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청보리밭축제장을 잠시 구경하고는 숙소로 돌아와 짐정리 하고 아침식사 하러 작년에 갔던 옥돌식당 정육점에 들렀습니다. ☞ 옥돌식당 정육점 : 전북 고창군 무장면 무장리 114-2 / ☏ 063-564-7770 ☞ 작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6 작년과 같이 저는 육회비빔밥(특)을, 아내는 그냥 육회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특은 보통보다 고기의 양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작년에는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맑은 선지국을 주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올해는 왜 안주시나 여쭤보니 아침 일찍이라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합니다. 이런..... 그것도 꽤나 맛있는데...... 아무튼 밥을 넣고 쓱쓱 비빕니다. 이제 다 비볐으니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작..
아침 일찍 잠깐 동안 사진을 찍고 난 다음 아직식사를 하고 9시 조금 넘어서 다시 방문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방문객들이 많지 않습니다. 맑은 날씨이기는 하지만 푸른 하늘은 아니고, 약간의 헤이즈가 낀 날이라 사진이 생각만큼 잘 나와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기온이 높지 않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걷기에 참 좋은 날씨였습니다. 이번 여행은 아내와 둘이 다녀왔습니다. 보리밭 쪽을 먼저 볼까, 유채꽃밭을 먼저 볼까 하다가 일단 유채꽃밭 쪽을 먼저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유채꽃은 활짝 피었지만 줄기가 진한 녹색을 띄는 것으로 보아 꽃이 핀지 시간이 좀 지났나 봅니다. 꽃이 워낙 잘 피어서 작은 꿀벌들이 아주 많이 찾아와 윙윙거립니다. 사진 찍는데 참 좋은 배경을 만들어 줍니다. 유채꽃밭 사이를 계속 걸..
4월 20일부터 5월 12일까지 전북 고창에서는 '제10회 청보리밭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작년에 한번 방문했던 곳인데 꽤나 마음에 들었던 곳이라 올해에도 한번 더 방문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인천에서 출발해서 근처에서 민박하고 방문객들이 많이 붐비기 전에 아침 일찍 혼자 잠깐 다녀왔습니다. ☞ 고창 청보리밭축제 웹사이트: http://chungbori.gochang.go.kr ☞ 이전에 방문한 글 : http://hangamja.tistory.com/16 어제 밤에 비가 내려 오늘 날씨가 어떨까 걱정됐는데 다행이 비는 내리지 않습니다. 아침 안개가 뿌옇게 낀 보리밭의 풍경이 참 보기 좋습니다. 부지런한 방문객들은 벌써부터 사진찍거나 다니고 계십니다만 그래도 아침 이른 시간이라 시골의 상쾌한 공기와 ..
나주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외할머니 솜씨'라는 카페에 들렀습니다. 작년 여름에도 소개받아 찾아갔는데 그때가 마침 이 곳 휴가기간이라 발걸음을 돌렸었는데 이번에는 휴가가 아니었네요. 이 곳은 원래부터 유명한 곳이었나 본데 1박 2일에 나오면서 더 많은 손님들이 몰려 밖에서 기다리는 줄이 꽤나 길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후 4시가 넘어서인지 그나마 줄이 많이 길지는 않았습니다. 응? 그런데 보통은 음식점 앞에 TV에 나왔다는 걸 광고하는 문구나 사진 등이 붙어있곤 한데 이곳은 1박 2일에 나왔다는 광고가 전혀 안 붙어 있네요? 오호! 이거 참 마음에 듭니다. 입구 오른쪽에는 테이크 아웃으로 팥빙수를 사갈 수 있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줄 서서 기다리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이 곳은..
신흥동 일본식 가옥을 구경한 다음 군산에서 유명한 짬뽕집인 복성루를 방문했더니 일요일은 쉬는 날이었네요. 네이버로 검색한 다른 짬뽕집인 '쌍용반점'으로 이동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옛 군산세관에서 가까운 곳에 있네요. 손님들이 많아서 도착해서 20분 정도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안에 들어가서도 20여분 이상을 기다렸더니 드디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첫째는 짬뽕을 주문했는데 넓적한 쟁반에 담겨져 나온다는 것 말고는 동네 짜장이랑 별 차이 없습니다. 홍합과 굴이 많이 들어 있는 짬뽕이 나왔습니다. 홍합은 건져서 꺼내 먹지만 굴은 껍질이 까지는 것만 먹을 수 있습니다. 약간 매콤하지만 많이 맵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야채는 별로 안 들어 있습니다. 음...... 인터넷에도 꽤나 알려진 짬뽕집이라 기대하고 방문했지만..
