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11일째, 베네치아에서는 3일째가 되는 날의 아침입니다. 오늘의 일정은 아침 일찍 베네치아를 체크아웃하여 밀라노로 이동하는 중에 베로나를 들르는 겁니다. 산타 루치아역에서 산 마르코 광장으로 오는 바포레토에 대한 안내는 인터넷에 잘 나오는데 반대로 산 마르코 광장에서 산타 루치아역으로 가는 방법은 검색이 안 됩니다. 여기까지 올 때 바포레토 2번 라인을 탔으니 갈 때도 그걸 타는 되는 건가 싶습니다. 하지만 대운하에 있는 선착장들은 바포레토의 방향에 따라 그 위치가 다른데 산 마르코 광장의 선착장은 우리가 내린 곳 말고는 다른 선착장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숙소를 나와 캐리어를 끌고 선착장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가까운 1번 선착장에서 표를 구입하기 전에 이곳..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과 주변을 구경한 다음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산마르코 광장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어제 노을지는 풍경이 예뻤는데 오늘도 그걸 기대합니다. 산 마르코 광장을 지날 때마다 카페 플로리안이 자꾸만 시야에 들어오네요. 아침에 들렀을 때보다는 광장에 사람들이 많습니다. '산마르코 대성당(Basilica di San Marco)'은 '마가복음'의 저자 '성 마르코'의 유해가 안치된 곳입니다. 성 마르코의 유해가 9세기경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한 성당에서 발견되었는데 베네치아 상인들이 몰래 옮겨온 것이라고 합니다. 그 후에 성 마르코를 베네치아의 수호성인으로 삼고 유해를 안치하기 위해 이 성당을 지었다고 합니다. 성 마르코의 유해는 성당 안 발다키노 옆에 안치되어 ..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 안을 구경하고는 밖으로 나와 베네치아 구경을 이어갑니다. 성당 바로 옆에는 'Pinacoteca Manfrediniana'라는 갤러리가 있습니다. 햇살이 비추는 곳은 따뜻하지만 그늘진 곳은 살짝 쌀쌀한 정도의 기온입니다. 산 마르코 광장의 종탑과 두칼레 궁전이 대운하 건너편으로 보입니다. 베네치아 대운하의 아래쪽에서 동쪽 끝에 도착했습니다. 산 마르코 광장이 있는 위쪽 섬의 동쪽 끝은 한참 멀지만 대운하 건너편에서 섬의 아래쪽은 여기가 끝입니다. 삼면으로 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인데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주변의 풍경 뿐만 아니라 오고 가는 배들도 구경합니다. 나도 모르게 저 빨간 배를 따라 시선이 이동했네요. 산 마르코 광장과 반대편에 작은 섬이 있는데 ..
둘째 딸아이가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 안을 관람하는 동안 아내랑 가까운 곳에 있는 산타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베네치아를 구경하는 동안 작은 다리를 자주 건너기 때문에 걷는 지루함(?)이 덜 합니다. 성당 앞에는 넓진 않지만 광장이 있습니다. 이곳에도 선착장이 있네요. 선착장 오른쪽에는 곤돌라 탑승장이 있는데 곤돌리에르가 보이질 않는 걸 보면 역시나 이곳도 겨울철에는 곤돌라 탑승은 비수기인가 봅니다. 대운하 건너편으로 멀리 산 마르코의 종탑이 보입니다. 곤돌라 옆에는 멋진 보트들이 정박하고 있습니다. 곤돌라가 있는 반대편으로 시선을 돌리면 아까 지나왔던 아카데미아 다리가 보입니다. 성당 앞 광장은 관광객들이 많지 않아 조용합니다.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Basilica di ..
아침식사를 마치고 베네치아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숙소가 있는 골목 맞은편에 있는 가게인데 아주 화려한 옷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평상복은 아니겠지요. 아마도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베네치아 카니발에서 저런 화려한 의상을 입고 가면을 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따님은 힘들어서 숙소에서 좀 쉬었다가 움직인다 하고, 둘째 따님은 베네치아에 있는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을 구경하고 싶다하여 아내랑 셋이서 길을 나섰습니다. 미술관이 대운하 건너편에 있어 베네치아 구경을 하면서 여유 있게 천천히 걸었습니다. 겨울철은 곤돌라 탑승객들이 많지 않은 시즌이겠지요. 움직이고 있는 곤돌라보다는 세워져 있는 걸 더 많이 봅니다. 작은 다리를 건너면 양옆으로 명품 판매점이 있는 거리를 지나갑니다. 아까..
