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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을 구경한 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카페 고당'이라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 카페고당 웹사이트 : http://www.godangcoffee.com
남양주 조안면에 있는 로스팅 카페인데 특이하게 전통한옥에서 서양의(?)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의 제 경험으로 보면 참 특이한 카페입니다. 카페 앞에 주차하면 왼쪽은 콩국수 등의 간단한 식사거리를 판매하는 음식점이 보이고, 오른편에 보이는 대문이 카페 입구입니다.
카페담장 앞 범부채 꽃무리에 꽃잎보다도 큰 나비가 자신의 무게 때문에 꽃잎에 내려앉지는 못하고 이 꽃 저 꽃 꿀을 찾아 부지런히 날아 다닙니다.
카페 대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입니다. 왼편에 종업원들이 있는 곳이 주문하고 계산하는 곳과 손님들이 앉을 방들이 있고, 가운데에는 넓은 그늘막을 펼쳐놓은 야외 테이블이, 오른편 담장 너머로는 손님들이 차를 마시는 작은 방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작은 방으로 안내되었습니다.
방과 방 사이에는 열어둘 수 있는 문으로 구분되어 있고, 에어컨은 없습니다. 하지만 폭염의 날씨가 아니어서인지 시골이어서인지 선풍기를 틀어놓으면 시원합니다.
밖으로 여유로운 마당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괜찮은 재미입니다. 특히 비오는 날, 방 안에서 밖을 내다 보는 재미가 꽤나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문한 아이스커피 두잔이 나왔습니다. 그날 제일 저렴한 커피인 아메리카노를 아이스로 주문했습니다. 한잔에 7,000원이라면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커피맛을 잘 모르기 때문에 뭐라 맛에 대한 평가는 못 내리겠습니다만 다른 곳과 다른 특별한 맛은 아닌 듯 합니다.
방안에서 천천히 커피를 즐기다가 방바닥에 누워서 쉬기도 하고, 참 편안한 카페입니다.
커피값을 계산하고는 카페 안을 둘러봤는데 생각보다 꽤나 방이 많습니다.
뒷쪽으로 가봐도 방이 있습니다.
이 녀석은(혹시 다른 녀석일런지도......) 아직도 있습니다......
카페 홈페이지에 가보면 나이 어린 종업원들의 불친절함에 대한 얘기가 많이 있는데 저는 그런 경험은 없었습니다. 아무튼 한옥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특이하면서도, 방안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이야기 나누면서 쉴 수도 있는, 그런대로 괜찮은 카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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