처음 계획은 군산 이성당 빵집에서 단팥빵을 구입한 다음 충남 서천의 신성리 갈대밭을 구경하고, 그 근처에서 굴칼국수를 먹고 인천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는데 군산을 처음 방문한 거라 온 김에 더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이성당 빵집에서 빵을 구입한 후 어디를 구경할까 고민하다 관광안내 팜플렛에 나와 있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들렀습니다.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웹사이트 : http://museum.gunsan.go.kr 군산은 인천처럼 개화기, 일제강점기 등의 근대문화와 관련된 유적이나 유물들이 많은 곳인가 봅니다. 일단 박물관 주차장에 차를 세운후 안을 구경했습니다. 특별전시관에서만 아니라면 사진촬영은 제한이 없었습니다. 1층 '해양물류역사관' 내에 황포돛대가 달려 있는 조운선 모형이 있는데 위에 올라가 볼 수..
고창지역 여행(청보리밭 축제 - 고인돌공원 - 신재효 고택 - 판소리박물관 - 고창읍성)을 마치고 인천으로 올라가면서 TV에서 봤던 군산에 있는 이성당 빵집을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고창과 군산은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 대략 1시간 조금 더 걸려 11시 조금 못 되어 도착했습니다. 방문하는 날이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시내의 모습을 보니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니 어렵지 않게 이성당 빵집에 도착했습니다. 밖에서 봤던 것과는 달리 안에는 사람들이 좀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쟁반에 빵을 담고, 줄 서서 계산을 하고 있습니다. 시끄럽지는 않으나 꽤나 북적북적한 느낌이 듭니다. 인터넷에서 봤을 때는 단팥빵은 나오는 시간이 조금 지..
고창 고인돌공원을 구경한 다음 고창읍성으로 향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거의 수학여행 다니는 것처럼 돌아다니나 봅니다. 고창읍성 입구 가까운 곳에 주차장이 있어 쉽게 차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고창읍성은 2005년도에 두번 다녀왔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 것은 없습니다.(당연한 얘기겠지요.) 읍성에 들어가기 전에 바로 옆에 있는 신재효 고택과 판소리박물관을 구경한 다음 읍성을 구경했습니다. ☞ 고창읍성 안내 웹사이트 : http://culture.gochang.go.kr/site_eupsung '고창읍성'은 '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불리는데 조선시대 단종 때 쌓은 자연석 성곽이라고 합니다. 읍성 입구에는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밟으면 병 없이 오래 살고 저승길엔 극락문에 당도한다는 전설과 관련된 ..
고창 청보리밭 축제를 구경한 후 숙소로 향하면서 고창 고인돌 공원을 들렀습니다. ☞ 고창 고인돌 유적 웹사이트 : http://culture.gochang.go.kr/site_goindol 2005년에 이곳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에는 고인돌 유적지 바로 앞을 차가 지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건너편에 주차하고 다리를 건너가야 할 정도로 먼 거리가 되었습니다. 일단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공원 쪽으로 걸어가면 주차장 바로 앞에 고인돌 박물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부터 구경하면 나중에 공원까지 걸어가기 싫어할까봐 일단 통과했습니다. 고인돌 박물관 바로 옆에는 '선사마을' 이 있습니다. 고인돌 박물관에서 유적지까지는 그리 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딱히 가까운 거리도 아니기 때문에 유료로 관람열차를 이용할 수..
고창 학원농장에서 열리는 청보리밭 축제(4.21~5.13) 끝나기 하루 전에 방문했습니다. 아침식사를 대충 때우고 아침 7시 30분쯤 출발해서 고속도로에서 차가 좀 막히고 고창에 도착하니 점심시간 조금 전입니다. 고창은 장어가 유명하지만 점심식사로 먹기에는 좀 아닐 듯 싶기도 하고, 가격적인 부담도 있기에 다른 메뉴들을 네이버에서 근처 맛집으로 검색하다 보니 육회비빔밥이 나오길래 얼른 들렀습니다. ☞ 옥돌식당 정육점 : 전북 고창군 무장면 무장리 114-2 / ☏ 063-564-7770 이곳은 정육점과 식당을 같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인터넷 블로그에서 본 대로 육회비빔밥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맑은 국물의 선지국이 나왔습니다. 선지가 마치 깍두기처럼 네모난 모양으로 썰어져 들어가 있는데 식감이 탱탱하니..
머루와인동굴을 마지막으로 무주에서는 딱히 더 들를 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길래 전주에 들러서 맛있는 식사나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아내가 아는 분에게 물어서 추천받은 음식점으로 향했는데 아침식사 후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길래 경기전에 들러서 잠시 걸었습니다. 경기전도 몇번 왔던 곳이라 그냥 저냥 구경하며 돌아다녔습니다. 렌즈에 김이 서려서 자주 닦아줘야 했고, 비가 조금씩 내리다 그치다 해서 사진 찍기에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경기전은 대나무가 있는 이곳이 제일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전은 잠시 구경하는 걸로 약간의 운동이 되었으니 이제 맛있는 점심식사하러 갔습니다. 전에 왔을 때에는 전주비빔밥이나 콩나물 국밥 등이 주 메뉴였는데 이번에 추천받은 음식은 한식입니다. '교동한식'이라는 ..
