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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 카페 초이당

한감자 2022. 7. 24. 13:16

머체왓숲길을 걷고 난 후에 조금 이른 저녁식사를 할 곳을 검색했습니다. 지금 있는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멀지 않고, 제주 흑돼지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검색하다 한군데를 정해서 방문했습니다.

흑돼지 모듬을 먹어보고 싶지만 800g이라 둘이서 다 먹기에는 양이 많습니다. 그래서 흑돼지 오겹살과 흑돼지 목살을 1인분씩 주문했습니다. 식당 안에 다른 손님들이 없어서인지 오래 기다리지 않아 나왔습니다. 응? 메뉴판에 1인분이 200g이라고 써있는데 아무리 봐도 200g은 안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게를 달아볼 순 없고, 무게가 맞는지를 따져보는 것도 내키지 않아서 그냥 먹었습니다.

 

음, 별로 맛없네요...... 그냥 일반 돼지 고기를 먹는 것과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검색하고 찾아갈 걸 그랬습니다.

아무튼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려고 주변에 있는 카페를 찾아갔는데 때마침 쉬는 날이라고 하네요. 이런......

서귀포시나 제주시처럼 번화가가 아니어서 카페들이 대체로 일찍 문을 닫습니다. 한참을 더 검색해서 영업중인 카페들 중에서 규모도 크고, 뷰도 좋고, 리뷰도 좋은 곳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남원항이라 멀리 않은 곳에 있는 초이당 이라는 카페입니다. 

 

☞ 카페 초이당 :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남태해안로 259(태흥리 1789) / 064-764-8142

 

평지보다 조금 높은 곳에 카페가 있고, 카페 앞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영업중이긴 하지만 늦게 방문했나 봅니다. 주차장에는 차량들이 몇대 안 보입니다.

카페 앞 도로 건너편이 바다니까 이렇게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제주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머체왓숲길을 걷느라 힘든 상태에서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실내를 찾게 됩니다. 커피와 음료를 주문해놓고 카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카페 입구 양옆으로 실외자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주바다가 아주 가깝게 보입니다. 그리고 주차장 옆 인조잔디가 깔려있는 곳은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겠네요.

 

카페 출입문이 투명해서 카페 카운터가 밖에서도 보입니다.

 

카페라떼 따뜻한 걸로 주문했습니다.

 

맛있습니다. 우유의 고소한 맛과 커피의 달고 구수한 맛(?)이 잘 어울립니다.

 

많은 카페들이 영업을 종료했지만 아직 해가 지지 않은 늦지 않은 시간임에도 카페 안에 손님들이 별로 없네요.

 

어? 천정에 커다란 고래가 있네요?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 때문에 더 시선이 가네요.

안내판을 보면 최현석 셰프가 감독하고, Murago Arte가 제작한 'The dream of anchovy(멸치의 꿈)'라고 하네요.

 

'위대한 고래가 되고 싶어하는 수많은 새내기 멸치들의 꿈을 형상화한 조형물'이라고 합니다.

 

늦은 시간이라 빵과 케잌들은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먹어보고 싶은 맛있어 보이는 빵과 과자들이 있었지만 막 식사하고 방문한 거라 배가 불러서 디저트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출입문을 기준으로 동쪽은 와인과 디저트를 먹는 공간인가 봅니다.

 

커피를 다 마시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동안 해가 넘어갔나봅니다. 조금씩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이런 야외 좌석에 앉아도 좋겠네요.

 

커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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