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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원 성당을 구경한 후 6번 국도를 이용하여 귀가하던 양평에서부터 도로가 엄청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길래 저녁식사나 해결하고 갈려고 남양주 다산유적지 가는 길에 있는 '저녁바람이 부드럽게'라는 음식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앗!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 되어 이날이 다산문화제 마지막 날이라(게다가 일요일) 음식점으로 들어가는 길을 막고 제대로 된 안내없이 계속 차를 바깥으로 보내버리네요. 게다가 주차공간에 대한 안내도 없이 차량을 계속 앞으로만 보내고...... 뭐 이런...... 음식점까지는 잘 도착했으나 이곳 주차장도 만원...... 결국 다른 차량이 빠져나간 길가에 주차하고 걸어왔습니다.
☞ 저녁바람이 부드럽게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732 / ☏ 031-576-0815
☞ 웹사이트 : http://www.62nongcafe.com
'저녁바람이 부드럽게'라는 말은 모짜르트의 오페라 '휘가로의 결혼' 3막에서 수잔나와 백작부인이 부르는 아름다운 여성 2중창의 내용이라고 합니다. 전에 두번인가 왔던 곳인데, 원래 음식점으로 운영하던 길가의 작은 건물은 지금은 '다산문화교육원'으로 사용하고 그 뒷편에 있는 한옥집 모양의 건물을 음식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차할 곳을 찾느라 먼저 내린 아내에게 굴림만두를 주문해달라 했는데 굴림만두떡국을 주문해 놨습니다. 내가 원한 건 '굴림만두전골'이었지만 굴림만두떡국도 맛있습니다. 그리 걸쭉하지는 않은 담백한 맛의 사골국물과 맛있는 속을 넣어 만든 만두...... 하지만 좀 야박하게도 만두는 4개 밖에 안 들었습니다. 떡국떡도 몇개 안 되고요.....
아무튼 저녁을 맛있게 잘 먹고는 다산문화제 행사장을 구경갔더니 이미 대부분의 행사는 다 끝났고, 음악제를 한다길래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니 팜플렛에 안내된 시간이 지났는데도 시작을 안 하고 있네요. 조금 더 앉아서 기다리다가 그냥 일어났습니다.
이곳에서 출발해서 집으로 오는 동안 여전히 국도는 많이 막혔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이동하면서 무사히 집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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