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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태안] 팜카밀레 허브농원

한감자 2018. 8. 18. 14:01

간월도에서 영양굴밥을 맛있게 먹고 숙소가 있는 안면도로 들어가기 전에 팜카밀레 허브농원에 들렀습니다. 충청남도 태안과 서산은 여행을 여러번 왔던 곳이지만 팜카밀레 허브농원은 이번에 처음 방문합니다.

 

☞ 팜카밀레 허브농원 웹사이트 : http://kamille.co.kr

 

팜카밀레 허브농원

태안군 남면위치,허브농원,레스토랑,체험공방,애견놀이터&수영장,커플가족여행,어린왕자펜션,힐링체험센터,미니동물원

www.kamille.co.kr

이번에 여행정보를 검색하면서 알게된 건데 '태안투어패스'라고 하는 입장권 할인제도가 있네요. 태안의 대표적인(?) 관광지 5군데를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 제도라고 하는데, Big3로 세군데 입장권도 있고, 하나씩 개별적으로 구입해도 가격이 할인되는 기분 좋은 제도입니다. 저는 다섯군데를 다 들러보기에는 1박 2일의 시간이 짧을 것 같아 천리포수목원과 팜카밀레, 태안빛축제가 포함된 Big3 티켓으로 구입했습니다. 태안투어패스를 인터넷으로 구입하고 스마트폰의 SNS 앱으로 입장권을 확인하고 보여줄 수 있습니다.
팜카밀레의 주차장은 그리 넓지 않았지만 이날은 방문객들이 많지 않아 차를 세우는 데는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매표소 앞에 있는 어린 왕자는 책에서 봤던 모습과는 살짝 다르네요...... 미리 구입한 태안투어패스를 스마트폰으로 매표소에 보여주고 입장합니다.

 

허브농원보다는 입구와 가까운 카페와 기념품샵이 있는 허브샵을 먼저 구경했습니다.

 

음,. 동상 등의 여러 조형물들과 허브 식물들이 잘 어울리는 것도 같고, 그렇지 않은 것도 같은, 살짝 애매한 풍경이네요?

 

아마도 허브 식물들의 꽃이 만발한 장면을 머릿속에 상상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꽃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해봅니다.

 

허브샵 건물 앞 정원 모퉁이 쯤에서 '낌낑'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바라보니 좀 낯선 외모를 가진 개가 한마리 묶여 있네요. 중국 개를 살짝 닮은 듯한 외모인데 더워서 숨을 헐떡거리기는 하지만 짖거나 사나운 행동을 하지 않았고 순해 보이는 인상이네요.

 

허브식물을 관리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도 같은 애매한 상황이 이어지는 허브샵 바깥 풍경입니다.

 

어? 허브샵 출입문 바로 앞에는 고양이 한마리가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려 있습니다. 여러번 불러봐도 만사가 귀찮다는 듯이 대꾸는커녕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더위 때문에 움직이기 귀찮은 건지...... 카메라를 가까이 가져가도 얌전하게(?) 가만히 있네요.

 

허브샵 안에는 각종 허브용품을 판매하는 곳과 카페, 애완동물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사실 허브용품을 판매하는 곳을 여러 곳에서 만나서인지 구성품들은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허브샵 바깥에서 허브정원으로 가는 길에 등나무 줄기가 얽혀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는 실외 공간이 있네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독일의 '옥토버페스트' 간판이 달려 있지만 지금 같은 무더위 속에서 맥주를 먹었다간 무지 고생할 것 같네요......

 

등나무 줄기와 잎 사이로 허브정원이 보이는 풍경이 꽤나 그럴듯한 모습입니다.

 

음....... 이리 보면 넓어 보이지 않는 허브정원에 나무들은 많지만 허브식물들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것 같습니다.

 

허브샵에서 매표소를 다시 지나 허브정원으로 들어가는 길은 좀 엉성해 보입니다.

 

허브정원에서 온실카페라는 카페가 있는데 일단 구경을 시작하면 어느 정도 돌아다닌 후에야 카페에서 쉬는 습관이니 그냥 지나쳐서 허브정원 구경을 이어갑니다.

 

음, 수목원이나 식물원이 아닌 허브정원인데 허브 식물들이 지금은 별로 보이질 않습니다.

 

아마도 저 문 안으로 들어서면 보이겠지요.

