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몬테요새를 적당히 구경하고는 성 바울 성당이 있는 아래로 내려가기 위해 아까 올라왔던 길과 다르게 마카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서 정문으로 보이는 저 문은 출구인가 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한층 더 내려가야 입구가 나옵니다. '마카오박물관(澳門博物館)'은 지하 2층과 기상청이 위치한 콘테 요새 정상까지 모두 3층으로 이루어졌으며, 1998년에 개관하였다고 합니다.

마카오박물관은 유료입장하는 곳인데 우리가 방문한 날은 운 좋게도 매주 화요일 무료입장하는 날이었습니다.

 

사실 우리말 설명이 없는 곳이라 유료 입장이었다면 지나쳤을 곳이었을 텐데 무료입장이라니 천천히 쉬어갈 겸 안으로 들어가 구경을 합니다.
1층은 이 지역에 포루투칼인들이 도착하기 전 서양과 중국문명의 모습, 그리고 마카오의 역사와 상업활동, 종교 등을 전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시공간이 좁지 않고, 관람객들이 많지 않고,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사진 촬영에 제한이 없어 천천히 구경하기에 좋았습니다.

 

2층에서는 마카오 사람들의 일상생활, 종교의식, 전통축제 등의 모습을 체험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3층은 현대적인 마카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데 아래층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적당히 구경한 다음 위층의 출구로 나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다시 아래로 내려온 다음 밖으로 나왔습니다. 응? 박물관 밖으로 나와 아래로 내려가는 길도 계단이 아니라 에스컬레이터 시설이네요?

 

그럼 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몬테요새까지 경사로를 걷지 않고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겠네요.

 

에스컬레이터에서 나오면 성 바울 성당 유적을 다시 만납니다.

 

그러니까 성 바울 성당 유적에서 몬테 요새로 올라가는 길은 두 갈래 길이 있습니다. 왼편의 계단을 몇개 오르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마카오 박물관을 지나 편하게 갈 수 있고, 오른편의 길은 계단과 경사로를 이용해서 걸어가야 합니다. 아기들이 있거나 어른들이 계신다면 왼편의 에스컬레이터 시설을 이용하는 편이 좋겠네요.

 

성 바울 성당 유적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많습니다.

 

맑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면 더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런대로 구경 잘했습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