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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 인천수목원

한감자 2018. 5. 1. 23:09

'인천수목원'은 인천대공원에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수목원입니다. 인천대공원 정문 쪽 목재문화체험장과 장미정원 뒤쪽에 입구와 출구가 있습니다. 인천대공원 동문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대체로 장미정원 뒤쪽의 장미문을 통해서 안으로 들어갑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895

 

[인천] 인천대공원 봄 나들이

덥지도 춥지도 않은 화창한 봄날, 오랫만에 인천대공원을 찾아갔습니다. 남동구에 살 때에는 멀지 않은 곳이라 자주 찾을 수 있는 곳이었는데(하지만 실제로는 그리 자주 찾지는 않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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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과 마찬가지로 인천수목원의 입장도 무료입니다. 하지만 애완견 등의 반려동물을 데리고 입장할 수는 없습니다.

 

애기똥풀이 많이 자랐습니다.

 

처음에는 꽃 색깔과 모양을 보고는 라일락인가 보다 생각했는데 향기도 거의 안 나고, 나무의 모습도 많이 다른 걸 보니 라일락은 아닌가 봅니다. 나중에 수목원 안의 다른 장소에서 이름을 봤는데 까먹어버렸네요. 금새 까먹어버렸다는 현실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꽃구경은 흡족하게 했습니다.

 

아직은 잎이 크게 자라지 않아 무성하지는 않지만 한창 자라나는 푸르름이 참 보기 좋을 때입니다.

 

나뭇가지들이 참 예쁘게 뻗었습니다.

 

병꽃나무 꽃은 어정쩡한 색깔 때문인지 전성기가 살짝 지난 것처럼 보입니다.

 

꽃사과나무 꽃일까요.......

 

날씨가 맑지 않고 뿌옇기는 하지만 푸르름이 물씬 느껴지는 초록숲입니다.

 

인천수목원 안의 등나무꽃들은 흰색이 많네요?

 

보통 향이 진한 보라색 등나무꽃을 많이 봤는데 향이 조금 덜 진한 것 같은 흰색 등나무 꽃입니다.

 

향기가 그리 진하지 않고, 벌들이 별로 몰리지 않는 것 보면 등나무 꽃이 아닌 것도 같고.......

 

'담장녹화원'은 예전에 비해 지금은 식물과 담벼락이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이 아이는 라일락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꽃이 없어도 연한 초록색 잎이 밝게 빛나는 식물들도 많습니다.

 

'암석원' 안에 있는 식물들은 대체로 키가 작습니다.

 

나무데크길이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릴 정도로 적당히 빛이 바랬네요.

 

이 철쭉꽃은 조금 통통하면서도 색깔이 밝네요.

 

꽃잔디가 화려하게 피고 있습니다.

 

인천수목원 동쪽의 '도시녹화식물원지구'를 지나 서쪽의 '희귀자생비교식물원지구'로 이동합니다.
대왕참나무가 아주 크게 자랐습니다.

 

이렇게 초록빛 가득한 숲 속을 걷는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입니다.

 

한개쯤 꺾어서 불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민들레 군락지를 만났습니다만 그냥 구경만 해야지요.

 

수목원이 조성되었던 초기에 비해서 숲과 나무들이 꽤나 안정적으로 가꿔졌습니다.

 

모란꽃 군락지를 만났는데 아직은 꽃을 많이 피지 않았지만 진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인천수목원을 몇번 다녔지만 이곳에서 모란꽃은 처음 만나는 것 같습니다.

 

오...... 줄 맞춰 나무를 심어놓은 것 같은 모습이네요.....

 

초록빛이 물씬한 숲속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는 것이 참 기분 좋은 시간이 됩니다.

 

이제는 꽃 이름을 몰라도 그리 답답해하지 않게 됐네요. 그만큼 게을러졌다는......

 

황매화의 겹꽃이 되는 '죽단화'라고 하네요.

 

오랜만에 영춘화를 만났습니다.

 

박태기꽃이 아직 남아 있네요.

 

'골담초'라고 하는 작은 콩과 식물인데 작은 꽃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카메라가 흔들린 것처럼 찍혔네요.

 

해당화는 아직 꽃을 피우지 않았네요.

 

사철나무 잎의 초록색은 웬만한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인천대공원 안의 다른 곳에 비해 인천수목원 안은 방문객들이 많지 않아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출구(혹은 입구) 밖에 있습니다.

 

줄기를 비비 꼬면서 자라는 나무가 있네요.

 

안내판을 읽어 보니 '용버들나무'라고 하네요.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솜뭉치만한 꽃가루가 휘날리니 눈이 내리는 것 같은 풍경이 만들어집니다.

 

아까는 희귀자생비교식물원지구를 구경하느라 나무 사이를 왔다 갔다 했는데 저 데크길을 쭈욱 따라가면 도시녹화식물원지구로 넘어가는 길과 연결됩니다.

 

예쁘고 동그란 하트 모양의 잎을 가지고 있는 계수나무입니다.

 

인천수목원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목재문화체험장에 잠깐 들렀습니다.

 

처음 방문했던 작년에 비해서는 많이 정리된(?) 모습입니다.

 

인천수목원은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느끼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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