 

응? 사진상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허브정원 안으로 들어와도 허브식물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습니다.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뭔가 잘 관리되고 있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 살짝 이어지고 있는 풍경입니다.

 

꽃이 많이 핀 허브식물들 구경을 많이 기대했는데 지금은 꽃보다는 나무를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허브농원 홈페이지에서 보면 6월 23일부터 7월 29일까지 수국축제라고 하는데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서인지 수국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초록색 푸르름은 아주 풍성해서 사진 속에 들어오는 풍경이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마음에 드는 장면은 아닌 애매함이 계속 이어지는......

 

이곳이 '어린왕자 정원'이라서인지 어린왕자랑 관련있는 이런 조형물들이 몇개 있습니다.

 

읽은지 시간이 많이 지나서 기억력이 감퇴된 건지 어떤 장면인지 구체적으로 떠오르지는 않네요.

 

무더위가 계속되고, 비가 내리지 않는 기간이 길어져서인지 스프링클러가 여러 군데 설치되어 가동되고 있습니다.

 

능소화는 의외로 별로 없네요.

 

응? 우주선??

 

허브정원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어린왕자 정원보다 조금 위쪽에 있는 허브가든은 로맨틱 가든입니다.

 

중세 유럽의 문양을 식물로 연출한 가든이라고 하는데 글을 정리하는 지금에서야 그걸 알아보네요.

 

로맨틱 가든 옆에 있는 곳은 케이크 가든입니다.

 

케이크를 여러 조각으로 잘라놓은 것 같은 모습의 가든입니다. 허브식물들을 많이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좀 듬성듬성 자라고 있습니다.

 

케이크 가든 옆에는 숙박시설로 보이는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저 건물 2층에서 본다면 조금 나은 풍경을 만날 것 같지만 꽃 구경하는 정도는 아닐 것 같습니다.

 

허브가든 제일 높은 곳에 풍차가 있네요.

 

무지 덥긴 하지만 하늘은 참 좋네요......

 

케잌가든을 구경하고 풍차가 있는 곳을 향해 계속 걸어갑니다.

 

풍차 앞에는 뭔가 자라고 있는데 식물의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응? 풍차와 대포?? 이건 무슨 조합일까요?

 

풍차 안으로 들어가서 계단을 통해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뭔가 이런저런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었던 같은 흔적이 있지만 지금은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은가 봅니다.

 

오호! 관리 안 되고 있는 것 같은 실내 모습에 비해 풍차 위에서 보는 풍경이 괜찮네요. 이렇게 보니 허브가든의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그다지 작은 편도 아닌 것 같네요.

 

시간이 더 지나 메타세콰이아 나무들이 많이 자라나면 멋진 터널길이 될 것 같네요.

 

바람의 언덕이라고 하지만 바람은 별로 안 불었습니다.

 

허브식물들과 들풀들이 잘 구분이 안 되는 풍경을 자주 만납니다.

 

거위들이 살고 있는 연못이 있네요. 연못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은데 그 안에서 거위(오리인가?)들이 부지런히 자맥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육묘장은 망한 것 같은 분위기가.......

 

육묘장 앞에 있는 케모마일과 세이지 가든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도 꽃을 구경할 수는 없네요.

 

워터가든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가 있는데 그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응? 우주선이 또 있네요??

 

우주선과 돌사자도 좀 안 어울리는 조합인 것 같다는 생각이......

 

허브샵과 가까운 곳에 이벤트 가든이 있습니다.

 

음, 이곳에서도 메리골드 이외에는 꽃구경할 만 건 눈에 띄지 않네요.

 

허브가든을 거의 한바퀴 다 돌아보고 나면 허브가든 입구랑 가까운 곳에 힐링카페가 있습니다.

 

응? 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밖에서 보는 것보다 실내가 넓네요.

 

커피와 허브차, 주스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구경했던 곳 중에서는 제일 잘 관리되고 있는 곳 같습니다.

 

카페 안에는 유료로 족욕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습니다.
1인당 1만원이라고 하는데 허브차가 제공된다 하니 그리 비싼 요금은 아닌 것 같습니다.

 

힐링카페 안에는 황토방과 편백나무 방이 있는데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편백나무 방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잠시 쉬었습니다.

 

올해의 무시무시한 무더위 속에서 농원 관리가 쉽지는 않겠지만 허브 아일랜드나 허브나라 등 아직까지 구경해본 여러 허브농원 중에서는 관리가 좀 덜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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