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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 광장에서 택시를 타고 다리를 건너 갤럭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마카오 호텔은 각각 색다른 구경거리가 있는데 갤럭시 호텔은 실내 분수쇼가 유명합니다. 택시에서 내려 호텔 정문 안으로 들어서자 실내 분수쇼가 막 시작되었습니다.

 

동그란 조형물이 분수와 함께 위로 올라간 후에 커다란 다이아몬드 모형이 등장합니다.

 

꽤나 화려한 모습으로 구경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저절로 사진을 찍게 만드는 볼거리입니다.

 

이 호텔의 컨셉은 공작이랑 관련이 있는지 정문에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여자분들의 의상이나 실내 장식물들이 공작의 깃털과 비슷하게 보입니다.

 

카지노 앞에는 귀엽게 생긴 아기 돼지와 공작 모형이 있습니다.

 

실내 분수쇼가 진행되지 않는 동안에도 화려한 조명은 충분한 볼거리입니다.

 

응? 실내를 구경하는 중에 실내 분수쇼가 또 시작됐습니다.

 

분수쇼의 움직임을 한번 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금 여유있게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갤러시 호텔에서 실내 분수쇼를 구경하고는 셔틀버스를 타고 윈 팰리스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윈 팰리스 호텔은 곤돌라와 워터쇼로 유명한 곳인데 셔틀버스에서 내린 곳은 워터쇼가 진행되는 곳의 반대편입니다.

 

호텔 안으로 들어가 워터쇼가 진행되는 곳으로 걸어 갔습니다.

 

오호! 중간 쯤에서 회전하는 원숭이 모형을 만났는데 아주 화려한 모습입니다.

 

바닥에 있는 이 꽃들이 조화가 아니라 생화라고 하니 어떻게 관리할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 쯤에서 밖으로 나와서 계속 걸었습니다.

 

길 건너편으로 MGM 호텔의 화려한 조명이 보입니다.

 

드디어 워터쇼가 진행되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오호! 때마침 워터쇼가 시작됐습니다.

 

청라호수공원에서 보는 음악 분수쇼보다는 규모도 작고 시간도 짧지만 화려한 호텔 조명 등을 배경 등이 잘 어울려서 볼만합니다.

 

워터쇼 구경을 마치고 베네시안 호텔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아까 지나왔던 길로 되돌아 갔습니다.

 

베네시안 호텔에 도착해서 늦은 저녁식사를 위해 1층에 있는 음식점 중에 '노스(North)'란 곳으로 갔습니다. 나름 많이 알려진 곳이라 기다려야 했는데 그나마 오래 기다리지 않은 것이 다행입니다.

 

'노쓰'는 중국 둥베이(?) 및 쓰촨 지방의 다양한 전통요리를 선보인다고 하는데 실내 모습이 꽤나 멋집니다.

 

요리 네가지와 마카오 맥주와 하얼빈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맥주가 먼저 나온 후에 새우튀김과 꿔바로오가 나왔습니다.

 

우와! 이 새우튀김(이름이 정확히 뭐였는지 기억이......) 아주 맛있습니다.

 

꿔바로오도 맛있습니다.

 

싱싱한 새우살이 들어간 딤섬도 맛있습니다.

 

이 요리는 반죽을 칼로 쳐내서 만드는 도삭면이라고 하는데 신기하기는 하지만 매워서 제 입맛과는 그다지 맞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그런대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늦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에 구경했던 베네시안 호텔 안의 모습을 천천히 구경했습니다.

 

운하 안에서는 곤돌라 탑승이 진행되고 있네요. 그 옆을 지나가다 보면 곤돌리에의 노랫소리가 들립니다.

 

오늘 새벽에 한번 봤던 곳이지만 상점 안에 불이 켜져 있어 더 밝은 상태로 만나니 더 예쁘게 보입니다.

 

호텔 가운데에 자리 잡은 카지노는 이용객이 아니라면 통행을 방해하는 귀찮은 방해꾼입니다.

 

구경하던 중 상점에 들러 필요한 걸 몇개 구입하고는 에그 타르트를 파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호텔 안내도에는 가게 이름이 나오지 않아 인터넷 등을 이용해서 검색한 후에야 찾았습니다. 그런데 우와~, 늦은 시간인데도 기다리는 줄이 깁니다. 역시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네요.

 

에그 타르트는 그때 그때 구워서 나오는 거라 한번 나오고 나면 다음에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줄 선 순서대로 계산하고 보니 대략 17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를 받고 영수증에 번호를 받았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의 모습을 조금 더 사진에 담았습니다.

 

곤돌라 운행시간은 이제 끝났나 봅니다.

 

에그 타르트를 받아들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카지노 안은 여전히 북적거리네요.

 

에그 타르트는 낱개와 6개들이 한세트랑은 가격이 다릅니다.(세트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함)

 

한사람당 두개씩 먹으려고 세트 하나와 낱개 두개를 주문했습니다.

 

호텔 조명이 어두워서 조금 어둡게 나왔는데 향도 아주 좋고, 먹음직스럽게 생긴 에그 타르트입니다.

 

여러겹의 파이가 한입 깨물었을 때 입안에서 바삭거리며 식욕을 더 자극합니다. 혹시라도 또 방문하게 된다면 꼭 먹어봐야 할 먹거리입니다.

 

원래 계획은 에그타르트를 먹은 후에 파리시안 호텔로 이동해서 에펠탑(모형)을 구경하는 것이었는데 다들 지쳤네요. 그래서 혼자 카메라와 모노포드를 챙겨서 파리시안 호텔로 걸어갔습니다. 베네시안 호텔에서 포시즌 호텔을 지나 파리시안 호텔까지 이어진 길을 따라 쭉 걸어갑니다. 파리시안 호텔에서 안내를 보면 찾아가는 동안 유리창 너머로 에펠탑이 보입니다.

 

아랫층의 현관으로 내려왔는데 중앙에 있는 분수도 멋집니다.

 

호텔 밖으로 나와 에펠탑 정면으로 계속 걸어갔습니다.

 

옆에서 사진을 찍으니 가로등 조명이 함께 담기네요.

 

에펠탑 정면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는데 24mm의 화각으로는 조금 부족합니다.

 

카메라를 거의 바닥까지 내린 다음 LCD를 돌려놓고 올려다 보며 사진을 찍어보니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길 건너편으로 가면 화각이 조금 나을텐데 그곳은 현재 공사 중인 곳이라 사진 찍기에는 좋지 않은 상황이라 정면에서 계속 사진을 찍었습니다.

 

응? 타워의 조명이 계속 보라색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을 위해 준비했던 모노포드는 지금처럼 한참 올려다 보는 화각으로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네요.

 

웬만큼 사진을 찍고는 돌아가던 중에 조명의 색깔이 달라지길래 급히 되돌아와서 몇장 더 찍었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조명이 많이 달라지지는 않네요.

 

에펠탑 사진 촬영을 마치고는 왔던 길을 되돌아 베네시안 호텔로 돌아갑니다.

 

아까 오면서 이런 저런 시설들을 눈에 봐뒀던 덕분에 찾아갈 때보다는 조금 쉽게 돌아갔습니다.

 

마카오 호텔들은 저마다 뭔가 색다른 구경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이곳에서 며칠 더 숙박한다면 각각의 호텔을 찾아다니는 것도 재미있는 투어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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