무주여행 마지막 날, '머루와인동굴'에 들렀습니다. 처음 계획으로는 적상산 안국사를 먼저 구경한 후 내려오면서 들르려고 했는데 어제와 마찬가지로 약간의 비와 자욱한 안개로 인하여 안국사 구경은 포기하고 머루와인동굴로 바로 갔습니다. 무주 머루와인동굴은 양수발전소에서 사용하던 작업터널로 사용되던 곳을 와인의 숙성 및 저장, 시음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동안 무료관람이었는데 올해 8월 1일부터 2,000원씩의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동굴 내의 온도가 연중 12~15도를 유지된다고 하는데 약간은 서늘하니 가벼운 긴 소매옷을 준비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터널 양쪽으로 이렇게 와인을 저장하는 곳이 있습니다. 또 다른 쪽에는 무주의 자연환경과 와인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천정에는 계절별 별자리를..
여행 둘째날은 리조트 내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덕유산 향적봉까지 구경한 후 백련사 방향으로 걸어서 하산하기로 계획했습니다. 덕유산 향적봉은 1,614m나 되는 꽤나 높은 산이지만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설천봉에서 내린 후에 향적봉까지 걸어서 대략 20여분이면 아주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아주 많은 사람들로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곳인데 평일 오전이라서인지 이용객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내렸더니 아주 자욱한 안개로 인해서 주변 풍경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뒷편에 보일랑 말랑하는상제루와 음식점 2층은 출입금지입니다. 원래 사진을 많이 찍는 곳인데 자욱한 안개로 인해서 그냥 지나치기로 했습니다. 만약 곤돌라 이용을 왕복요금으로 계산했다면 향적봉을 다녀온 다음 이..
작년까지 '무주리조트'라 불렸던 '덕유산리조트'를 이번 여행의 숙소로 정했습니다. ☞ 덕유산리조트 웹사이트 : http://www.deogyusanresort.com 무주리조트는 이전에도 자주 와봤던 곳으로 건물 외관이 꽤나 예쁜 곳입니다. 여름 성수기를 막 지난 시점이라 관광객들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만 리조트 내의 여름 이벤트들은 계속 진행이 되나 봅니다. 웰컴센터에서 숙소를 배정받고, 건물 안의 모습이 예뻐서 사진 몇장 찍었습니다. 숙소로 바로 들어가면 밖으로는 잘 안 나오게 될 것 같아 일단 리조트 안을 이리저리 구경했습니다. 카니발 상가 안의 모습은 그리 변한 곳이 없이 관리가 잘 되고 있네요. 티롤호텔은 참 예쁩니다. 둘째날 밤, 썸머 페스티벌로 카니발 상가 안에서 벌이는 공연(노래,..
담양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인천으로 올라오는 도중 전라북도 익산시에 들렀습니다. 교과서 사진으로만 봤던 익산 미륵사지석탑을 구경하기 위해서 였는데 미륵사지로 가는 길에 '왕궁리 유적전시관'이 있길래 들렀습니다. ☞ 왕궁리유적전시관 웹사이트 : http://wg.iksan.go.kr 왕궁리유적전시관은 백제 무왕 때 왕궁으로 건립되었다가 후대에 왕궁의 중요 건물을 헐어내고 사찰을 세웠던 곳으로, 왕궁리 5층석탑이 위치한 왕궁리유적 남측에 2008년 개관한 전시관으로 유적 발굴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내용을 소개하고 출토유물을 전시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전시관 앞에는 무왕과 관련된 이야기를 모형으로 꾸며 놨습니다. 전시관은 개관하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아주 깨끗하고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다만 관람객들이 별로 없..
점심식사를 한 후에 '국립전주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전주박물관은 1990년에 개관하였으며, 전라북도에서 출토된 3만여 점의 유물들 중에서 1,400여점의 소장품을 5개의 전시실과 야외 전시장에 전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 국립전주박물관 웹사이트 : http://jeonju.museum.go.kr 2005년에 왔을 때에는 파란 하늘과 박물관 건물이 참 보기 좋았는데, 지금은 흐린 날씨 때문에 그때만 못 하지만 본관 앞에 심어있는 나무들 때문에 여전히 보기 좋은 풍경입니다. 입구에서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문화재가 전시된 본관입니다. 아이들은 안내 데스크에서 학습지를 받아 열심히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 다녔습니다. 전시관을 구경하는 중에 현관 밖을 보니 다시 폭우가 내립니다. 비가 잠시 잦아들자 본관 옆에 있는..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