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여행 3일째, 오늘은 슬로베니아를 떠나 크로아티아로 이동해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과 스플리트를 구경하는 일정입니다. 어제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늘 아침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혹시나 싶어 어제 날씨정보를 확인해 봤는데 예보가 맞네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걸어 다니며 구경하려면 비 오는 날씨는 좀 불편할 것 같아 살짝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날씨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조금이라도 빨리 비가 멈추고 날이 개이길 기원해 봅니다. 어제처럼 호텔 아침 식사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어? 아침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짐정리를 하는 동안 비가 그치고 날이 맑아졌습니다. 오호! 다행입니다. 버스에 짐을 싣고 크로아티아를 향해 출발합니다. 대략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EU에 가입한 국가 ..
블레드 성과 호수를 구경하고 다음 목적지인 류블랴나로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버스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참 좋습니다. 높은 산과 푸른 평원 그리고 복잡하지 않은 도로, 참 보기 좋습니다. 블레드에서 대략 1시간 정도 이동해서 류블랴나에 도착했습니다. '사랑스러운'이라는 뜻을 가진 '류블랴나'는 슬로베니아의 수도입니다. 알프스 산맥과 아드리아해의 연결 부분에 자리 잡은 도시로 류블랴니차(Ljubljanica) 강을 따라 펼쳐진 구시가지를 구경합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골목길을 지나 프레셰르노브 광장으로 걸어갑니다. 건물 벽면에 그라피티가 많네요. 가능하면 그늘로 걸어 갑니다...... 어쩔 수 없이 햇살을 받으면 걷기도 합니다. 골목길 너머로 뭔가 그럴듯한 풍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호! 강이 있고 ..
블레드성을 구경한 후 아래에 있는 블레드 호수로 내려왔습니다. 성 바로 아래에 호수가 있으니 먼 거리는 아닙니다만 지금이 휴가시즌이라 좁은 도로에 차량들이 많아서 조금 지체됐습니다. 블레드성에서 내려볼 때보다 아래로 내려와 호수 가까이에서 발보니 훨씬 더 넓게 보입니다. 평화롭고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여름휴가철이라 사람들이 많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여름 휴가지만큼 많진 않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좀 많네 정도인 것 같습니다. 블레드 호수 안에 있는 작은 섬까지 가려면 이렇게 사람의 손으로 젓는 '플레트나'라는 나룻배를 타야 한다고 합니다. 12세기 중반부터 이 나룻배가 섬을 오갔다고 합니다. 그 이후 1740년 합스부르크 왕가의 마리아 테레지아 황후가 블레드 호수 남쪽 마을인 Mlino 지역 20 가구..
여행 첫날은 비행기로 이동하느라 하루를 다 보냈고, 둘째날인 오늘이 본격적인 여행의 첫날입니다. 오늘의 여행일정은 숙소를 출발해서 블레드로 이동해서 블레드성과 호수를 본 후 류블랴나 관광을 합니다. 숙소에서 블레드성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창 밖으로 보이는 슬로베니아의 풍경이 참 여유롭습니다. 실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보기에는 좋습니다. 아침에는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였는데 금방 맑게 개었습니다. 숙소에서 출발해서 대략 50분 정도 걸려서 블레드성에 도착했습니다. 블레드성은 알부인 주교가 1011년에 방어목적으로 절벽 위에 지은 성으로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이라고 합니다. 규모가 그리 커 보이진 않습니다. 높은 언덕 위에 자리잡은 성이기 때문에 경사로를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나무 그늘을..
코로나19로 인한 판데믹이 끝나면서 해외여행이 이전보다도 더 활발해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이전 해외여행이랑은 다르게 조금 편안하게 다니고 싶어서 TV 홈쇼핑에서 패키지 관광상품으로 결재했습니다. 크로아티아를 여행 중심국가로 정하고 난 뒤, 여러 나라를 많이 다니는 것보다는 한두개 정도의 나라만 보는 상품으로 결정했습니다. 슬로베니아로 입국해서 크로아티아로 출국하는 여행상품이고, 여행중에 자유시간도 있고 아침부터 서둘러야 하는 여행일정은 아닙니다. 현지에서 사용할 유심은 출발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Three Sim을 주문했습니다. 데이터는 10GB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7박9일 동안의 여행 기간이라면 거의 절반도 사용하지 못합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연결은 그런대로 잘..
