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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에서 이틀 동안 지낼 숙소는 산 마르코 광장이랑 멀지 않은 곳에 있는 'Ca' Frezzaria'라는 곳입니다. 구글맵에서 검색이 되지 않아 찾는데 좀 시간이 걸렸는데 나중에 보니 'Calle Frezzaria' 거리에 있는 'BVLGARI Venezia' 상점 위층이네요. 방과 화장실이 각각 두개씩 있는 아파트형 숙소입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에 식탁이 하나 있습니다. 길이가 길어서 6인용 식탁으로 이용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로마에서 남부투어 갈 때 캐리어 손잡이를 망가뜨려서 소렌토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연초록색 캐리어가 보입니다.

 

거실에는 소파가 넉넉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 등을 올려놓기에는 앞에 있는 테이블이 작아서 식탁이 더 편해서 이곳에는 잘 앉지 않았네요.

 

아파트형 숙소라 음식을 조리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구경하느라 밖에서 식사하지만 저녁식사는 숙소에서 해결했습니다. 세탁기가 있어 빨래를 할 수 있었는데 세탁기 청결상태가 좋지 않아서 오히려 세탁하기 전보다 빨랫감의 상태가 더 안 좋게 돼버렸습니다.......

 

복도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방이 있습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문은 화장실입니다.

 

더블 침대가 있는 방에는 화장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싱글 침대가 두개 놓여 있는 방은 복도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난방이 중앙 제어식인가 봅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잘 가동됐는데 밤 늦은 시간에는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밤이 되자 좀 서늘한 것 같아서 호스트와 메시지로 얘기했는데 별다른 해결방법이 나오질 않네요. 결국 보일러를 리셋해서 해결됐나 보다 생각했는데 한밤 중에 잠이 들었을 때는 또 가동이 안 됐습니다. 다음날도 가동이 되다 안 되다 하는 걸 보니 아마도 중앙 제어식 난방인가 봅니다. 난방이 가동되는 동안에는 따뜻하지만 그러지 않았을 때는 시간이 지나면 조금 서늘했습니다.
난방제어와 세탁기 청결상태로 인해 겪은 곤란함만 아니라면 산 마르코 광장이 가깝고 리알토 다리와도 멀지 않아서 위치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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