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를 구경하고 버스에 올라 이동한 곳은 이번 남부 1박 2일 레알팩 투어의 마지막 목적지인 '나폴리'입니다. '나폴리(Napoli)'는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인 산타 루치아 항구와 나폴리 피자 등이 유명한 곳입니다. 하지만 여행 관련 책이나 인터넷 정보를 보면 나폴리는 위험한 곳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곳이라 여행 중에 항상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봅니다. 투어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면서 가이드를 설명을 들으면서 이동합니다. 나폴리항으로 지나 조금 걷다 보면 옛 성이 하나 눈에 띕니다. '누오보 성(Castel Nuovo)'인데 프랑스 앙쥬(Anjou)가의 성을 모델로 하여 1282년에 완성한 성이라고 합니다. 누오보성 앞이 나폴리항이라고 하는데 항구 안쪽에 여러 배들이 자리잡고 있습니..
유로자전거나라 남부 1박 2일 레알팩 투어 둘째날,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캐리어를 버스에 싣고 오늘의 목적지인 폼페이(Pompei)로 출발합니다. 어제부터 궁금합니다만 버스의 시간은 어느 지역을 기준으로 맞춰져 있을까요. 현지 시간도 아니고, 우리나라 시간도 아닌 걸 보면 시간을 안 맞춰놓은 상태가 계속되는 건가 보네요. 호텔에서 폼페이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지만 중간에 차량이 정체되는 구간이 있어 생각보다는 조금 늦었습니다만 시간에 쫓길만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도로에서 운전하는 걸 보면 이탈리아 사람들도 꽤나 성격이 급한 것 같은데 도로에서 차량이 막힐 때는 그러려니 하는 걸 보면 우리랑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아무튼 버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간단한 소지품을 챙겨서 폼페이 입장하는 곳..
소렌토를 구경하고 숙소가 있는 폼페이 가까운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유로자전거나라 남부 1박 2일 레알팩 투어의 숙소는 '미라마레(Hotel Miramare Stabia)'라는 호텔입니다. 지은 지 얼마 안 된 건물인지 호텔이 아주 깨끗합니다. 숙소를 배정받기 전까지 호텔 로비 안쪽에서 기다렸습니다.실내가 참 깔끔하고 예쁘네요.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출입문 밖에 수영장이 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겠지요. 작은 바가 하나 있지만 지금은 운영하지 않나 봅니다. 로비에서 밖으로 나가면 바로 바닷가입니다. 해변 바로 앞에 자리잡은 호텔이라서 전망이 대단합니다.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이 동시에 단체로 입실하다 보니 많은 캐리어를 옮겨야 하느라 작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어져 그동안 로비 밖으..
포지타노를 구경한 후 아말피 해안도로 전용버스를 이용해 아까 투어 버스를 주차해놨던 소렌토로 돌아왔습니다. 조금 더 이동해서 투어버스를 주차한 다음부터는 걸어 다니면서 소렌토를 구경을 했습니다. 타소광장(Piazza Tasso)을 지나는 골목 위에는 아직 크리스마스의 흔적이 남아 있나 봅니다. 소렌토 시청이 있는 안토니노 광장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있는 장식물이 있습니다. 소렌토 뷰포인트까지 계속 걸어 갑니다. 얼마 걷지 않아 멋진 뷰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시원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곳은 해안가 절벽 위에 자리 잡은 곳이라 바다랑 가까운 곳이지만 높이가 달라 바로 앞에서 바다를 만날 수는 없습니다. 전망대처럼 높은 곳에서 멀리까지 바라보는 곳입니다. 옛날에 중학교 다닐 때 배웠던 '돌아오라..
이탈리아 여행 셋째날, 오늘은 유로자전거나라에 예약해놓은 '남부 1박 2일 레일팩' 투어에 참여합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면서 나폴리나 소렌토, 폼페이 등 남부를 가고 싶지만 여행책이나 인터넷 검색 등으로 정보를 알아보면 위험하다거나 많이 주의를 해야 한다는 말이 많아서 포기하려다 유로자전거나라에서 진행하는 1박 2일 투어가 있길래 신청했습니다. 로마에서 출발하는 당일 투어도 있지만 그러면 너무 바쁠 것 같아 1박 2일 투어로 신청했습니다. 로마 숙소에서 아침 일찍 체크아웃하고, 전날 예약해놓은 택시를 타고 모임 장소인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앞으로 이동해서 확인한 후 투어버스에 올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래된 캐리어의 손잡이가 망가지고 말았다는...... 버스를 타고 출발하면서부터 가이드님의 설..
이탈리아 여행 셋째날인 1월 29일 수요일, 오늘은 유로자전거나라 로마워킹투어 참여를 위해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유로자전거나라 투어는 3년 전에 파리와 스페인, 로마를 여행할 때 몇번 신청해서 참여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지불한 비용이 아깝지 않은 만족감이 큰 기분 좋은 투어였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호불호가 다르니 저랑 다르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해외여행을 자유투어로 준비하다 보니 사전에 많은 정보를 알아보긴 하지만 실제로 여행지에 도착하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지요. 목적지까지의 이동이나 투어코스 계획과 현지 추천 식당 등 많은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하지만 실제는 생각한 대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당황스럽고 아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그 시간 동..
