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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고창읍성

한감자 2012. 5. 15. 00:23

고창 고인돌공원을 구경한 다음 고창읍성으로 향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거의 수학여행 다니는 것처럼 돌아다니나 봅니다.

고창읍성 입구 가까운 곳에 주차장이 있어 쉽게 차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고창읍성은 2005년도에 두번 다녀왔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 것은 없습니다.(당연한 얘기겠지요.)

 


읍성에 들어가기 전에 바로 옆에 있는 신재효 고택과 판소리박물관을 구경한 다음 읍성을 구경했습니다.

 



☞ 고창읍성 안내 웹사이트 : http://culture.gochang.go.kr/site_eupsung

 

'고창읍성'은 '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불리는데 조선시대 단종 때 쌓은 자연석 성곽이라고 합니다.

 


읍성 입구에는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밟으면 병 없이 오래 살고 저승길엔 극락문에 당도한다는 전설과 관련된 조형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크기나 모양이 고르지 않은 돌들을 잘 짜맞춘 성곽도 보기 좋지만 그 위로 넘어가는 담쟁이 덩쿨도 보기 좋습니다.

 




고창읍성의 정문에 해당하는 '공북루(拱北樓)'로 들어 섭니다.

이 곳의 출입문들은 직선으로 들어갈 수 없고 돌아서 들어가야 하는 방식이라 방어하기에는 꽤나 유리한 구조일 것 같습니다.

 


공북루를 들어서면 바로 왼편으로 성벽으로 올라가는 경사진 길이 보입니다.

 


공북루 뒷쪽 성 안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이제 슬슬 성곽을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조금씩 경사도가 높아집니다.

 



이런 길을 머리에 돌을 이고 걸어 올라가야 한다니 좀 힘들겠네요.

 


하지만 경사진 성곽길을 따라 걸어 올라오고 나면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괜찮습니다.

 


성곽 바깥으로 걷는 길도 괜찮을 듯 합니다.

 


아내와 아이들은 힘들다고 중간에 내려가고 저 혼자 카메라를 매고 성곽을 따라서 더 걸어 갔습니다.

구부러지고 높낮이 약간씩 다른 경사진 길다란 성곽이 보기에는 좋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동문에 해당하는 '등양루(登陽樓)'가 보입니다.

 



이 곳 역시 공북루처럼 옆으로 돌아서 들어와야 하는 구조입니다.

 


 



이제 등양루를 지나 더 윗쪽으로 걸어 올라 갔습니다.

 


계속해서 성곽길을 따라 더 걸어가려다 걷는 거리에 비해 구경거리는 그리 큰 이득이 없을 듯하여 중간에 성안으로 내려왔습니다.

성곽 안쪽의 길은 걷기에 좋은 소나무 산책로가 있습니다.

 


천천히 조금 더 걸어 내려오면 임금의 전패를 모시고 예를 올리고, 조정에서 파견된 관원들의 숙소로 사용됐던 '고창객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객사 현판에는 예전부터 불리던 이 고장의 이름이 사용된 '모양지관(牟陽之館)'이라고 써있습니다.

 



객사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이방이나 아전들이 업무를 처리하던 '작청(作廳)'이 보입니다.

 


작청 앞에 뭔가를 심어 놨는데 아직 뭔지는 알아보기 어렵네요.

 




읍성 안 연못 옆에 2층 건물인 '풍화루(豊和樓)'가 있습니다.

앉아서 잠시 쉬어가면 참 좋을 듯 합니다.

 


연못을 기준으로 풍화루 반대편에는 고을의 수령과 가족들이 생활하던 '관청(官廳)'이 있습니다.

 


 


공복루 바로 뒤에는 죄인들을 가두는 '옥(獄)' 이 있습니다.



대충 읍성의 반 정도 둘러본 것 같습니다.

 


고창읍성까지 구경하고 숙소에 들어가서 쉬면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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