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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는 전 세계적으로 12종이 분포하는데 우리나라 여우인 Vulpes vulpes(붉은 여우)는 남동부 열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 각지에 분포했지만 1980년 이후 남한의 자연생태게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공원관리동단 종복원기술원'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동물과 식물의 연구·복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지리산국립공원 반달가슴곰, 설악산과 월악산국립공원의 산양, 소백산 여우, 덕유산의 멸종위기식물 등의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영주에서 있는 종복원기술원 중부복원센터에서는 '여우생태관찰원' 운영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여우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람객 주차장은 건물 맞은편에 있는데 평일 오전이라서인지 차량들이 별로 없어 주차하는 데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생태관찰원은 월요일은 휴관이며 해설 프로그램 시작 시간을 미리 알고 방문하셔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입구를 알려주는 재미있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바닥에 있는 이 여우 발자국을 따라오라고 하는데 다리가 긴 직립보행 동물의 발자국처럼 간격이 많이 떨어져 있네요.

 

 

건물 옆쪽에 생태관찰원의 입구가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출입문쪽에는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 여우샵이 있고, 그 옆에는 여우와 배설물 모형, 여우굴을 체험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부터 여우에 관한 설명이 진행됩니다.

60년대 쥐잡기 운동 등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여우는 개체수가 급감했고, 서식지의 감소로 거의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서식했던 종과 같은 종의 여우를 북한과 인접한 지역에서 도입해서 자연적응훈련과 짝짓기 등을 통한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우굴 체험공간이 잇는 곳에는 반달가슴곰과 산양, 고라니, 담비, 오소리, 대머리독수리, 수리부엉이, 삵 등의 동물 박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안쪽에 있는 영상관람에서부터 체험 프로그램이 시작되는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여우 짝짓기 시기라서 여우를 만날 수 없는 기간(2월 1일~5월?)이라고 합니다.

여우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많이 안타깝지만 미리 알았더라도 여우생태원 방문 시기를 따로 조정할 수 있는 형편은 아니었으니 어쩔 수 없네요.

하지만 해설사분께서 붉은여우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를 친절하고 자세하게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해설 및 안내활동이 끈난 다음 방문기념으로 여우 인형을 한마리 데려왔습니다.

 

 

해설사분의 말씀으로는 짝짓기 및 번식 시기가 끝난 5월쯤에는 털갈이가 시작되는 시기라서 그때보다는 12월쯤이 털이 복스러운 예쁜 여우를 만나기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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