베네치아 여행 둘째날, 아침식사를 하기 전에 산 마르코 광장을 잠깐 구경했습니다. 주요 관광지와 숙소가 가까우니 이렇게 잠시 들르거나 늦은 시간에 산책할 때 좋습니다. 오전 시간이라 관광객들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 그리 적지 않은 걸 보면 꽤 인기 있는 관광지라는 말이겠지요. 산 마르코 광장에 있는 카페 플로리안 앞의 야외 테이블은 늘 이 자리를 지키나 봅니다. 카페 플로리안은 오늘 저녁이나 밤에 들를 예정입니다. '산 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은 베네치아 사람들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광장이라고 합니다. 베네치아가 해상무역으로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엔 이곳에서 행진과 축제 등이 거행되고, 선착장을 통해 끊임없이 외국인과 상인들로 가득 차던 곳이라고 합니다. 나폴레옹이 '세상에서 가장 아..
DFS 테라스에서 대운하를 구경하고, 슈퍼마켓에 들러 먹거리를 구입한 다음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가족들은 숙소에서 쉬고 있겠다고 하여 혼자 카메라를 메고 산 마르코 광장으로 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 숙소에서 산 마르코 광장까지는 대략 100m 정도가 될까 말까 한 가까운 거리입니다. 그곳까지 도착하기까지 걸어가야 할 골목의 양옆에는 화려한 명품 상점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까 리알토 다리에서 사진을 찍을 때까지는 해가 남아 있었는데 지금은 해가 넘어간지 얼마 지나지 않은 사진 찍기에 아주 좋은 매직아워시간입니다. 산 마르코 광장 가장자리에 있는 가게들 앞에는 작은 반짝이 조명이 폭포수처럼 드리워져 있습니다. 산 마르코 광장에는 뭔가 공사 중인 것 같은 상황입니다. 올 겨울 베네치아가 물에 잠겼을 때의..
리알토 다리 주변을 구경하는 동안 'T 폰다코 면세점 테라스' 입장을 예약한 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T 폰타코 면세점은 리알토 다리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다리에서 면세점까지 이동하는데 시간이 몇분 안 걸립니다. 베네치아 대운하에 자리 잡고 있는 건물이라서 면세점의 한쪽면이 대운하와 닿아 있습니다. 면세점 4층 위가 테라스가 있는 옥상입니다. 면세점이라고는 하지만 지금은 세일 기간이 아니라서인지 공항 면세점과 비교하면 일반 백화점 수준의 가격인가 봅니다. 엘리베이터나 에스켈레이터를 이용해서 4층으로 올라간 뒤 인터넷으로 예약한 바우처를 확인받고 입장시간을 기다립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하지 않고 이곳에 있는 태블릿을 이용해서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만 원하는 시간을 예약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DFS백화..
베네치아 숙소에 짐을 정리해 놓은 다음 늦은 점심식사도 해결하고 운하도 구경할 겸 밖으로 나섰습니다. 베네치아 골목에는 이렇게 조명과 반짝이를 매달아 놓은 곳이 많네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자주 봤을 것 같은 풍경인데 지금은 한달이 넘었는 데도 있는 걸 보면 원래 그냥 하는 건가 봅니다. 아무튼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보기 좋습니다. 숙소에서 나와 조금 걸어가면 바다가 보입니다. 조금만 걸어도 바다가 눈앞에 보이니 베네치아에 있다는 사실이 실감나는 것 같습니다. 어? 이런...... 인터넷으로 검색한 식당을 찾아갔는데 문을 닫았네요...... 식당을 찾는 일은 실패(?)했지만 주변에 보이는 풍경은 참 멋집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큰 성당은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입니다. 맞은편 동쪽 끝에 보이는 건물은..
베네치아에서 이틀 동안 지낼 숙소는 산 마르코 광장이랑 멀지 않은 곳에 있는 'Ca' Frezzaria'라는 곳입니다. 구글맵에서 검색이 되지 않아 찾는데 좀 시간이 걸렸는데 나중에 보니 'Calle Frezzaria' 거리에 있는 'BVLGARI Venezia' 상점 위층이네요. 방과 화장실이 각각 두개씩 있는 아파트형 숙소입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에 식탁이 하나 있습니다. 길이가 길어서 6인용 식탁으로 이용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로마에서 남부투어 갈 때 캐리어 손잡이를 망가뜨려서 소렌토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연초록색 캐리어가 보입니다. 거실에는 소파가 넉넉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 등을 올려놓기에는 앞에 있는 테이블이 작아서 식탁이 더 편해서 이곳에는 잘 앉지 않았네..
