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충청남도

[태안] 천리포수목원

한감자 2018. 8. 18. 17:44

1박 2일간의 태안여행 둘째날 오늘의 여행지는 '천리포수목원'입니다.

천리포 수목원은 2013년 이름 봄(3월말)에 처음 방문했을 때는 꽃이 별로 없어 살짝 실망했지만 봄꽃이 만발했던 작년 4월말에 방문했을 때는 너무 잘 구경했던 곳이라 이번 여행에 또 들르게 됐습니다.

 

☞ 천리포수목원 웹사이트 : http://www.chollipo.org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429
                              http://hangamja.tistory.com/886

 

12시간 되기 조금 전에 방문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관람객들은 별로 안 보입니다.

여전히 더운 여름 날씨이지만 사진으로는 파란 하늘이 보기 좋아 사진 찍기에는 좋은 정도입니다.

 

 

매표소 앞 네모난 얕은 연못에 수련들이 딱 보기 좋을 정도로 피어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태안투어패스를 보여주고 입장권을 받은 다음 수목원 관람을 시작합니다.

 

 

수목원 안으로 들어가는 소나무길 아래 그늘에 보라색 맥문동이 예쁘게 피어 있었는데 아주 작은 노오란 맥문동 꽃잎을 처음 봤습니다.

 

 

덥긴 하지만 나무 아래 그늘길은 걷기 좋습니다.

 

 

작년 봄에 목련과 수선화를 많이 봤던 '남이섬수재원'는 그때만큼의 화려한 모습은 아니네요.

 

 

채송화 말고는 구경할 만한 눈에 띄는 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나무의 이름을 제대로 보질 못 했는데 아주 예쁜 초록색 작은 잎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우리에게는 무시무시한 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이었지만 식물들에게는 물만 잘 공급된다면 한창 성장하기 좋은 시기이겠지요.

 

 

큰연못정원 가까운 곳에 배롱나무가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여름하면 진하고 밝은 분홍색의 배롱나무꽃이 떠오르는데 올해는 여기에서 본 배롱나무꽃이 제일 화려한 모습으로 기억됩니다.

 

 

응? 사진 찍는 곳을 나타내기 좋은 재미있는 안내 글짜가 있네요?

 

 

하지만 이름표 너머로 보이는 큰연못정원은 별다른 구경거리가 안 보입니다.

 

 

남이섬수재원을 구경하고는 큰연못정원 가장자리길을 따라 수목원 안쪽으로 걸어갑니다.

연못 넘어 민병갈 기념관과 갤러리가 보입니다.

 

 

이쪽에도 수목원 이름표가 있는 전망대(?)가 있네요.

 

 

그래서 사진을 한장 더 찍었습니다.

 

 

연못 위에는 수련이 잔득 피어 있는데 꽤나 멀리 있어서 자세히 볼 수는 없습니다.

 

 

수목원 안에는 여러 종류의 수국이 피어 있었는데 이 수국의 색깔은 아주 맑네요......

 

 

이 나무는 가지가 아주 많아 넓은 잎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데도 햇빛을 많이 막아주는 그늘을 만들었습니다.

 

 

'일연(逸然)'이라는 돛배가 아직도 남아 있네요.

 

 

작은연못정원은 키가 커진 수풀과 나무들에 가려져 별다른 구경거리가 안 보입니다.

 

 

천리포수목원 설립자인 민병갈 박사의 흉상이 있는 '추모정원'에 도착했습니다.

 

 

큰연못정원의 수련은 빨간색 꽃만 보이네요.

 

 

봄에는 별다른 구경거리가 안 보이던 '습지원'이 여름이 되니 연꽃잎과 벼로 가득 찼습니다.

 

 

습지원의 크기는 크지 않지만 가까이에서 연꽃을 볼 수 있어 사진 찍기에는 괜찮네요.

 

 

하지만 연꽃이 많지는 않네요.

 

 

연꽃이 심어진 곳 뒤에는 색깔이 다른 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검은색 벼는 어렸을 때 봤던 겨울철에 눈을 치우는 고무래처럼 보이는데 그건 아닐 것 같고, 뭘 나타내는 걸까 궁금합니다만 전체의 모습이 잘 파악이 안 되네요.

 

 

논 안에도 연꽃잎들이 드문드문 자라고 있네요.

 

 

민병갈 기념관은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 습지원 반대편에서 보니까 색깔있는 벼들의 모습이 피아노 건반처럼 생겼다는 걸 알겠네요.

 

 

민병갈 기념관 안에서는 천리포 수목원 관련 안내자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기념관 창가쪽 의자의 깔끔함과 아이디어가 마음에 딱 듭니다.

 

 

기념관 건너편 건물은 이전과는 다르게 사방이 넓은 유리로 바뀌어서 별다른 볼거리가 없더라도 시원한 개방감이 좋은 볼거리가 되네요.

 

 

1층에 있는 밀러가든 갤러리에서는 태안의 풍경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사진들이 참 멋지네요......

 

 

아까 봤던 수국이랑 다른 종류인데 이 수국의 색깔은 묘~하네요......

 

 

수목원 가장자리길을 따라 '희귀멸종위기 식물전시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앗! 상사화를 만났습니다.

꽃무릇이랑 비슷하면서도 다르지만 꽃무릇보다 먼저 피는 꽃이어서 눈에 더 잘 띄는가 봅니다.

