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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튤립꽃축제장을 구경한 다음 인천으로 돌아오기 전에 서산 개심사 왕벚꽃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 상왕산 개심사(開心寺) 웹사이트 : http://www.gaesimsa.kr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497

 

원래 계획으로는 태안튤립꽃축제를 구경한 다음 신두리 해안사구와 천리포 해수욕장을 구경하고 근처에서 박속낙지밀국을 먹으려 했는데 고속국도 정체로 인하여 아침부터 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그렇게 했다간 개심사는 늦은 저녁이나 도착할 것 같아 태안튤립꽃축제을 보고는 바로 개심사로 향했습니다. 

개심사는 여러번 다녀온 곳이지만 꽃피는 봄에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본 바로는 개심사 왕벚꽃이 지금이 제일 좋을 때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방문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주차장에 차 세울 곳을 찾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주차할 곳을 찾아 몇바퀴를 빙빙 돌다 운좋게 구경을 마치고 나가는 차를 발견하고는 얼른 그 자리에 차를 세우고는 개심사로 걸어 갔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계절, 뭔가를 구경하기에 참 좋은 시기입니다.

그러니까 찾아오는 사람들도 이렇게 많겠지요.

 

 

절 입구에서는 아직 왕벚꽃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푸른 초록잎들도 보기 좋습니다.

 

 

이곳의 산벚꽃은 아직 꽃잎이 무성합니다.

 

 

오후 5시가 넘은 늦은 시간인데도 찾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절로 향하는 길 옆으로 철쭉이 보기 좋게 피어 있습니다.

 

 

일주문에서부터 기분좋게 숲속길을 걸어가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개심사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입구에 있는 길쭉한 연못과 그 가운데 놓여있는 나무 다리가 사진촬영에 인기가 많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보다 더 넓고, 더 두껍고, 더 안전해 보이는 나무로 바뀌어 있습니다.

 

 

망원렌즈를 마운트했으면 좀 더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못 위에 있는 배롱나무는 아직은 아무 것도 매달려 있지 않은 벌거벗은 나뭇가지만 드러내 있지만 무더운 여름이 오면 작지만 화려한 진홍색의 꽃을 활짝 피워내는 멋진 나무로 변하겠지요.

 

 

나무다리를 건너 절 안으로 들어가는 계단에서부터 왕벚꽃이 눈에 들어 옵니다.

 

 

우와~, 아주 많은 꽃이 겹겹히 피어 있습니다.

꽃잎이 아주 많이 뭉쳐 피어 있으니 나뭇가지가 제대로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까지 될 지경입니다.

 

 

예전에 4월초에 경주 불국사 앞에서 왕벚꽃을 구경한 적이 있는데 그때에는 개화기가 지나 그다지 별 감흥이 일지 않는 그런 모습이었는데 한창 전성기 때의 왕벚꽃은 그런 기억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화려한 모습입니다.

밝은 분홍색이 참 곱습니다.

 

 

흰색에 가까운 왕벚꽃도 좋습니다.

 

 

절 구경은 뒷전이고 왕벚꽃 구경과 그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느라 다들 바쁩니다.

 

 

 

하얗게 눈이 내린다해도 이렇게 나뭇가지에 많이 붙어있지는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 만큼이나 많은 꽃잎이 매달려 있습니다.

 

 

왕벚곷이 아무리 화려하다 해도 절 구경은 해야지요. 

 

 

 

 

대웅보전 앞 오층석탑 뒷편에 철쭉이 아까 본 왕벚꽃 만큼이나 화려하게 꽃을 피어냈습니다.

 

 

 

 

 

 

예전에는 문화유산답사기에서 본 대로 이곳의 기둥이 구부러진채 만들어진 모습에 감탄했는데 이곳이 많이 눈에 익은 지금은 그냥 원래부터 그랬으려니 하는 익숙함으로 바뀌었습니다.

 

 

오~, 전성기 때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목련이 아직도 남아 있네요.......

 

 

안양루 문 밖으로 보이는 연등이 참 보기 좋았는데 제 카메라 실력으로는 눈으로 보이는 만큼 표현이 안 됩니다.

 

 

절 안 한쪽에 박태기 나무에도 꽃이 엄청나게 피었습니다.

 

 

응? 이건 홍매화인가요?

 

 

대웅보전 앞 경내를 구경하고는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왕벚꽃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왕벚꽃 나무가 크기도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꽃잎이 참 많이 매달려 있습니다.

 

 

가지가지마다 빈틈없이 꽃이 피어 있습니다.

 

 

 

이 색깔이 참 마음에 듭니다.

 

 

 

 

 

아까 본 붉은 왕벚꽃과는 다른 흰색 왕벚꽃입니다.

붉은색의 왕벚꽃보다는 나뭇가지가 더 많이 옆으로 퍼져 있습니다.

 

 

 

 

 

왕벚꽃은 참 화려하고 예쁜 꽃입니다.

 

 

 

 

근처에는 또다른 붉은 왕벚꽃이 또 있습니다.

 

 

 

앗! 개심사 청벚꽃도 유명하다고 하던데 이건봅니다.

 

 

왕벚꽃만큼 많은 꽃잎은 아니지만 옅은 초록빛을 예쁘게 품고 있습니다. 

 

 

 

명부전 앞에 자리잡고 있는데 다른 왕벚꽃 만큼이나 인기가 높습니다.

 

 

붉은색이든, 하얀색이든, 푸른색이든 전부 다 예쁩니다.

그야말로 눈이 호강을 합니다.

 

 

 

 

 

 

 

눈이 호강했다고 할만큼 왕벚꽃 구경을 실컷 했습니다.

 

 

왕벚꽃처럼 화려한 꽃을 피우지는 못하지만 푸른 초록잎들도 보기 좋습니다.

 

 

 

화려한 왕벚꽃 구경을 마치고 개심사를 떠납니다.

 

 

여러번 방문했던 곳이지만 이번 방문만큼 만족도가 높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화려한 왕벚꽃 때문에 절 구경에 소홀하기도 했지만 제일 좋은 시절에 방문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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