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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에 엄청나게 눈이 내린 후의 아침 풍경입니다. 리조트 안에 도로는 제설이 제대로 안 됐네요. 

 

큰 도로 상황은 여기보다 조금 낫겠지만 한화리조트가 있는 지역이 도시보다는 제설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점심때를 조금 지나서 숙소를 나섰습니다.

어제 밤에어젯밤에 숙소에 도착한 후에는 눈이 많이 내리진 않았나 봅니다. 며칠 전보다는 주차된 차량에 눈이 덜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 옆으로는 꽤나 많은 눈이 쌓여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밤은 눈 때문에 주차선 안으로 차를 집어넣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여행하기에는 좋은 상황이 아니지만 보기에는 좋습니다.

 

주변이 환한 낮에 스노우 체인을 채우니 훨씬 쉽습니다.

 

오늘은 눈이 안 내리려나 싶었는데 첫번째 목적지인 제주돌문화공원까지 가는 동안 다시 퍼붓기 시작합니다. 아, 큰 도로는 제설이 되어서 스노우 체인을 뺐는데 다시 눈이 쌓이기 시작하네요. 이번 여행기간 동안 눈 참 지겹고 무섭게 내립니다. 우산을 숙소에 놓고 왔으니 눈 맞으면서 구경 다니기에는 불편할 것 같아서 숙소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커피나 한잔 마시고 가야 겠다 생각하고 검색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있는 카페들은 도로 안쪽에 있어서 눈 쌓인 길을 헤치고 가야 하거나 영업시간을  단축, 영업 종류 등으로 지금 들어갈 수 없네요. 문을 열고 있던 작은 동네 카페를 찾아갔습니다.

 

펑펑 퍼붓는 눈 때문인지 손님은 우리 밖에 없습니다. 커피와 차를 주문했는데 맛은 그냥저냥합니다. 다쿠아즈는 맛있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리조트랑 가까운 곳에 있는 제주43평화공원에 잠깐 들렀습니다. 전시공간이 꽤나 넓습니다. 제주의 슬픈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제주여행 마지막날, 우동카덴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제주돌문화공원에 가기 전에 블루보틀 카페가 멀지 않은 곳에 있길래 찾았습니다. 웹사이트를 방문해 보니 블루보틀 카페는 서울에 아홉, 제주도에 하나, 모두 열 곳이네요. 블루보틀 카페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블루보틀 제주 카페 : 제주 제주시 구좌읍 번영로 2133-30(송당리 2656-6) / 1533-6906

☞ 블루보틀 웹사이트 : https://www.bluebottlecoffeekorea.com/

 

Blue Bottle Coffee Korea

 

www.bluebottlecoffeekorea.com

블루보틀 제주 카페는 '코사이어 빌리지 제주'라는 스테이 시설 안에 있어서 주차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먼나무'인가요? 그런데 빨간 열매가 안 보입니다. 제주도 전통가옥의 대문인 '정낭' 옆에 아주 멋지게 서있습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카운터를 제일 먼저 만납니다. 메뉴는 많지 않네요. 커피 종류 외에 차는 없나 봅니다.

 

커피를 주문하기 전에 같이 구입할 굿즈를 먼저 구경했습니다.

 

제일 만만한 화이트 트래블 머그 20OZ를 선택했습니다.

 

커피는 저는 싱글 오리진 오늘의 추천을, 아내는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오늘의 추천은 원두를 물어봤는데 제대로 듣질 못했습니다.

 

카페 안이 생각보다 넓지 않고 좌석이 많지 않습니다. 창밖을 바보는 바(bar) 형태의 높은 좌석만 조금 있었는데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다른 자리가 비었습니다.

 

이곳의 브루잉 방식은 푸어오버 방식인가 봅니다.

 

카페로 들어오는 입구가 보이는 창가쪽 자리에 앉았습니다.

 

음...... 드립 커피는 기대한 만큼의 맛은 아니네요. 테이스팅 노트까지 없으니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라떼도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응? 갑자기 카페 안에 손님들이 확 줄어 들었습니다. 남쪽 창 밖으로 보이는 나무는 삼나무인가 봅니다.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어서 시원하게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블루보틀 카페 안에는 고객용 전원 콘센트는 없나 봅니다. 안 보입니다.

 

커피를 다 마시고 카페 옆문으로 나왔습니다. 커다란 건물에 작은 출입문이 인상적입니다.

 

카페 건물 밖으로 이어진 동쪽에는 제주맥주 작은 매장이 있습니다.

 

제주맥주뿐만 아니라 제주맥주와 블루보틀이 협업한 커피골든에일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카페 서쪽에는 '푸더메 제주'라는 채식 음식점이 있습니다.

 

기대한 만큼의 커피는 아니었지만 처음 방문이라 재미있게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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