이탈리아 여행 9일째, 피렌체에서 맞이하는 네번째날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베네치아로 이동하는 날이니 피렌체에서의 마지막 날이기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피렌체 대성당 주변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사진에 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북적거리던 광장이 아침 이른 시간에는 조용하고, 오고 가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숙소의 거실에서 보이는 풍경은 피렌체에서 숙박하는 내내 봤지만 여러번 봐도 참 좋습니다. 이 좋은 풍경도 지금이 마지막입니다. 피렌체 대성당과 조토의 종탑...... 대성당의 쿠폴라...... 산 조반니 세례당...... 굿바이, 피렌체...... 산 로렌초 성당과 메디체아 라우 렌치아나 도서관, 베키오 궁전, 피티궁전과 팔라티나 미술관,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등 들르지 못한 곳에 대한 아쉬움..
Paoli에서 맛있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어제 베키오 다리 근처에서 카메라 배터리가 떨어져서 사진 찍는 걸 중단했던 것이 아쉬워서 카메라를 매고 피렌체 밤거리 구경을 나섰습니다. 두오모 광장에서 시뇨리아 광장이 있는 골목을 지나가던 중 가게 안에 전시중인 물건을 보니 실제 가격은 얼마일지 모르지만 보기 좋게 잘 정리되어 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아까 우피치 박물관을 관람하고 지나왔던 시뇨리아 광장쪽으로 걸어갑니다. 시뇨리아 광장은 많이 조용해졌습니다. 광장 가장자리에 있는 조각품들에게 조명이 집중되는군요. 메두사의 머리를 베어서 들고 있는 페르세우스(Perseo con la testa di Medusa)입니다. 시뇨리아 광장에서 방향을 바꿔 베키오 다리가 있는 곳으로 걸었습니다. 18..
우피치 미술관을 관람한 후에 숙소로 돌아가면서 'Paoli'란 식당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어제 점식식사를 했던 ZaZa처럼 피렌체에는 맛있는 식당이 많지만 그중에서 tvN '알쓸신잡'에 나왔던 곳을 찾아갔습니다. 우피치 미술관 옆 시뇨리아 광장에서 올려다보니 베키오 궁전의 시계탑과 그 뒤로 보이는 달빛이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단체로 광장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일본 학생들인 것 같은데 해가 진 이후에도 구경을 다니나 봅니다. 넵튠의 조각상을 지나갑니다. 그런데 삼지창이 안 보이네요?? 한낮에 비해 지금은 골목이 복잡하지 않아 걷기 좋습니다. 게다가 별로 춥지 않은 겨울 날씨입니다. 구글맵을 보고 어렵지 않게 찾았습니다. 사실 구글맵은 건물의 반대편으로 안내하는데 이상한 것 같아 가까운 곳으로 오..
피사에서 피렌체로 돌아오자 바로 우피치 미술관으로 갔습니다. 우피치 미술관 운영시간이 오후 6시 50분까지라서 피사를 다녀온 후에 관람하기에는 시간이 그다지 여유롭지 않습니다. 그나마 아침에 입장권을 구입해놓은 상태라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우피치 미술관(Galleria degli Uffizi)'은 메디치 가문의 수집품을 소장한 곳으로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작품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1581년에 프란체스코 1세가 처음으로 보관하기 시작하여 르네상스의 문을 연 조토부터 르네상스의 꽃을 피운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그리고 르네상스를 종결짓고 새로운 화풍을 정립한 카라바조까지 당대 최고 화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1737년 메디치 가문의 마지막 인물인 안나 마리..
피사에 도착해서 미라콜리 광장을 구경하다 피사 대성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대성당의 입구는 사탑이 있는 쪽이 아니라 세례당이 있는 쪽입니다. 대성당의 옆면 아래가 의자처럼 튀어나와 있어 이렇게 앉아서 쉬는 사람들도 있네요. '피사 대성당(Cattedrale di Pisa)'은 1350년에 세워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라고 합니다. 라틴 십자가형으로 동서로 길쭉합니다. 대성당의 정면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봤는데 많은 아치와 기둥이 있는 정면의 모습이 깔끔하면서도 화려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대성당 안으로 들어가려면 중앙의 청동문이 아닌 오른쪽의 청동문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대성당의 내부는 외부보다 화려합니다. 피사 대성당의 천정은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만큼이나 화려합니다. 가만히 보면 ..
