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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동국사(東國寺)

한감자 2013. 11. 5. 17:41

'동국사(東國寺)'는 경술국치 1년 전인 1909년 일본 승려에 의해 창건되어 일제강점기 동안 일본 승려들에 의해 '금강선사(錦江禪寺)'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다 해방을 거치며 '동국사'로 이름을 바꿔 현재까지 남아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일본식 사찰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전통 사찰과는 다른 양식을 띄고 있는데 대웅전, 요사채, 종각 등이 남아 있습니다.

 

☞ 동국사 웹사이트 : http://www.dongguksa.or.kr

 

경내가 넓지 않아 별도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담장 밑 빈 공간이나 주변의 주차시설을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주문이나 천왕문 등의 시설은 구경할 수 없고, 두개의 기둥이 정문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네모난 기둥 뒤로 두꺼비 두마리가 안쪽을 바라보며 앉아 있습니다.

 

 

사찰이 작은 편이라 대부분의 시설이 거의 다 한눈에 들어옵니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 됐지만 대웅전의 지붕이 꽤나 높고 경사도가 큽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대웅전은 정문이 열려있지만 옆문을 통해 출입하는 것과는 달리 이곳의 정문은 닫형 있는 상태이고, 대웅전과 이어진 옆 건물의 입구를 통해 대웅전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지가 붙은 문이 아니라 유리가 붙은 미닫이 문방식입니다.

 

 

대웅전의 특이함도 구경거리이지만 그 뒤로 보이는 대나무숲과 메타쉐콰이어 숲도 참 보기 좋습니다.

 

 

 

야트막한 담장에는 담쟁이들이 많이 달라붙어 있습니다.

 

 

대웅전 서쪽에 종각이 있는데 종의 크기도 많이 작고, 매달려 있는 위치는 꽤나 윗쪽으로 댕겨져 있고, 종 밑에 뭔가 놓여 있고, 종각의 기둥이 네모난 기둥이라는 점 등이 우리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종각 바로 옆은 작은 정원처럼 나무와 꽃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대웅전 뒷편의 대나무 숲인데 참 잘 자랐습니다.

 

 

대웅전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옃 건물과 복도식으로 연결된 곳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잠시 구경해보니 대웅전 오른쪽 건물은 식당 등으로 이용되나 봅니다.

 

 

두시편의 모습을 보면 절이라기 보다는 그녕 일본식 건물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곳의 석등은 참 재미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높낮이와 크기가 조금씩 다른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대웅전은 정면에서 볼 때보다 이렇게 옆에서 비스듬히 볼 때 지붕의 모습이 더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일본식 사찰이라 우리나라의 절들과는 뭔가 다르기는 합니다만 아주 많은 차이를 느끼기에는 절의 규모가 조금 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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