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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조반니 세례당을 구경하고는 두오모 통합권으로 볼 수 있는 마지막 장소인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을 보기 위해 피렌체 대성당 뒤쪽으로 걸어갔습니다.

 

피렌체 대성당을 입장하기 위한 줄은 계속 이어지고 있네요.

 

오전에 올라갔다 내려온 조토의 종탑을 지나갑니다.

 

그리고 쿠폴라가 있는 대성당도 지납니다.

 

피렌체 대성당 동쪽에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이 있습니다.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Museo dell'Opera di Santa Maria del Fiore)'은 두오모의 미술품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미술관이라고 합니다. 두오모와 조토의 종탑, 산 조반니 세례당에 있는 미술품들은 복제품이고 진품은 이곳에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Museo dell'Opera di Santa Maria del Fiore) 입구입니다.

 

아직까지 피렌체에서 봤던 미술관 등과 달리 실내가 좀 널찍하고 여유가 있네요.

 

음...... 별다른 안내가 없으니 뭔지 알질 못 하겠네요......

 

피렌체 대성당과 조토의 종탑 외부의 조각품들인가 봅니다.

 

조금 전에 들렀던 산 조반니 세례당의 청동문 진품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산 조반니 세례당에 있는 기베르티의 청동문 세개 중에서 동쪽의 문은 미켈란젤로가 이 문을 보고 감탄하며 '천국의 문(Porta del Paradiso)'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다른 조각품들은 아는 바가 없으니 적당히 눈치껏 구경했습니다.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 안에 있는 여러 작품들 중 도나텔로의 '마리아 막달레나'가 좀 유명합니다. 예수의 유일한 여제자인 마리아 막달레나가 향유 단지를 들고 서있는 모습인데 다른 작품들과 달리 덥수룩하고 초췌한 모습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가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한 후 사막에서 금욕적인 삶을 살았을 때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작가가 마리아 막달레나를 표현한 작품인가 봅니다. 도나텔로의 작품과는 많이 다릅니다.

 

마리아 막델레나의 왼쪽으로 뭔가 익숙한 느낌의 작품이 눈에 띕니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입니다. 전시실이 달라서 일단 가까운 작품들을 먼저 구경하고 난 다음에 보러 가야겠습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 안에 있는 피에타랑은 다른 작품입니다. 미켈란젤로는 4개의 피에타를 만들었는데 성 베드로 대성당에 있는 피에타 말고도 어제 들른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있던 피에타와 이곳에 있는 피에타, 그리고 밀라노 스포르체스코성에 하나가 더 있다고 하네요.

 

2층에서는 조토의 종탑 외부의 장식들을 전시하고 있나 봅니다.

 

2층의 다른 곳에서는 브루넬레스키가 쿠폴라 만든 방법을 영상과 자료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두오모 통합권의 뒷면에 이 조각품이 그림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이 조각에 있는 어두운 파란색의 도형은 색깔을 칠한 것이 아니라 색깔있는 대리석을 깎아서 끼어넣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피렌체의 피에타'라고도 불리는데 미켈란젤로가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지오레에 있는 자신의 묘에 장식하기 위해 만들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촬영을 위한 장치인지 아니면 이곳에서 행사라도 있었는지 조각상 주변에 이런저런 장치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두오모 통합권으로 마지막으로 들른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은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작품들을 둘러보기에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작품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저 같은 경우에는 그냥 구경하는 것으로만 그칠 수 있으니 인터넷 검색이나 관련 도서 등으로 관련 지식을 알아본 뒤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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