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여행 둘째날 아침, 아침식사는 베네시안 호텔 3층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해결했습니다. 호텔 안 넓은 공간 가장자리에 많은 음식점들이 있어 원하는 메뉴를 골라 주문한 다음 적당한 자리에 자리 잡고 앉아 먹으면 됩니다. 아침식사는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골랐는데 베트남 쌀국수랑 비슷한 음식입니다. 아이폰 사진이 어둡게 나왔는데 실제 색깔은 이렇게 검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마카오 음식은 양이 넉넉한 편인 것 같습니다. 이 쌀국수를 다 먹느라 아침부터 배가 많이 불렀습니다. 마카오 구경을 한 다음 오후에는 홍콩으로 이동할 거라 체크아웃하면서 호텔 프런트에 캐리어를 맡겨 놓고(호텔 이용객은 무료, 외부인은 유료) 택시를 타고 타이파 주택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주택 박물관 앞에 있는 큰 연못(? ..
세나도 광장에서 택시를 타고 다리를 건너 갤럭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마카오 호텔은 각각 색다른 구경거리가 있는데 갤럭시 호텔은 실내 분수쇼가 유명합니다. 택시에서 내려 호텔 정문 안으로 들어서자 실내 분수쇼가 막 시작되었습니다. 동그란 조형물이 분수와 함께 위로 올라간 후에 커다란 다이아몬드 모형이 등장합니다. 꽤나 화려한 모습으로 구경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저절로 사진을 찍게 만드는 볼거리입니다. 이 호텔의 컨셉은 공작이랑 관련이 있는지 정문에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여자분들의 의상이나 실내 장식물들이 공작의 깃털과 비슷하게 보입니다. 카지노 앞에는 귀엽게 생긴 아기 돼지와 공작 모형이 있습니다. 실내 분수쇼가 진행되지 않는 동안에도 화려한 조명은 충분한 볼거리입니다. 응? 실내를 구경하는 중에 실내 분수..
성 바울 성당 유적에서 내려오다 허유산(許留山) 카페에 들러 망고 주스를 마시면서 잠깐 쉬었다가(이곳은 테이크 아웃과 카페 안 자리에 앉아서 먹는 것의 요금이 다릅니다.) 세나도 광장으로 걸어 내려갔습니다. 길 양쪽에는 육포 등의 먹거리를 파는 곳이 많은데 아직은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아 그냥 지나쳤습니다. 아까 올라갈 때보다는 조금 덜 붐비는 것 같습니다. 세나도 광장으로 걸어가던 중 '성 도밍고스 성당'을 잠깐 들러서 구경했습니다. '성 도밍고스 성당(St. Dominic’s Church)'은 멕시코에서 건너온 스페인계 도미니카 사제 3명에 의해 1587년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이곳도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사진 촬영에 제한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성당 안에서 기도를 드리는 분들이 있어 혹시라도 방해..
몬테요새를 적당히 구경하고는 성 바울 성당이 있는 아래로 내려가기 위해 아까 올라왔던 길과 다르게 마카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서 정문으로 보이는 저 문은 출구인가 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한층 더 내려가야 입구가 나옵니다. '마카오박물관(澳門博物館)'은 지하 2층과 기상청이 위치한 콘테 요새 정상까지 모두 3층으로 이루어졌으며, 1998년에 개관하였다고 합니다. 마카오박물관은 유료입장하는 곳인데 우리가 방문한 날은 운 좋게도 매주 화요일 무료입장하는 날이었습니다. 사실 우리말 설명이 없는 곳이라 유료 입장이었다면 지나쳤을 곳이었을 텐데 무료입장이라니 천천히 쉬어갈 겸 안으로 들어가 구경을 합니다. 1층은 이 지역에 포루투칼인들이 도착하기 전 서양과 중국문명의 모습, 그리..
성 바울성당에서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사람들이 덜 붐비는 조용한 곳을 만나게 됩니다. 성곽 앞에 있는 동백나무 숲에 살짝 전성기가 지난 듯한 동백꽃을 만나니 갑자기 반갑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선이 높아지는 만큼 멀리까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리스보아 호텔은 높은 건축물이기도 하지만 생김새도 특이해서 자꾸만 시선을 끄는 것 같습니다. '몬테 요새(Monte Fortress)'는 원래의 예수회 본부였던 곳으로, 1622년 네덜란드 함대와 맞서 싸운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그때 사용했던 대포가 22개 남아 있다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서는 입구가 예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일 것 같습니다. 입구를 지나 요새 안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예쁘지만 사람들이 계속 오가는 곳이라 사진 찍기 위해서는 많은 인내가 필요할 것..
마카오 여행 둘째날입니다. 어젯밤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했으니 둘째날이 맞지만 오늘 한밤 중에 도착한 거라 실제로는 첫날이 계속 이어지는 셈입니다. 한밤중에 도착하여 호텔 안을 구경하고 잠자리에 들어 느지막이 일어나고 나고서야 오늘이 여행 둘째날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아침식사 장소는 호텔 안에 있는 'BAMBU'라는 이름의 뷔페식 레스토랑입니다. 호텔 안을 안내하는 지도를 몇번 보다 보니 목적지를 찾아가는 방법에 웬만큼 익숙해져 어렵지 않게 찾아갔습니다. 레스토랑 안으로 우리가 입장할 때에는 오픈시간이 지난 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손님들이 많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늘어납니다. BAMBU는 아시안 요리와 해산물이 준비되는 뷔페라고 하는데 점심식사와 저녁식사의 이용요금과 차림이 다른 것 같습니다...
갑작스럽게 마카오와 홍콩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오게 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밤늦게 출발하는 티웨이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한 후 출국장 안에서 시간을 보내다 비행기에 탑승하고 이륙하기를 기다립니다. 인천공항에서의 출발시간이 지연되어 마카오 공항에 도착시간도 그만큼 늦어졌습니다. 원래 예정도 늦은 시간에 도착하는 거였는데 그보다도 더 늦게 도착하게 됐습니다. 마카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지만 공항 도착시간이 늦어 운영시간이 지나 택시를 타야 했습니다. 택시 기사님과 영어 소통이 거의 안 되어 구글맵으로 숙소의 위치와 사진을 보여줘야 했습니다. 공항에서 얼마 이동하지 않아 호텔이 보이기에 금방 도착하나 보다 생각했는데 이곳 호텔들이 모여 있는..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