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에코랜드 테마파크(1/2)

렛츠런팜 제주목장을 잠깐 구경하고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에코랜드 테마파크를 찾아갔습니다.

'에코랜드'는 1800년대 증기 기관차인 볼드윈 기종 모델의 기차를 타고, 약 4.5km 거리의 곶자왈을 체험하는 테마파크라고 합니다. '곶자왈'은 숲이라는 뜻의 '곶'과 돌밭이라는 뜻의 '자왈'이 합쳐진 제주말로, 화산이 분출할 때 용암이 덩어리로 쪼개져 요철 지형이 만들어지면서 형성된 독특한 숲을 일컫는 것이라고 합니다.

에코랜드가 개장한 때는 꽤나 인기 많은 관광지였는데 지금은 조금 덜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방문객들이 꾸준히 찾는 곳입니다. 저는 이번 방문이 처음입니다.

 

☞ 에코랜드 테마파크 웹사이트 : http://theme.ecolandjeju.co.kr/G5/

에코랜드 테마파크

주차장 상황은 여유 있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예매를 한 입장권을 확인하고 열차 탑승권을 발급받았습니다.

 

에코랜드 안을 이동할 때 이용하는 열차는 대략 10분 정도 간격으로 운행된다고 합니다. 기관차 출발지인 메인역에서 탑승하고 출발을 시간을 기다립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기관차가 기네요.

 

제일 앞자리에 탑승했습니다.

 

메인역을 출발한 기관차는 제일 먼저 미니말 포니가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하지만 정차하지는 않습니다. 안내 팜플렛을 보니 세번째 정차하는 피크닉 가든역에서 걸어갈 수 있네요.

 

제일 앞자리에 앉으니 기관차가 숲속을 뚫고 지나가는 풍경을 감사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메인역을 출발해서 첫번째 정차한 곳은 '에코브리지역'입니다. 2만여 평 규모의 호수 줄기에 300m의 수상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마치 호수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국적인 코스라고 합니다. 정말로 그럴지 기대됩니다.

 

에코브리지역에서 호수로 걸어가는 입구 옆에 수국꽃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수국꽃을 사진으로 담고 있으니 역에 계신 분께서 다음 역에 가면 훨씬 더 많은 수국을 볼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해주시네요. 오, 아직도 산수꽃을 볼 수 있다니 기대됩니다.

 

오, 눈앞에 시원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맑은 호수 위에 기다란 수상데크. 팜플렛에 있는 설명 그대로의 풍경입니다.

 

두 갈래 갈림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정면으로 이어지는 수상데크길, 그리고 옆으로는 예쁜 다리가 있는 길이 있습니다.

 

일단 정면에 있는 수상데크길을 걸어서 다리가 있는 곳으로 돌아오는 순서로 걷기로 했습니다.

기관차에서 내린 분들이 대부분 지나가셔서 수상데크 위는 비교적 한산합니다.

 

저 예쁜 다리는 인기가 많은 사진촬영 장소일 것 같습니다.

 

수상데크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갑니다. 하늘은 대체로 맑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서 그리 덥진 않습니다. 걷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기관차에서 같이 내린 다른 분들은 빠르게 걸어가셨는지 벌써 시야에서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아직은 다음 기관차가 도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예쁜 풍경을 사진을 담아가며 여유있게 구경합니다.

 

건너편 길에 다리가 하나 더 있네요. 하지만 아까 본 다리처럼 지붕이 있진 않습니다.

 

수상데크길의 끝에 도착했습니다. 다음 역까지 계속 걸어가는 길과 에코랜드 호텔로 연결되는 길, 그리고 아까 본 호수 건너편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아까 본 호수 건너편 수변산책길로 걸어갑니다. 조화이긴 하지만 예쁜 꽃을 가득 실은 작은 배가 하나 있습니다.

 

같이 도착한 탑승객들은 모두 지나갔고, 다음 기관차는 아직 도착하니 않으니 호수 주변이 조용합니다.

 

수변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 갑니다.

 

작은 다리를 건너갑니다.

 

아까 지나온 수상데크길에서는 보이지 않던 길로 걸어갑니다.

 

많진 않지만 수국꽃이 싱싱하게 피어 있습니다. 수국꽃의 개화시기가 지나서 대부분 꽃이 떨어졌거나 시들고 있는데 이렇게 싱싱하게 피어 있는 수국꽃을 만나니 꽤나 반갑습니다.

