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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 농협안성팜랜드

한감자 2024. 11. 4. 18:41

아침 일찍 인천에서 출발해서 농협안성팜랜드로 가던 중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서 안일옥 본점을 들렀습니다. 안일옥은 2014년에 처음 들렀던 곳이니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경기도에서 제일 오래된 음식점이라고 합니다.

 

☞ 안일옥 : 경기 안성시 중앙로411번길 20(영동 24) / 031-675-2486
☞ 예전(2018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073

 

[안성] 안일옥(安一屋) 본점

아침 일찍 출발하느라 식사를 못해서 안성팜랜드 입장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안성시내에 있는 안일옥에 들렀습니다. ☞ 안일옥 : 경기도 경기 안성시 중앙로411번길 20(영동 25-1) /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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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이 좁지는 않지만 그리 넓지도 않아 방문객들이 많이 몰리면 가까운 다른 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토요일 오전시간이지만 방문객들이 적진 않았습니다. 설렁탕과 곰탕을 주문했습니다.

 

아내는 설렁탕을 주문했습니다. 설렁탕의 국물이 많이 보던 뽀얀 색이 아닙니다. 소고깃국 같은 빛깔입니다.

 

저는 곰탕을 주문했는데 곰탕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설렁탕에 들어간 머리고기가 안 들어간 것이 다른 정도인 것 같습니다.

 

얇게 썬 고기들이 적지 않게 들어있습니다. 많이 퍽퍽하진 않지만 나주곰탕을 먹을 때만큼의 맛은 아닙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안성을 지나간다면 또 찾고 싶은 식당입니다.

안일옥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후에 안성팜랜드를 찾아갔습니다.  안성팜랜드는 대략 20년쯤 전인 2005년, 안성목장으로 부를 때 처음 방문했던 곳입니다. 푸른 호밀밭을 찍은 사진을 보고 찾아갔던 곳이었는데 2012년부터 농업과 축산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안성팜랜드로 개장하였다고 합니다.

 

☞ 예전(2018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074

 

[안성] 안성팜랜드 - 첫번째

예전에는 드넓은 호밀밭을 촬영하는 사진가들에게 알려진 곳 정도였는데 체험목장과 승마센터, 간단한 놀이기구 등 여러 시설을 설치하면서 이름을 '안성팜랜드'로 바뀌어 유료입장으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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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팜랜드 웹사이트 : https://nhasfarmland.com/

 

http://nhasfarmland.com/

 

nhasfarmland.com

입장시간이 오전 10시부터인데 10분 정도 지나서 방문했는데 1주차장은 거의 만차입니다. 빈자리를 찾아보던 중 마침 빈자리가 생겨서 운 좋게 주차했습니다.

살짝 가을이 보이는 것 같은 안성팜랜드 입구 풍경입니다.

 

입구 앞에 뭔가 열심히 움직이고 있길래 살펴보니 소모양을 쓴 분이시네요.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해주십니다.

 

안성팜랜드 입장권은 A, B, C  구간별로 입장요금이 다릅니다. 주말이나 꽃 개화상황이 좋을 때 입장료가 높고 그렇지 않은 시기나 평일은 조금 저렴합니다. 오늘은 입장료가 제일 높은 시기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지역 주민(안성, 평택)이나 농협조합원 등이 아니라면 할인은 없습니다. 성인 1인 기준 15,000원입니다.

 

입구 앞에 식당이 있습니다만 안일옥에서 아침식사를 먹고 왔으니 지나칩니다.

 

입장권을 확인받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응? 예전과 다르게 건물 외벽색깔을 화려하게 바꿨네요. 나쁘지 않네요.

 

할로윈데이가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관련된 포토존이 남아 있습니다.

 

마침 입구 가까운 승마센터 앞에서 승마공연이 있다길래 구경하러 갔습니다. 작은 조랑말 한마리와 경주마였던 큰 말 두마리가 공연을 합니다.

 

장애물 넘기를 합니다.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 장애물을 넘어갑니다만 장애물의 높이가 높지 않으니 관람하는 입장에서는 그리 긴장감이 생기지 않습니다.

 

장애물의 높이가 점점 높아지는 만큼 긴장감이 높아집니다. 멋지게 넘었습니다.

 

중간중간에 퀴즈를 내서 맞춘 사람들에게 쿠폰을 줍니다.

 

승마공연 관람을 마치고 승마센터 당근교환소에서 쿠폰을 내고 당근을 받았습니다. 쿠폰 한장당 귀엽게 자른 당근 두 조각입니다. 앞에 조랑말이 한마리 있습니다. 아주 맛있게 잘 받아먹네요.

 

승마센터 옆에는 많은 야외 데크가 있습니다. 도시락 등을 준비해 오면 이곳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겠네요. 

 

11월 초에도 이런 가을풍경을 만날 수 있다니 올해 계절은 많이 이상합니다.

 

이 한우 모형은 예전에 방문했을 때도 있었는데 지금도 멀쩡하게(?) 잘 있습니다. 잘 관리되나 봅니다.

 

면양마을로 구경갑니다. 많은 양들이 보입니다.

 

바닥에 뜯어먹을 풀들이 남아 있나 싶은데 부지런히 먹고 있습니다.

 

응? 양들이 있는 곳에 사람들이 있어서 뭔일인가 싶었는데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네요. 먹을 걸 가져오는 사람에게 몰려듭니다.

 

풍차가 건너편에는 양들이 안 보입니다.

 

면양마을 뒤로 보이는 숲이 토끼마을입니다.

