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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마카오와 홍콩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오게 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밤늦게 출발하는 티웨이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한 후 출국장 안에서 시간을 보내다 비행기에 탑승하고 이륙하기를 기다립니다.

 

인천공항에서의 출발시간이 지연되어 마카오 공항에 도착시간도 그만큼 늦어졌습니다. 원래 예정도 늦은 시간에 도착하는 거였는데 그보다도 더 늦게 도착하게 됐습니다.

 

마카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지만 공항 도착시간이 늦어 운영시간이 지나 택시를 타야 했습니다. 택시 기사님과 영어 소통이 거의 안 되어 구글맵으로 숙소의 위치와 사진을 보여줘야 했습니다. 공항에서 얼마 이동하지 않아 호텔이 보이기에 금방 도착하나 보다 생각했는데 이곳 호텔들이 모여 있는 곳의 도로들은 구불구불 여러번 왔다 갔다 하면서 이동하는 도로라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려 도착했습니다.
호텔 앞에 도착해서 홍콩 달러로 택시요금을 결재하는데 기사님이 살짝 화가 난 것 같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아마도 운행요금에 트렁크에 실린 캐리어 요금이 추가되는데 그걸 우리에게 설명하지 못해서 답답해서 그랬나 봅니다. 운행요금보다 높은 비용을 지불했으니 아마도 캐리어 포함 요금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나왔을 것 같습니다......
이번 마카오 여행의 숙소는 '베네시안 호텔'입니다.

☞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웹사이트 : https://www.venetianmacao.com/

 

Macau Hotel | The Venetian® Macao | Best Luxury Hotel in Macau

 

www.venetianmacao.com

호텔의 규모가 커서 체크인하면서 숙소의 위치를 물어보니 지도에 선을 그려서 설명해줬습니다. 지도를 보면 찾아가는 게 그리 어려울 것 같지는 않지만 짐을 끌고 가야 하고, 중앙에 있는 카지노를 통과하는 길이 쉽지만 막내의 나이가 20세를 넘기지 않아 카지노를 들어갈 수 없어 돌아서 가야 한답니다. 1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야 반대편으로 갈 수 있다는데 그 길을 찾는데 살짝 시간이 걸렸지만 그런대로 잘 찾아갔습니다.

 

숙소로 이동하면서 호텔 내부를 구경하는데 아주 화려합니다. 체크인을 한 메인 로비 앞에는 황금색의 천구의가 있습니다.

 

실제의 모습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천정에 있는 르네상스 풍의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로마의 바티칸 성당을 구경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베니시안 호텔은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컨셉으로 만들어서인지 호텔 안에 세군데의 수로가 있습니다. 호텔 안에서 이런 시설은 처음 보는 광경이라 참 신기합니다.

 

새벽시간이라 불이 켜져 있는 상점도 있었지만 문은 모두 닫은 상태였고, 오가는 사람들도 별로 눈에 띄지 않습니다.

 

하지만 호텔 중앙에 있는 카지노가 있는 그레이트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네요.

 

지도를 보면서 이동해서 숙소에 잘 도착했습니다. 

더블 침대 두개가 있는 방입니다.

 

더블 침대 외에도 소파 침대가 하나 더 준비되어 있습니다.

 

짐을 정리해 놓은 후 잠 자기 전에 호텔 안을 구경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피곤하기는 하지만 낮 시간이 되면 많은 사람들로 구경하면서 사진 찍는 게 그리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이 없어 사진 찍기에는 좋지만 대신 조명이 부족하네요. 소니 α9의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을 믿어 봅니다.
3층에는 San Luca Canal, Marco Polo Canal, Grand Canal라는 이름의 짧은 운하와 많은 상점들이 있습니다.

 

운하에 있는 곤돌라에 탑승하면 손님들을 위해 세레나데도 불러준다고 합니다.

 

조명이 켜져 있어 구경하는 데에는 그리 불편하지 않았지만 사진을 찍기에는 부족한 밝기입니다.

 

카지노가 있는 그레이트홀을 기준으로 여섯 갈래의 넓은 통로가 있습니다.

 

밤 늦게 도착해서 피곤하기는 했지만 참 재미있는 구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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