이탈리아 여행 8일째, 피렌체 여행은 셋째날입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피사를 들를지 말지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피렌체에서 피사를 다녀오려면 기차를 타고 왕복 2시간이 걸리고, 반나절을 소비하면서까지 볼 만큼 구경거리는 많지 않은 것 같아서 그 시간을 피렌체에서 다른 곳을 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많이 본 피사의 기울어진 탑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남아 있어 다녀오는 걸로 결정을 하게 하네요...... 오늘 여행 일정은 피사를 구경한 후 피렌체로 돌아와서 우피치 미술관을 관람하는 걸로 계획했습니다. 우피치 미술관은 피사를 다녀오는 오늘보다는 두오모 통합권으로 여유있게 관람한 어제 구경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은데 어제가 월요일이라 우피치 미술관이 문을 열지 않네..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을 구경하고 저녁시간이 가까워질 때쯤 택시를 타고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이동했습니다. 미켈란젤로 언덕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미켈란젤로 광장(Piazzale Michelangelo)'이 맞는 것 같습니다. 택시에서 내려 광장을 보면 초록색으로 물든 다비드 상을 만납니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진품은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있고, 복제품은 시뇨리아 광장에 있는데 이곳에도 하나 있습니다. 다른 둘과 다른 점은 이곳에 있는 다비드상은 청동상인가 봅니다. 미켈로젤로 광장에서 해질 때 피렌체 시내를 바라보는 풍경이 멋지다고 합니다. 아직 해가 떠있지만 햇빛을 보아하니 노을이 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초승달이야 원래 일찍 뜨는 것이지만 아무튼 벌써 하늘에 떠있습니다. 이 방향에..
산 조반니 세례당을 구경하고는 두오모 통합권으로 볼 수 있는 마지막 장소인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을 보기 위해 피렌체 대성당 뒤쪽으로 걸어갔습니다. 피렌체 대성당을 입장하기 위한 줄은 계속 이어지고 있네요. 오전에 올라갔다 내려온 조토의 종탑을 지나갑니다. 그리고 쿠폴라가 있는 대성당도 지납니다. 피렌체 대성당 동쪽에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이 있습니다.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Museo dell'Opera di Santa Maria del Fiore)'은 두오모의 미술품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미술관이라고 합니다. 두오모와 조토의 종탑, 산 조반니 세례당에 있는 미술품들은 복제품이고 진품은 이곳에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Museo dell'Opera di Santa Maria del F..
트라토리아 자자에서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산 조반니 세례당을 구경하기 위해 두오모 광장으로 걸어가다 보니 산 로렌초 성당을 또 지나갑니다. 산 로렌초 성당과 두오모 광장은 멀지 않아서 금방 도착했습니다. '산 조반니 세례당(Battistero di San Giovanni)'은 11~13세기 피렌체의 수호 성인 '세례자 요한(Giovanni Battista)'의 이름에서 따온 팔각형의 세례당으로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건축물입니다. 두오모 광장에서 피렌체 대성당 맞은편에 있습니다. 조토의 종탑, 피렌체 대성당 정면, 산 조반니 세례당의 겉모습이 모두 비슷한 고딕 양식의 건물입니다. 세례당도 두오모 통합권에 포함된 곳입니다. 정문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가니 한쪽에서 뭔가 보수공사 같은 걸 하고 있습니다..
두오모 쿠폴라를 구경하고 대성당 밖으로 나오면 맞은편에 티켓 오피스가 보입니다. 오늘 아침 저기에서 두오모 통합권을 구입하고 쿠폴라 입장시간을 예약했습니다. 티켓 오피스에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네요. 고개를 들어 쿠폴라를 한번 바라봅니다. 입장시간이 되어야 올라가지만 내려오는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으니 문을 닫기 전까지는 항상 사람들이 있나 봅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지 않은가 봅니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트라토리아 자자(Trattoria Zà Zà)'라는 음식점을 찾아갔습니다. 가는 동안 골목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이곳은 '산 로렌초 성당(Basilica di San Lorenzo)'이라는 곳인데 메디치 가문의 성당으로 브루넬레스키가 1460년에 건축한 르네상스식 건물이라고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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