'도봉산(道峰山)'은 서울 북쪽 도봉구와 경기도 양주 경계에 있는 산입니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739.5m의 자운봉(紫雲峰)으로 북한산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이령(牛耳嶺)을 경계로 북한산 영역과 도봉산 영역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북한산생태탐방원에서 숙박하고 아침 일찍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생태탐방원 바로 옆에 있는 광륜사를 지나갑니다. 절 규모는 크지 않은데 건물들은 큼직하네요. 광륜사 바로 뒤에는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 도봉분소가 있습니다. 등산로 초입은 평탄한 길이 이어집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등산객이 별로 안 보입니다. 첫번째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도봉산 정상인 자운봉 방향으로 가려면 정면으로 이어지는 길을 선택해야 하라고 안내하지만 인터넷에서 검색한 걸로는 녹..
북한산 생태탐방원에 체크인한 다음 늦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도봉산양고기를 찾아갔습니다. 생태탐방원에서 약 1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먼 거리는 아니지만 땡볕 아래에서 걷기에는 짧은 거리도 아닙니다. ☞ 도봉산양고기 : 서울 도봉구 도봉로191길 99-6(도봉동 343-2) / 02-3492-3324 주차장이 꽤 넓네요. 예약 전화번호가 있네요. 혹시나 싶어서 방문하기 전에 예약여부를 물어보니 단체가 아니라면 괜찮은가 봅니다. 2명이라고 하니 그냥 오라고 합니다. 도심 외곽에 있는 대형 식당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맥주 2병을 포함한 세트메뉴가 있길래 이걸로 주문했습니다. 일찍 방문해서인지 식당 안에 손님들이 별로 안 보입니다. 실외에도 자리가 많지만 요즘처럼 더운..
'북한산생태탐방원'은 북한산국립공원에 위치한 국립공원 제1호 생태탐방원으로 2011년에 개원했다고 합니다. 이름은 '북한산생태탐방원'이지만 위치는 도봉산 탐방로 입구에 있습니다. 생태탐방원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지나가야 할 탐방로 입구는 수많은 등산객들로 인해 무지 복잡합니다. 천천히 운행하면 어렵지 않게 탐방원에 도착합니다. 탐방원 건물 앞뒤로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공간이 그리 부족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건물 앞에 주차하고 체크인하기 위해서 실내로 들어갑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으로 사무실과 안내 데스크가 있습니다. 안내 데스크 앞에 테이블과 의자들이 많이 있네요. 예약한 숙소는 2인실(최대 4인)입니다. 작은 원룸형 숙소입니다. 낮은 침대가 두개 있습니다. 다른 생태탐방원과 비교하면 ..
아침고요수목원은 여러번 다녀왔던 곳이지만 잘 정리된 수목원과 많은 꽃과 나무들로 항상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다음주부터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그러면 주말 나들이가 어려워질 것으로 생각되어 갑작스럽게 다녀왔습니다. ☞ 아침고요수목원 웹사이트 : http://www.morningcalm.co.kr 아침고요수목원 www.morningcalm.co.kr ☞ 예전에 다녀왔던 글 : 토요일이라 방문객들이 많을 것 같아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해서 수목원 근처에서 아침식사까지 했습니다. 수목원 입구 바로 앞 아랫쪽에 주차했습니다. 아직은 그리 덥지 않지만 햇빛이 쨍한 걸 보니 오늘은 꽤나 더운 날씨가 될 것 같습니다. 수목원 매표소 앞에 이런 공간이 생겼네요. 포토존이라고 하기에 뭔가 특별한 건 안 보입니다. ..
동인천역 주변과 신포동은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번화가였지만 지금은 그때만큼 사람들이 많지 않는, 조금은 한산해진(?) 구도심이 되었습니다. 차이나타운이나 개항장 등을 방문할 때면 가끔씩 들릅니다. 언제부터인가 개항장 주변에 하나둘씩 음식점이나 카페 등 새로운 가게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개항도시'라는 카페도 예전에는 볼 수 없던 새로 생긴 북카페 겸 문화공간입니다. ☞개항도시 : 인천 중구 개항로 72-1(경동 230-28) 지난달(5월)에 애관극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 '화양식'이라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들렀는데 카페 안과 커피맛이 마음에 들어서 차이나타운에서 식사를 하고 한번 더 들렀습니다. ☞화양식 들렀던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939 [중구] 화양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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