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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큰마을영양굴밥

한감자 2015. 4. 27. 17:44

간월도에서 굴밥은 여러번 먹었습니다만 이번 여행에서는 다른 곳을 방문했습니다.

'큰마을 영양굴밥'이라는 곳인데 예전에 TV에 나온 걸 보고는 저녁쯤 방문했더니 그날따라 일찍 문을 닫는 바람에 못 먹어 봤던 음식점입니다. 

 

☞ 서산 큰마을영양굴밥 :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65 / 041-662-2706

 

이곳도 꽤나 유명한 곳입니다만 아직 12시가 넘기 조금 전이라 아마도 식사하는데에는 큰 무리는 없을 걸로 예상됩니다.

 

 

 

음식점 바로 앞은 바다인데 물이 빠져나가 갯벌이 드러나 있니다.

 

 

몇가지 메뉴가 있습니다만 1인분에 12,000원하는 영양굴밥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나면 조금 후에 밑반찬이 먼저 상위에 차려집니다.

 

 

영양굴밥이 나오면 밥을 담을 큰 그릇과 숭늉을 먹을 작은 그릇, 밥을 풀 주걱과 숭늉을 퍼낼 국자도 같이 나옵니다.

 

 

어리굴젓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만 다 먹은 다음에 또 달라면 주신다고 합니다.

하지만 굴밥이랑 먹다보니 양이 부족한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영양굴밥 위에 어리굴젓을 올려놓은 다음 싸먹을 김도 같이 나옵니다.

소금이나 들기름 등의 별다른 간을 전혀 하지 않은 그냥 날김입니다.

 

 

동치미 같은 물김치도 나오는데 음식을 만드는 분이 간을 잘 맞추는 것 같습니다.

 

 

민들레 잎도 같이 나왔는데 잘 버무려진 양념때문에 첫맛은 달달한 맛, 끝맛은 민들레 잎의 쓴맛이 납니다.

 

 

 

 

'샐러드'보다는 '사라다'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것 같은 버무림입니다.

 

 

 

 

 

우와~, 이곳에 오게 된 가장 큰 이유였던 굴전이 나왔습니다.

별도로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영양굴밥을 주문하면 포함되는 음식입니다.

 

 

기름에 튀겼다 할 정도로 겉이 바삭합니다.

영양굴밥과 별도로 주문해서 먹어도 좋을 만큼 충분히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욕심같아서는 막걸리를 같이 주문해서 먹고 싶지만 운전때문에 참았습니다........

 

 

굴전을 찍어 먹거나 영양굴밥을 비벼먹을 때 사용할 양념간장이 같이 나왔습니다.

 

 

굴전을 아주 맛잇게 먹고 조금 기다리려니 사장님께서 직접 영양굴밥을 가져오십니다.

 

 

영양굴밥과 함께 청국장이 나오는데 이 청국장 제 입맛에 딱입니다.

청국장 냄새를 제거나 조금은 밋밋한 맛보다는 조금은 더 청국장 맛이 잘 느껴지는, 하지만 청국장 냄새가 심하진 않은 그런, 아무튼 마음에 드는 맛이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솥에서 밥을 퍼주십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영양굴밥을 준비하는데에는 25분 정도 걸리니 12시 이전에 방문할 거면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놔도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12시 이후에는 손님들이 많아서 예약주문은 안 된다고 합니다.

 

 

참 먹음직스러운 색깔과 비주얼입니다.

 

 

 

밥을 퍼낸 솥에는 슝늉을 만들기 위헤 물을 부어 놓습니다.

 

 

자, 일단 어리굴젓을 밥 위에 얼려 놓고......

 

 

날김을 사서 맛있게 먹어 봅니다.

오~, 진짜 맛있습니다.

 

 

어리굿젓을 얼려서 적당히 먹다가 이번에는 비벼서 먹어 봅니다.

무채와 무짠지, 콩나물을 적당히 넣고......

 

 

달래가 들어간 양념장을 적당히 넣어서......

 

 

슥슥 비빈 다음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오~, 이것도 맛있네요.

결국은 어리굴젓을 올려서 날김으로 싸먹든, 야채와 양념장을 넣고 비벼 먹든 둘 다 맛있습니다.

 

 

식사를 마친 다음 아까 물을 부어 불려놨던 숭늉으로 입가심을 합니다.

 

 

간월도에 영양굴밥을 먹어러 와본 건 여러번이고 들렀던 음식점은 이곳지 다섯군데 정도 되는데 저는 이곳에 제일 맛있습니다.

하지만 다 먹고 나면 배가 불러 다음 식사를 하려면 시간이 많이 지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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