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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태안] 백사장항

한감자 2018. 8. 18. 17:32

백사장항은 안면도와 태안 드르니항이 마주보고 있는 곳에 자리잡은 해수욕장이 같이 있는 항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안면도에는 넓고 긴 예쁜 해수욕장이 많아서 특별히 이곳을 들러봐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인터넷에서 많이 본 대하랑꽃게다리를 직접 보고 싶어서 방문했습니다.

방파제 안쪽 바다는 오늘은 바람이 별로 불지 않아 차분하고 고요한 상태입니다.

 


조용한 어촌마을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꽃게랑대하다리가 저쪽에 보이는데 그 앞에서는 바다 속에서 모래라도 채취하는 건지 커다란 배에서 부지런히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오, 이 다리를 보러 온 건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크고 기네요?



다리 위까지 올라가는 방법은 계단이 아닌 두바퀴쯤 돌면서 위로 올라야 하는 경사로입니다.



다리 아래 물살의 빠르기는 백사장항 안쪽에서 봤던 고요한 바다 모습과는 많이 다릅니다.



다리 입구에 대하 조형물이 있네요.

그럼 저 건너편에는 꽃게가 있을려나......(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정말로 드르니항 쪽에는 꽃게 조형물이 있네요.....)



해가 넘어갈 쯤이라서 혹시나 하고 노을을 기대했는데 구름이 많네요......

아까 꽃지 해수욕장에서 본 것보다 구름이 더 많아졌습니다.......



해가 저물어가니 낮의 무더위는 잦아들어 걷는 데 큰 불편함은 없네요.

다만 다리 위로 올라가니 바람이 점점 세져서 모자가 날아가지 않도록 꾹 눌러써야 했습니다.



먹구름이 많아지는 것 같아 비라도 내리면 밤에 다른 곳을 들러볼 계획에 많은 지장이 생길 것 같아 걱정됩니다.



다리 아랫면에 조명이 들어오네요.

다리 위에는 중앙으로 쭉 이어진 길이 있고, 양옆으로 경사로를 올라가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리 2층에는 배의 핸들 모형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이걸 보니 갑자기 아주 먼 옛날(?) 인터넷 할 때 사용했던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라는 프로그램이 떠오르네요.



조금이긴 하지만 그래도 높이가 달라지니 전망대 역할을 합니다.



드르니항 방향은 백사장항과는 풍경이 조금 달라 보입니다.



오늘 낮 만큼의 구름 정도라면 노을 구경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텐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그렇지 않네요.....



드르니항 쪽에는 바닷가를 따라 걷기 좋은 길이 있네요.



여행일정을 여유있게 계획했다면 저기까지 천천히 걸어갔다가 돌아올텐데 다음 일정이 계획되어 있어 그냥 눈으로만 구경합니다.



조금씩 어두워지면서 조명의 점점 위력을 발휘하나 봅니다.



백사장항 밖으로는 바다쪽으로 이어진 모랫펄이 있는데 그곳에서 낚시를 하는 분들이 있네요.



밀물이 들어와도 안전한 곳이니까 저렇게 낚시를 하고 있겠지요?



구름 사이로 보이는 노을빛이 예쁘네요.



삼각대를 가져와서 야경을 조금 더 찍어볼까 생각되지만 지금 여기 위치에서는 별로일 것 같아 구경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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