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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울성당에서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사람들이 덜 붐비는 조용한 곳을 만나게 됩니다. 성곽 앞에 있는 동백나무 숲에 살짝 전성기가 지난 듯한 동백꽃을 만나니 갑자기 반갑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선이 높아지는 만큼 멀리까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리스보아 호텔은 높은 건축물이기도 하지만 생김새도 특이해서 자꾸만 시선을 끄는 것 같습니다.

 

'몬테 요새(Monte Fortress)'는 원래의 예수회 본부였던 곳으로, 1622년 네덜란드 함대와 맞서 싸운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그때 사용했던 대포가 22개 남아 있다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서는 입구가 예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일 것 같습니다.

 

입구를 지나 요새 안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예쁘지만 사람들이 계속 오가는 곳이라 사진 찍기 위해서는 많은 인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계단을 지나 요새 위로 올라가면 정면으로 넓은 공간에 박물관이 하나 보입니다.

 

마카오 박물관인가 봅니다.

 

마카오 시내의 빽빽한 빌딩숲을 봤던 것과 비교하면 꽤나 여유로운 넓은 공간을 만났습니다.

 

호텔 리스보아의 특이한 건축물은 계속 눈에 띄네요.

 

북동쪽 모서리에는 전망대 역할을 할 만한 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뭔가 특별한 풍경을 만나는 건 아니네요.

 

공원을 산책하듯 천천히 요새 안을 걸어 다니며 구경했습니다.

 

성 바울성당 앞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네요.

 

요새 안 남쪽에 있는 계단을 내려가니 이곳에 대한 안내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읽을 수가 없어 사진과 그림으로 추측한 합니다.

 

흐린 날씨가 아니었다면 조금 더 예쁜 풍경을 만날 수 있었겠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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