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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은 우리나라의 숲과 습지,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세계 5대 기후와 그곳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생태 연구·전시·교육 공간입니다.

 

☞ 국립생태원 웹사이트 : http://www.nie.re.kr

 

작년 봄에 남도에 다녀오는 길에 들러볼려고 했는데 구제역으로 인한 임시 폐쇄로 그냥 지나친 적이 있는데 올 2월에 방문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에코리움이라고 불리는 실내 생태공간이 있지만 실외 공간도 멋질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직 겨울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는 2월이라는 시기는 실외공간에 대한 기대를 저멀리 앗아갑니다.

아무튼 주차장에서 내려 입장료를 지불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2월 하순의 평일이라 방문객들이 거의 없어 구경하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정문매표소를 지나면 새싹을 닮은 건지, 고래의 꼬리를 닮은 건지 애매하지만 크고 멋진 조형물 하나가 맞이합니다.

 

 

 

정문매표소에서 방문자센터까지 이동하는 전기차가 있는데, 원래는 유아 및 노약자을 위한 탑승시설인데 방문객이 없어서 그런지 태워주셨습니다.

 

 

전기차를 이용하니 방문자센터까지 금방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날씨 좋은 계절에는 정문 매표소 근처에 있는 사슴생태원과 주변 나무를 구경하며 걸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방문자 센터는 국립생태원의 다양한 시설과 국립생태원이 하는 일을 체험전시물을 통해 소개하는 곳입니다.

크고 넓직한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방문자센터는 사진전시관, 영상관, 전망대와 당이 있는 2층과 카페와 특산품 전시관, 수유실 등이 있는 1층으로 구성된 건물입니다.

 

 

저 발자국 위에 서서 뭔가를 체험해보는 것 같은데 작동이 안 되네요......

 

 

방문자센터 밖으로 나오니 연못 건너로 에코리움이 보입니다.

 

 

방문자센터에서 후문매표소까지 전기차가 운행되고 있는데 주변을 구경하며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하다람광장'에는 '하다람놀이터'가는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데 아주 재미있는 동물과 식물 캐릭터를 이용한 놀이터가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바닥에서 물이 솟아오르기도 하나 봅니다.

 

 

곤충과 동물의 특징들을 잘 표현한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많습니다.

 

 

 

부들과 갈대가 있는 '수생식물원'을 지나 에코리움으로 향해 걸었습니다.

 

 

 

부들 열매(꽃인가?)이 터지면서 바람이 날리는 풍경이 꽤나 멋졌는데 사진에는 잘 담기지 않았습니다.

 

 

에코리움은 꽤나 규모가 큰 건물입니다.

 

 

 

실내로 들어서니 깨끗한 바닥과 밝은 조명이 시선을 끕니다.

 

 

'어린이 생태글방'이라는 도서관이 정면에 보입니다.

 

 

안내데스크에서 음성안내기를 빌려 귀에 꽂고 '열대관'을 먼저 구경했습니다.

 

 

유리지붕이라서 빛이 환하게 들어오니 실내이지만 사진 찍기가 아주 좋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많이 만나는 열대식물원 같지만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공간구성입니다.

 

 

 

 

 

열대관을 구경하다 보니 '사막관'으로 이동했습니다.

450여종의 선인장과 다육식물, 사막에서 사는 동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관 중간 중간에 안내하시눈 분이 계셔서 질문하면 잘 답해 주셨습니다.

 

 

 

앗! 프레리독을 만났습니다.

여기 프레리독은 에버랜드에서 보는 녀석들보다 덩치는 좀 작았지만 상당히 활발한 녀석들이었습니다.

 

 

'사막관'을 구경한 다음 아랫층으로 다시 내려와 '지중해관'을 구경했습니다.

지중해관은 지중해성 기후를 재현하여 양서류, 파충류 등의 동물들과 460여종의 다양한 식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지중해관'을 지나 '온대관'에 들어섰습니다.

온대관은 제주도의 난온대림과 한반도의 산악지역을 재현해놓은 건데, 우리나라의 파충류와 한강수계에서 서식하는 어류, 야외에는 수달과 맹금류를 전시해 놨다고 합니다.

 

 

동백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극지관'을 구경하고 있는데 일행들보다 많이 뒤쳐져 빨리 빨리 보고 지나쳐버렸습니다........

 

 

이 밖에도 '4D 입체영상관', 생태교육이 이루어지는 '에코랩', 기획전시실 등의 시설들이 있습니다만 시간관계상 구경하지 못 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걷기 좋은 계절이 된다면 에코리움 뿐만 아니라 실외 시설까지 구경하기 좋은 생태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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