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 허브나라농원

5월 7일 강원도로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인천에서 아침 9시 넘어 출발하였기에 영동고속도로가 많이 막힐 거라고 생각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중부고속도로-호법JC-영동고속도를 이용하여 장평IC까지 도착하니 대략 11시 30분 정도 되었습니다.

어디를 먼저 가볼까 하다 조금은 이른 점심식사를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봉평에 있는 이효석 생가를 잠시 둘러봤습니다.

 

올해 봄꽃들이 대체로 개화시기가 늦기도 하지만 강원도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인지 아직도 목련꽃이 피어 있습니다.

 

이효석 생가 바로 옆에는 '봉평 메밀꽃 필무렵'이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음식점인데 우리 가족이 처음으로 평창을 여행했을 때(2000년었나?)에 들렀던 곳입니다. 그 이후에는 방문할 때마다 사람들이 많아서 다른 곳에서 식사를 했는데 이날은 사람들이 별로 없이 여유있길래 다시 들렀습니다.

 

점심식사라서 가벼운 식사거리로 주문했습니다. 메밀전인데, 김치를 길게 찢어서 넣은 다음 얇게 부칩니다.

 

메밀전병입니다. 만두처럼 소에 당면과 김치 등을 넣었습니다.

 

메밀국수입니다.

 

메밀묵밥입니다. 묵사발에서 공기밥을 추가한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잘 저어준 다음에 밥을 넣고 말아 먹으면 되는데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도토리묵밥을 더 좋아합니다.

 

점심식사를 하고서는 자판기 커피 한잔 마시면서 잠깐 쉬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 가까운 곳에 있는 '봉평 허브나라농원'을 구경했습니다. 이곳 역시 주말에는 방문객들이 아주 많은 곳이라 지나쳤던 곳인데 사람들이 많지 않아 다시 들렀습니다.

 

☞ 허브나라농원 웹사이트 : http://www.herbnara.com

☞ 예전에 다녀왔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322

 

시기상으로는 5월초이기는 하지만 올해는 봄날씨가 추워 개화시기가 늦어져서 꽃들이 그리 많이 피어있지는 않았습니다.

 

라벤더

 

첫째 딸이 자동 카메라를 들고 이리저리 사진을 찍어 봅니다.

 

꽃들이 만발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구경할만 합니다.

 

유치원생들이 봄 소풍을 나왔습니다.

 

'새초롱마을'이라는 곳입니다.

 

화원 뒷쪽으로 상품점이 보입니다.

 

'그린하우스'라는 온실입니다.

 

온실 뒤에 있는 '팔레트 정원'에는 튜울립과 양귀비가 심어져 있는데 아직은 조금 밖에 피어 있지 않았습니다.

 

 

'어린이정원'과 놀이터가 있습니다.

 

 

'파머스마켓'에서 잠시 쉬면서 차한잔 마시고 있으니 주변 새소리와 물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하지만 방문객들이 많은 날은 이렇지 않겠지요.

 

 

'별빛무대'로 올라가는 골목길인데 '사색의 길'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야외공연장으로도 사용되는 '별빛무대'입니다.

 

 

별빛무대 한쪽으로는 터키갤러리 '한터울'과 우리만화 갤러리 '만화의 숲'이 있습니다.

 

5월초보다는 5울 중순 이후가 꽃구경을 더 많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