지는 요즘 우리 동네 풍경입니다.

 

 

청라6교 아래에는 널찍한 평상과 간단한 운동 기구가 몇개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이 지는 곳이라 인기가 많은 곳인데 지금은 썰렁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커널웨이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멋진 곳인데 찾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니...... 하지만 우리처럼 운동겸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꾸준히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가을꽃을 만나기는 어렵고 억새와 갈대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커널웨이를 걷는 중간 중간에는 잠시 앉아서 쉴 공간이 많이 있습니다.

 

 

청라6교와 청라4교 사이에는 조금 널찍한 공간이 있는 곳에 멀리서도 눈에 잘 띄는 커다란 조형물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두루미 두마리가 어울리는 모습을 나타낸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지금도 좋습니다만 야간에 조명을 받고 분수 가동시간이 맞으면 또다른 멋진 풍경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반대편으로 건너가는 다리 위에서 힘차게 물을 뿜어 내립니다.

 

 

지금은 주변이 비어 있지만 저 나무들이 우람해질 때면 이곳의 풍경은 많이 바뀌어 있겠지요.

 

 

청라는 예전에 갯벌이었던 곳을 매립해서 만들어진 곳인데 그 때문인지 갈대가 매년 같은 자리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지금 정도라면 바람이 불어오면 갈대꽃이 많이 날리는 예쁜 장면을 만날 수 있겠네요.

 

 

이런 조형물은 이쪽 말고 반대편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응? 전에는 못 보던 건데 언제 생긴 걸까요? 커널웨이와 호수공원 건너편 빌딩들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좋은 자리에 만들어놨네요.

 

 

지금까지 걸어온 길인데 참 좋네요.

 

 

커널웨이 가장자리쪽 경사진 곳의 갈대밭은 언제까지 남아있을까요......

 

 

이제 청라교를 지나 청라중앙호수공원으로 들어섭니다.

 

 

'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용화반점(龍華飯店)  (0) 2016.11.08
[인천] 동네 돌아보기 #2 - 청라중앙호수공원  (0) 2016.10.30
[인천] 화순반점  (4) 2016.10.29
[인천] 하슬라 인천  (0) 2016.10.29
[인천] 2016 드림파크 가을나들이  (0) 2016.10.03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