 

 

희귀멸종위기 식물전시원 주변은 관람객들이 없어서 조용합니다.

 

 

전시원 앞에는 '억새원'이 있는데 얼핏 보면 큰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왕갈대인가요?

 

 

전시원 안에는 뭐 그리 큰 구경거리는 안 보입니다.....

 

 

전시원 남쪽으로 '벚나무집'이라는 가든하우스가 있는데 이런 숲속에서의 하룻밤은 정말 멋진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꽃이 아니어도 예쁜 식물들은 많습니다......

 

 

희귀멸종위기 식물전시원과 억새원 옆에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구경할만한 건 별로 없네요......

 

 

연못길 가장자리에서 자라고 있는 메타세콰이아 잎의 푸르름이 보기 좋네요.

 

 

전시원 윗쪽에 있는 '클레마티스원'으로 올라가려는데 이곳에서도 상사화를 만났습니다.

때마침 까만 나비가 사진에 출연해주셨습니다......

 

 

나무가 참 대단하네요......

 

 

응? 전에 왔을 때는 못 봤는데 설치되어 있네요.

 

 

'호랑가시나무원'을 지나다 완도호랑가시나무를 만났습니다.

많이 보던 호랑가시잎과 달리 둥글둥글한 잎 가장자리가 신기해서 지난번에 봤을 때도 기억에 오래 남았는데 다시 보게 되니 반가운 마음이 새삼스럽게 생겨납니다.

 

 

수목원 후문쪽의 '노을길로' 걸어갑니다.

 

 

시원한 그늘에 앉아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지금 앉아 있는 그늘이 아니라 햇빛으로 나가는 많이 덥겠지만 보기에는 참 좋은 맑은 날씨입니다.

천리포 해변이 꽤나 넓네요.

 

 

더위때문인지 물을 뿌려주는 시설들이 있습니다.

 

 

해변 건너에 보이는 작은섬은 '낭새섬'이라고 하네요.

 

 

설물 때면 걸어서 섬까지 걸어갈 수 있다는데 지금이 그때쯤인가 봅니다.

 

 

해변이 넓어서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만 올 여름의 날씨의 저런 땡볕이라면 아무리 해수욕장이라 하더라도 돌아다니기가 두려워집니다.

 

 

섬까지 들어가는 두 길 사이로 물이 가둬지는 공간이 있어 물놀이나 해산물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해변을 구경하다 다시 수목원 관람을 이어갑니다.

 

 

수목원 안에는 여러채의 가든하우스가 있는데 이쪽에는 소사나무집이 있습니다.

 

 

시원한 나무그늘을 또 만났네요.

 

 

가든하우스 사철나무집 옥상이 전망대 역할도 하네요.

 

 

수목원 가장자리길을 따라 구경하고는 안쪽의 작은연못정원이 있는 쪽으로 걸어 내려 왔습니다.

 

 

상사화는 수목원 안에서는 많이 몰려서 피어 있진 않지만 여러곳에서 자라고 있네요.

 

 

비비추꽃을 찍으려는데 바람이 살살 불어와 촛점을 맞추질 못 했네요......

 

 

수목원 안쪽길로 쭉 걸어가 카페 '안녕, 나무야'에 도착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수목원 안을 구경했으니 카페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플라스틱컵이 아닌 종이컵에 음료를 내어주네요.

커피빵도 하나 같이 주문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걸어다니느라 땀을 많이 흘렸는데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쏘이며 문명의 이기를 충분히 느껴봅니다.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밖으로 나와 마지막 구경을 이어갑니다.

 

 

작은연못정원 한쪽에는 '관영대(觀影臺)'라는 전망대를 겸한 쉼터가 될 만한 멋진 시설이 있네요.

다음에 천리포수목원을 또 방문한다면 이런 쉼터에서 충분히 쉬면서 수목원의 자연을 충분히 느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밖으로 나가면서 수목원 구경을 마무리합니다.

 

 

노을쉼터에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의자가 있는데 지금같은 무더위에 저기에 앉는 건 무리일 것 같습니다.

 

 

아까 들렀던 사철나무집에서 계속 걸어오면 이곳으로 연결됩니다.

 

 

응? 해변에 갈매기들이 많이 몰려 있었네요??

땡볕 속에 저렇게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걸 보면 갈매기들은 더위를 안 타는 걸까요......

 

 

노을쉼터 옆에는 '어린이정원'이 있지만 오늘 입장객들 중에는 어린이들이 별로 안 보였습니다.

 

 

어린이 정원이 끝나는 곳에도 카페가 있었네요.

 

 

출구 밖으로 나가기 전에 사진을 몇장 더 찍었습니다.

 

 

앗! 핑크뮬리인가요?

 

 

플랜트 센터는 출구와 연결됩니다.

 

 

촘촘하지 않고 여유로운 배치가 보기 좋습니다.

 

 

이름이 무엇일지 궁금한 꽃이 하나 있었습니다만......

 

 

무더위 속에서 걷는 일이 힘들기는 하지만 관람객들이 많이 않아 편안하게 사진 찍으면서 구경 잘 했습니다.

 

 

 

'충청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여] 백제문화단지 #1  (0) 2019.01.25
[부여] 부여 시골통닭  (0) 2019.01.25
[태안] 태안빛축제  (0) 2018.08.18
[태안] 백사장항  (0) 2018.08.18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0) 2018.08.18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