 

토기마을 안에는 아주 많은 토끼들이 나와 있습니다.

 

당근 등 토끼 먹이를 가져오는 사람이 오면 주변으로 몰려듭니다. 토끼를 맨손으로 만지면 물릴 수 있어 장난감 손을 이용해야 합니다.

 

토끼마을 아래에 염소들이 있습니다.

 

바위 위에 올라가 있는 걸 보면 염소 무리의 우두머리일까요?

 

통통하게 살찐 돼지들이 있네요. 사람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응? 당나귀들도 있네요.

 

당나귀들이 얌전합니다. 울지도 않네요. 그래서 덜 주목받는 것 같습니다.

 

동물들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하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먹이를 나눠주려면 돈이 많이 들 것 같습니다.

동물 구경을 마치고 꽃밭으로 걸 어갑니다.

 

방목장을 지나갑니다.

 

황소와 젖소들이 함께 있습니다.

 

작거나 귀여운 동물들을 구경하고 나니 소들의 덩치가 더 크게 느껴지는 같습니다.

 

응? 방목장 건너편에도 양들이 있네요. 이곳은 사람들이 들어가서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하는 곳이 아니라서인지 다가오지 않고 자기들끼리 모여 있습니다.

 

꽃밭을 향해서 계속 걸어갑니다.

 

응? 빈 밭이 많네요? 지금 시기가 11월 초여서 이미 시들어서 밭을 정리했나 봅니다. 예전에 뭘 심었을지 궁금합니다. 빈 밭 뒤로 핑크뮬리밭이 보입니다.

 

핑크뮬리는 지금 한창 화려하게 피어 있습니다. 키도 크네요.

 

핑크뮬리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참 신기한 풀입니다. 가까이에서 보지 않으면 하나하나 구별이 잘 안 되는데 좀 떨어져서 보면 자주색 거미줄이 펼쳐진 것처럼 보입니다.

 

포토스팟으로 인기가 많을 것 같은데 아직 방문객들이 많지 않나 봅니다. 조금 여유있는 상황입니다.

 

핑크뮬리 꽃밭 뒤로 소나무 한그루가 있어서 더 멋진 풍경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핑크뮬리 꽃밭을 지나면 코스모스와 키 작은 해바라기가 섞여 있는 꽃밭이 나옵니다. 그런데 코스모스가 듬성듬성 자라고 있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키도 작네요. 키 작은 코스모스 사이로 해바라기는 드문드문 보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좀 휑한 느낌이 듭니다. 개화시기가 지나서 그렇다기보다는 전반적인 작황이 좋지 않아서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몸을 낮춰서 올려다보면서 사진을 찍으면 조금 낫게 보입니다.

 

응? 코스모스 꽃밭 옆으로 사이프러스 나무처럼 보이는 가로수 길이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안내판을 보니 '블루 애로우 가로수길'이라고 합니다. 사이프러스 나무랑 다른 건가 싶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비슷한 종류의 나무인가 봅니다. 키 크게 잘 자라고 있으니 멋집니다.

 

블루 애로우 가로수길 옆으로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는 가로수길이 있는데 나무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예전에 많이 봤던 나무라서 이름이 떠오를 것 같은데 구경을 끝낼 때까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음, 블루 애로우 나무들이 쭉 이어져 있으니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풍경과 살짝 비슷하게 보입니다. 지금은 비어있는 밭에 꽃이나 호밀, 보리 등이 곁들여진다면 더 멋진 풍경이 될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 꽃밭 너머에는 황화코스모스 꽃밭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뭔가 자라고 있는데 꽃 종류는 아닌가 봅니다. 11월 초에도 키가 이 정도라면 겨울이 오기 전에 수확할 수 있을 만큼 자랄지 걱정(?)됩니다.

 

크기가 작은 걸 보면 풍력발전용 바람개비는 아닌가 봅니다.

 

황화코스모스 개화상황은 시들합니다.

 

하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미루나무인가요? 엄청 큽니다. 키도 크지만 가지도 무성합니다.

 

미루나무 앞에 있는 황화 코스모스의 개화상황은 조금 낫네요.

 

목장의 가장자리까지 봤으니 이제는 돌아갑니다. 블루애로우 가로수길이 있는 곳으로 걸었습니다.

 

목장 울타리 너머에도 넓은 밭이 있습니다. 안성팜랜드가 되기 전 안성목장으로 알려졌을 때 호밀밭 풍경사진을 찍기 위해서 다니던 길입니다. 지금 풍경이 그때랑 다르지 않습니다.

 

불루애로우 가로수길 안에서 보는 모습이 더 멋진 것 같습니다.

 

핑크뮬리 꽃밭에 관람객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코스모스 꽃밭에도 아까보다 사람들이 많네요.

 

사슴인데 털색깔이 흰색입니다. 희한하네요.

 

그늘을 벗어나 있는 꽃사슴은 많이 보던 털색깔입니다.

 

뭔가를 초월한 것 같은 자세로 앉아 있습니다.

 

구경을 마치고 잠시 쉬고 있었는데 잠시 후에 동물 퍼레이드가 있다는 방송이 나옵니다.

 

가축 아카데미에서 출발합니다. 한우가 맨 앞에 서고, 알파카, 조랑말, 양, 거위 등이 따라갑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재미있습니다.

 

이제 구경을 마칩니다.

 

좋은 날씨에 잘 구경했지만 조금 더 이른 시기에 방문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꽃밭을 구경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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