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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 나무식탁

한감자 2023. 2. 1. 18:42

수월봉 지질트레일에서 세찬 바람을 맞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전에 늦은 점심식사를 하러 '나무식탁'이라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1리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식당인데 인터넷으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 나무식탁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도원로 214(신도리 1407-1) / 070-4208-3858

 

수월봉 지질트레일을 걷는 동안은 바람이 세게 불었는데 이곳은 바람이 멈추고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길가에 있는 식당이고 별도의 주차장은 없습니다. 식당 인스타그램을 방문하면 주차할 곳을 설명해 주는 글이 있습니다. 식당을 지나서 서쪽으로 조금 더 가면 신도1리사무소 옆으로 넓은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많이 유명한 곳이라 대기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의외로 손님이 별로 없었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 덕분인가 봅니다.

 

식당 내부는 밖에서 보는 것보다는 깔끔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여러 메뉴를 먹어보고 싶지만 아내랑 둘이 방문란 거니 제주고등어 온소바와 고등어보우스시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다음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잘 읽어봅니다.

 

손님이 많지 않아서인지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제주고등어 온소바입니다. 고등어 온소바라니 처음 들어보고 먹어보는 음식입니다.

 

따끈한 국물 안에 소바, 면 위에 구운 고등어와 곱게 간 무(맞나?)와 생강 조금, 그리고 영귤청이 올라갑니다. 푸른 잎은 참나물이라고 합니다. 오호! 이거 맛있습니다. 전혀 비리지 않습니다. 감칠맛 나는 따끈한 소바를 고등어와 함께 먹으면 처음 맛보는 신기한 경험을 합니다. 참나물과 영귤청이 음식에 향긋함을 더해줍니다.

 

고등어보우스시는 며칠 전에 상상 함덕점에서 먹었던 고등어봉초밥과는 모습이 조금 다릅니다. 깨가 많이 뿌려졌습니다. 간장 외에 유자고추소스가 같이 나왔습니다.

 

이것도 맛있습니다. 하지만 유자고추소스를 많이 찍으면 매콤함 때문에 고생할 수 있습니다.

 

둘 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한치카츠와 모듬어묵우동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다음에 제주를 방문한다면 다시 찾아오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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