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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천] 국립생태원

한감자 2016. 2. 23. 00:39

'국립생태원'은 우리나라의 숲과 습지,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세계 5대 기후와 그곳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생태 연구·전시·교육 공간입니다.

나는 1년 전에 다녀온 적이 있지만 아내는 그렇지 않아서 이번 여행길에 들렀습니다.

 

☞ 국립생태원 웹사이트 : http://www.nie.re.kr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616

 

평일이 아일요일 오전이지만 2월이라서 그런지 아직은 찾아오는 손님이 별로 없습니다.

 

 

전기차를 이용해서 정문매표소에서 방문자센터까지 이동했습니다.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바람이 좀 불어오니 체감기온은 실제보다 더 낮게 느껴집니다.

 

 

방문자센터에 도착해서는 잠깐 동안 안을 둘러보고는 밖으로 나와 전망대를 구경했습니다.

 

 

 

하늘은 뿌옇게 흐렸지만 바람이 불지 않았다면 에코리움과 주변 풍경들의 반영이 더 예쁘게 나타났을 것 같습니다.

 

 

 

아직 방문자들이 많지 않아 전기차를 타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지 않길래 전기차를 이용해서 후문매표소까지 이동했습니다.

후문매표소가 있는 곳은 장항역이 있어서 가끔씩 지나가는 열차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후문매표소에서 에코리움가지 걸어가는 동안 만나는 습지와 수생식물원에서는 아무것도 만날 수 없습니다.

 

 

작년에 이곳을 지날 때에는 부들꽃이 바람에 날리며 함박눈이 내리는 듯한 풍경을 만났었는데 올해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하늘이 뿌옇고 바람이 불어와 쌀쌀한 바깥과는 달리 에코리움 안은 밝고 따뜻한 분위기입니다.

안내데스크에서 음성안내기를 대여받고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음....... 국립이라서 그런지 전시물의 규모나 시설 등이 꽤나 으리합니다.

 

 

에코리움 전시관으로 들어와 제일 먼저 구경하는 곳은 열대관입니다.

덥고 습한 열대우림지역을 재현해놓은 곳이라 습도가 높아 자꾸만 카메라 렌즈에 김이 서려 사진찍기가 좋지 않습니다.

클리너로 계속 닦아주지만 카메라는 밖에서 걸어오는 동안 차가워진 상태라 계속 김이 서려 렌즈 닦고 사진 한장 찍고, 렌즈 닦고 사진 한장 찍고를 반복했습니다.

 

 

이 덩굴은 그동안 사람들의 손을 많이 탄 건지 작년보다는 약간 길이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습도가 높아 사진찍기에는 어렵고,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지만 푸른 잎들이 울창한 나무사이를 걷는 기분은 꽤나 괜찮습니다.

 

 

 

천정에 매달려 있던 동그란 꽃뭉치가 몇개 있었는데 참 예쁩니다.

 

 

 

 

오~, 악어가 있었군요.

 

 

 

'사막관'은 작년의 모습과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많은 종류의 선인장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앗! 사막관의 오늘의 방사 동물은 사막여우인가 봅니다.

큰 귀가 인상적인 예쁘고 귀여운 사막여우 두마리가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얘네들이 낮잠자는 시간인가 봅니다......

 

 

 

 

밖에는 이제 해가 나왔나 봅니다.

유리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부드러운 빛이 사진 찍기에는 참 좋습니다.

 

 

지난번에도 만났던 녀석들 같은데 프레리독은 항상 이곳에 방사해놓는가 봅니다.

참 활발하게 왔다 갔다하며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응? 돌아다니다 잠깐 잠이 들었나 봅니다.

 

 

'지중해관'에서 바오밥 나무를 만났는데 그동안 많이 봤던 가운데가 불룩한 녀석과는 달리 그냥 두꺼운 줄기를 가진 나무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안내판을 지나치거나 관심있게 보지 않는다면 못 알아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중해관'을 구경하고 다음 전시관인 '온대관'을 구경하기 전에 수달을 구경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까와 달리 하늘이 맑아졌습니다.

 

 

두마리의 수달이 있었는데 한녀석은 너무 빨리 수영하며 돌아다녀서 사진으로 담을 수 없었고, 다른 한 녀석은 이렇게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온대관'은 우리나라 제주도와 한강수계 등에 사는 양서류와 파충류, 어류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동백꽃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온대관' 구경을 마치고 '극지관'에 들렀다가 박제된 순록을 사진 찍었는데 이 순록은 작년에도 찍었던 녀석이네요.

 

 

박제된 동물들이지만 퀄리티가 좋아서 꽤나 사실적으로 보입니다.

 

 

실내 한쪽에서는 난꽃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에코리움 구경을 마치고는 방문자센터까지는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나니 '하다람놀이터'에서 아이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띕니다.

 

 

 

이곳 어린이 놀이터는 재미있는 캐릭터와 놀이시설이 많아서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습니다.

 

 

방문자센터에서 정문매표소까지는 전기차를 이용했습니다.

 

 

2월이 아직은 겨울의 끝자락이라 실외에서 구경할만한 것이 별로 없었지만 꽃들이 피기 시작하는 4월이면 더 많은 구경거리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관람객들도 아주 많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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