숙소로 돌아와서 쉬다가 예약해뒀던 유로자전거나라 로마야경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밖으로 나섰습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할 때는 로마야경투어를 포함하지 않았는데 15유로 할인 이벤트가 있다길래 냉큼 신청했습니다. 투어의 모임장소는 로마 대법원 앞 광장인데 숙소에서부터 걸어서 가려하다 낮에 많이 걸었던 후유증과 부슬부슬 내리는 비로 인해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여유있게 출발한 만큼 모임 시간에 늦지 않게 잘 도착했습니다.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던 가이드에게 출석을 체크하고 투어 시작시간 전까지 주변을 구경했습니다. 아까까지 살살 내리던 비가 다행이 지금은 그쳤습니다. 꽤나 멋진 대법원 건물입니다. 하지만 로마를 며칠 구경하다 보니 이런 오랜 건물들이 많이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광장 건너편으로 이런저런 ..
로마여행 둘째날, 오늘의 일정은 유로자전거나라 로마버스투어가 있습니다. 투어 일정이 아침 일찍부터 시작되는 거라서 호텔 조식시간조식 시간 전에 나가야 합니다. 어제 프런트에 문의하니 조식 시간 이전이지만 간단한 빵과 차를 먹을 수 있게 준비해 주셨습니다. 오늘 투어는 대중교통이 아니라 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거라 조금은 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번째 방문지는 '콜로세오(콜로세움)'입니다. 이곳은 별도의 주차장이 없어서 일단 버스에서 내려 콜로세움이 보이는 곳으로 이동해서 가이드로부터 설명을 들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 많아 여행하기에는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맑은 날씨라서 따뜻하기도 하지만 기분도 좋습니다. '콜로세오(Colosseum)'는 서기 80년에 베스파시아누스의 명령으로 세운..
몬세라트를 다녀온 다음 피카소 미술관을 찾아갔는데 입장시간이 종료됐습니다. 관람시간은 아직 남아 있지만 관람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하는 것인지 입장이 생각보다 빨리 종료되었습니다. 음...... 이러다 보니 바르셀로나 외곽을 다녀와서는 입장시간 때문에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어디를 가본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예 처음부터 바르셀로나 시내투어를 위해 방문할 곳의 입장시간을 확인하고 여행 일정을 계획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아쉬운 마음에 미술관 입구의 사진을 한장 찍었습니다. 그런데 골목을 걸어가면서 보니 생각보다 미술관이 큰가 봅니다. 피카소의 명성을 생각한다면 그럴만하다고 생각되네요. 하나의 단일 건물이 아니라 안으로 여러 건물이 이어진 미술관인가 봅니다. 저녁시간이 가까워..
유로자전거나라 가우디 버스투어의 마지막 방문지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La Sagrada Familia)'은 바티칸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에 큰 감명을 받고 돌아온 바르셀로나의 한 출판업자가 바르셀로나만의 대성당을 짓자는 운동을 벌인 시민 모금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882년 가우디의 스승이었던 '비야르'가 그 뜻에 동참하여 무보수로 성당 건설을 시작했지만 무조건 싸게 지으려는 교구와의 갈등으로 1년 만에 포기하고, 자신의 제자였던 가우디를 후임자로 추천하였습니다. 젊은 건축가에게 맡기면 공사비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교구의 생각은 완전히 빗나갔는데, 당시 31세였던 가우디는 비야르가 설계한 초기의 디자인을 폐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면서 그가 죽는 날까지 43..
카사 바트요를 구경한 다음 투어버스에 올라 '구엘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구엘공원(Park Güell)'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함께 가우디의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곳으로, 가우디의 후원자였던 구엘 백작이 영국의 전원도시를 모델로 바르셀로나의 부유층을 위한 전원주택단지를 만들고자 계획했던 곳입니다. 1900년부터 약 14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었지만 공사가 진행되던 중 구엘이 사망하면서 3채만 분양되고 미완성 단지로 남게 되었습니다. 구엘공원은 원래 무료입장하는 곳이었으나 2013년부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공간과 유료로 입장하는 공간으로 나뉘었습니다. 우리는 버스에서 내린 후 무료입장 공간부터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꽤나 특이한 형태의 기둥이 쭉 이어져 있는데 공원을 조성하는 동안 이곳에서 나..
이번 유럽 여행을 위해 구입한 항공권은 파리 in, 로마 out의 아시아나항공 티켓입니다. 파리에 도착해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스페인으로 바로 이동하려는 계획이었는데 처음 들러보는 파리를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잠깐 동안만이라도 에펠탑과 파리 몇 군데를 들러보자 하는 마음에 계획에 없던 파리 투어를 여행과정에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파리에 머무는 기간을 길게 잡지 않았기 때문에 짧은 기간 동안 조금이라도 더 알차게 둘러보고자 하는 마음에 유로자전거나라 투어를 이틀치(두개) 예약했습니다. 어제 오후에 파리 드골공항에 도착해서 기차로 이동해서 저녁 때 숙소에 체크인하고 짐 풀고 간단하게 먹거리를 구입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전날 미리 가서 확인해뒀던 투어 모임 장소인 생미셀광장으로 갔습니다. '생미셀광장'은 나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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