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불영사(佛影寺)'는 10년 전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주차장에서부터 불영사까지 걸어가는 동안 무더운 여름철 땡볕에 지쳐버려 절 구경은 제대로 하지도 않고 대충 보고 돌아왔습니다. ☞ 불영사 웹사이트 : http://bulyoungsa.kr ☞ 예전에 다녀왔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296 울진읍에서 출발해서 불영계곡을 지나 불영사까지 이동하는 동안 보이는 단풍든 계곡과 산의 모습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중간에 차를 세우고 전망대에 들러 불영계곡의 단풍을 구경하면서 사진에 담고 싶지만 이런 저런 계획으로 여유없이 지나쳤습니다. 불영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구로 걸어가는데 어제 갔던 주왕산국립공원에서처럼 여기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을 만나네요. 지금은..
광양매화마을에서 화려한 매화꽃을 구경한 다음 구례로 이동하는 도중에 하동에 있는 쌍계사에 들렀습니다. 광양매화마을은 전라남도인데 섬진강을 건너니 경상남도가 되네요. 그동안 지리산 부근을 여행하면서 화엄사는 많이 들렀지만 쌍계사는 처음 방문합니다. 쌍계사는 화려한 벚꽃이 유명하지만 그 시기에는 엄청난 차량과 인파로 구경이 힘들것 같아 구례로 이동하는 도중에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수도권은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 뿌연 상태이지만 남부지방은 비교적 괜찮은 편이라 따뜻해진 봄 날씨를 즐기는 방문객들이 많아졌네요. ☞ 쌍계사 웹사이트 : http://www.ssanggyesa.net '쌍계사(雙磎寺)'는 신라 성덕왕 21년(722년)에 대비(大悲), 감법(三法) 두분께서 선종의 6대조이셨던 혜능스님의 정상을 모시고..
어린이날 연휴 다음날, 우리집에서는 하루 더 쉬는 사람이 나 혼자 뿐이라 아침에 아내 출근할 때 같이 집을 나서서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택식물원을 가는 길에 '와우정사(臥牛精舍)'에 먼저 들렀습니다. ☞ 와우정사 웹사이트 : http://www.wawoo-temple.org 와우정사는 남북평화통일을기원하기 위하여 실향민이 김해근 법사님께서 창건한 사찰이라고 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사찰 입구에 있는 아주 커다란 부처님 얼굴이 눈에 띕니다. 돌을 쌓아서 몸돌을 만들고 그 위에 부처님 얼굴을 얹어놓은 형태인데, 크기가 꽤나 커서 멀리서도 눈에 잘 보입니다. 높이가 8m나 되는 불두는 차차 시주가 모이면 전체를 완성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찰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흙바닥의 주차장이 있었는데 그곳을 ..
오대산 상원사((五臺山 上院寺)는 신라 성덕왕 4년(705년)에 창건한 절입니다. 절 한참 아래 자리잡은 월정사는 많이 들렀으나 상원사는 몇번 안 들렀던 것 같아 이번 여행에서는 월정사를 지나쳐 상원사로 향했습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올라가는 포장도로를 걷어내고 흙길로 복원했으나 바닥이 단단하여 차량으로 그리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 오대산 상원사 웹사이트 : http://woljeongsa.org/sang_index.php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상원사 방향으로 걸어나오면 커다란 바위에 당당히 써놓은 절 이름을 만납니다. 그동안 절을 방문했던 기억을 되돌려보면 절 이름을 나타내는 말은 일주문에 붙어 있는 현판 말고는 안내판에 있는 절 이름 정도였는데 이렇게 커다란 바위에 화려한 색깔로 이..
여주 도자세상을 국경한 다음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신륵사(神勒寺)'까지 구경했습니다. ☞ 신륵사 웹사이트 : http://www.silleuksa.org 신륵사로 걸어가는 중간 쯤에 작은 공원처럼 보이는 곳에서 섹스폰 연주를 하시는 계시네요. 응? 그런데 입구 주변에 무슨 공사를 하는지 일주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옆으로 돌아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좀 돌아서 걸어가니 남한강이 보입니다. 이 곳도 사대강 공사구간이지요? 산속에 자리잡은 다른 사찰들과는 달리 강가에 위치했다는 것 말고는 평탄한 가람배치인 것 같습니다. 이 곳도 역시 추석연휴가 바로 지난 주말이라서인지 관광객들이 많지 않습니다. 적묵당 뒷편의 굴뚝 모양이 꽤나 재미있게 생겼는데 이곳을 열심히 올라가는 사마귀 한마리를 꽤나 열심히 바라보고..
2월까지도 꽤나 추웠던 날씨가 3월이 다가오면서 많이 어느날부터인가 갑작스럽게 봄날씨 만큼이나 따뜻해졌습니다. 이런저런 바쁜 일정으로 숙박을 하기에는 시간이 나지 않아서 당일 여행으로 충남지역을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아침 식사도 거르며 서둘러 출발하니 차가 별로 막히지 않아 수덕사에 일찍 도착했습니다. 수덕사 입구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천천히 걸어 올라갔습니다. ☞ 수덕사 웹사이트 : http://www.sudeoksa.com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90 예전에 왔을 때에는 못 봤던 일주문 앞에 무슨 문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지붕 밑으로 아주 굵다란 기둥이 네개나 떡하니 자리잡고 있어서 웬지 그 사이를 통과하기 싫어집니다. 왜 이리 위압스럽게 세웠는..
지난 석가탄신일 연휴에 사정이 있어서 미뤄뒀던 여행을 이번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퇴근한 다음 오후 1시 30분 넘어서 인천을 출발하여 서울-춘천고속국도를 이용한 다음 국도를 이용하여 속초로 향했습니다. 속초로 가던 중 4시가 좀 넘어 국도변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 감자전과 막국수를 먹었습니다. 감자전은 다른 곳보다 두툼하니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막국수는 설탕이나 식초, 참기름 등을 넣는 방법을 잘 몰라 대충 넣고 비벼 먹었는데 같이 양념으로 들어있던 고추때문이었는지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맛이 강했습니다. 이렇게 늦은 식사를 하고서는 백담사에 들렀습니다. ☞ 백담사 웹사이트 : http://www.baekdamsa.org 백담사는 입구쪽 마을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주차비 소형 4,000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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