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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때문에 아침부터 바쁘게 동네를 돌아다닌 후 10시가 넘어서 세미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제가 사는 인천에서 가까운 연꽃으로 유명한 관곡지(연꽃테마파크)는 아직 시간이 더 지나야 연꽃의 개화시기가 된다길래 개화시기가 조금 빠른 세미원으로 다녀왔습니다. 세미원은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입장이 가능했던 때부터 입장료를 받는 지금까지 서너번은 다녀왔던 곳입니다.

 

☞ 세미원 웹사이트 : http://www.semiwon.or.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67

                              http://hangamja.tistory.com/262

 

신용카드로 입장료를 계산하려면 건물(연꽃박물관) 안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현금계산이라면 매표소 입구에서 계산하면 됩니다. 입장권은 나올 때 양평지역의 농수산물(종류는 그때 그때 다름)로 교환하거나 카페에서 차를 마실 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세미원의 입구인 '불이문(不二門)'입니다. 참고로 불이문은 사찰에 사용되는 용어인데, '진리는 둘이 아니다'라는 뜻으로, '부처와 중생이 다르지 않고, 생과 사, 만남과 이별 역시 그 근원은 모두 하나이다.'를 뜻하며, '해탈문'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아무튼 세미원을 드나드는 입구라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고, 방문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사진을 찍는 곳이라 얼른 찍고 비켜줘야 합니다.

 


불이문을 지나면 양옆으로 징검다리가 놓여 있는 물이 흐르는 길이 있고, 거길 지나면 돌을 이용하여 한반도 모양으로 테두리를 두른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국태민안 기원제단'이라고 하는 장독대분수가 보입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 탓에 시원한 물줄기가 반갑습니다.

 


가운데 있는 소나무를 기준으로 빙 둘러싼 장독대들과 나즈막한 담장이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백련은 홍련에 비해 색깔이 진하지 않아서인지 촛점 맞추기가 쉽지는 않고, 눈으로는 보이는 선명함을 렌즈로 표현하기에도 어렵습니다. 아무튼 표준렌즈에서 망원렌즈로 렌즈를 교환하고 본격적으로 연꽃들을 찍어봤습니다.

 


아직까지는 이렇게 꽃잎이 제대로 붙어 있는 상태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제 꽃봉오리가 막 피어나는 녀석들이 있는가 하면..........

 


이미 전성기를 넘긴 녀석들도 많습니다.

 


연꽃을 가만히 들여아보고 있으면 불을 켠 연등을 보는 것처럼 환하게 빛나는 꽃잎의 색감이 느껴집니다.

 


강 건너편으로 두물머리가 보입니다. 저기까지 가볼 생각이었지만 출발시간이 늦어지고, 더운 날씨로 인하여 들르지 않았습니다.

 


연꽃 자체도 충분히 예쁘지만 물에 반영되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화려한 연꽃들 말고도 이렇게 작은 어리연들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하늘이 흐려서 폭염은 피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더운 날씨라 6번 국도 밑의 그늘에 앉아 쉬면서 다시 표준렌즈로 교환하고는 풍경 위주로 사진를 찍었습니다.

 


돌아가지는 않지만 큰 물레방아가 보이고,

 


수표(水標) 모양의 분수도 있습니다.

 


용두당간(龍頭幢竿) 분수

 


바람의 방향을 살피던 풍기대(風旗臺)

 


수련(睡蓮)

 


벌개미취.......

 


연꽃 구경만 하다가 이렇게 무리지어 피어있는 벌개미취를 보는 재미도 꽤나 좋습니다.

 


다른 연꽃보다는 보기가 쉽지 않은 가시연꽃이 자그맣게 잎을 피우고 있습니다.

 

 

온실 안의 모습은 항상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밖에서 보던 것보다 좀 더 가까이에서 수련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온실 밖에는 철없는 코스모스가 몇개 피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장 더 찍고 세미원을 나섰습니다.

 

 

경기도 시흥의 관곡지보다 이곳 양평의 세미원의 연꽃의 개화시기가 빠릅니다. 아직 관곡지는 연꽃의 개화가 많지 않는 상태니 7월 중순이나 하순에 연꽃을 구경하시려면 이곳 세미원을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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