 

어? 저 멀리 풍차가 보이네요.

 

오, 저기도 꽤나 예쁜 곳인가 봅니다. 여기를 다 구경하고 나면 걸어가야 할 곳입니다.

 

아까 수상데크에서 봤던 예쁜 다리가 보입니다.

 

어? 다음 기관차가 도착했나 봅니다. 사람들이 몰려오기 전에 다리 위에서 서둘러 사진을 찍었습니다.

 

음, 이런 풍경은 이곳에서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참 마음에 듭니다.

 

다음 역으로 이동하기 전에 에코랜드 호텔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응? 숲속길을 걷는 것 같은 풍경을 지나갑니다.

 

오, 꽤나 예쁜 호텔입니다. 하얀 벽면과 붉은색 계열의 기와지붕. 해외 풍경사진에서 많이 보던 지중해식(?) 건물처럼 보입니다.

 

아까 수상데크에서 보던 것보다는 아주 큰 규모의 호텔입니다.

 

호텔 객실이 호수랑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기는 좋겠지만 모기 등의 날벌레 걱정은 없겠지요?

 

다리 건너 있는 건물 1층에 갤러리가 있습니다.

 

입장은 무료입니다. 대체로 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재미있고 신기한 디지털 작품들도 많습니다.

 

갤러리 안에 기념품샵도 있습니다.

 

호텔 건물이 꽤나 깁니다. 설명을 보니 객실 수가 200개나 된다고 합니다.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고 합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건물 외관이 상당한 깔끔합니다.

 

관람객들이 꾸준히 입장하고 있나 봅니다.

 

잠깐 동안 구경을 마치고 다시 에코랜드로 돌아갑니다.

 

참 예쁜 호텔입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수변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백조보트와 범퍼보트를 타는 수상체험 장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백조보트와 범퍼보트를 이용하는 사람이 한명도 안 보입니다.

 

호수 건너로 아까 수변 산책로에서 본 풍차가 보입니다.

 

응? 메롱 백곰?

 

반달이랑은 다른 품종의 곰이겠지요.

 

수변데크길을 다 지나왔습니다.

음, 멀리서 봤을 때는 뭔가 그럴듯한 조형물인 것 같았는데 기대했던 만큼의 사진은 안 나오네요.

 

사진 찍기 좋은 조형물이 몇개 있습니다.

 

예쁜 집의 출입문 모양 조형물입니다. 파란 하늘이 배경이 되니 더 예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SNS 프로필 모양의 조형물도 있습니다.

 

엽서 모양의 조형물도 있습니다.

 

돈키호테와 풍차 모형이 있습니다.

 

돈키호테는 소설에서 읽었던 것보다는 멀쩡한(?) 모습입니다.

 

스낵바 옆에 산수국이 피어 있네요.

 

이곳이 두번째 역인 '레이크사이드역'입니다. 첫번째 역인 에코브리지역에서 이곳 레이크사이드역까지는 걸어서 이동해야 조금 전에 본 예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레이크사이드역 앞에는 '삼다정원'이 있습니다. 지금 에코랜드는 수국축제 중이라고 합니다.

수국축제장에 도착하기 전에 동백나무숲을 먼저 지나갑니다.

 

동백나무숲이 꽤나 예쁜 곳입니다.

 

키 큰 동백나무 가지에 조명이 켜져 있고 이런저런 포토스팟이 있습니다.

 

동백나무 숲 가운데 기찻길이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기차가 다니지는 않습니다. 사진촬영용인가 봅니다.

 

기찻길을 따라 동백나무숲을 벗어나면 수국축제장이 나옵니다.

 

수국축제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많은 수국 꽃이 피어 있습니다.

 

수국 꽃은 개화기가 좀 지나서 대체로 시든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나마 남아 있는 수국 꽃을 반갑게 구경했습니다.

 

어? 이 돌 모형 재미있네요. 머리카락을 자라고 있는 풀로 대신했습니다.

 

동백나무 아래에는 다른 식물이 전혀 없었네요. 붉은색 흙과 초록색 동백나무 잎이 대비되는 풍경이 꽤나 인상적입니다.

 

수국축제장과 동백나무숲을 구경하고 기관차를 타기 위해 레이크사이드역으로 걸어갑니다.

 

아까 에코브리지역에 내렸을 때보다는 방문객들이 점점 많아지네요.

 

레이크사이드역에서 기관차를 타고 다음 역인 피크닉가든역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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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에코랜드 테마파크(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