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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나리농원

한감자 2024. 10. 27. 19:05

의정부부대찌개로 맛있게 아침식사를 하고 가까운 곳 중에서 들러볼 만한 곳을 검색하다 나리농원을 방문했습니다. '나리공원'인 줄 알았는데 '나리농원'이네요. 한창 예쁘게 꽃이 피었을 때가 지나서인지 일요일 오전시간임에도 주차장은 붐비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입장료가 있다고 하는 분도 있고, 무료라고 하는 분도 있었는데 방문해서 확인해보니 지금은 무료입장입니다. 아마도 가을꽃 개화시기가 좀 지나서 그런가 봅니다. 유료입장일 때도 2,000원이라서 그리 비싸진 않은 것 같습니다.

 

☞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축제 웹사이트 : https://cheonilhong.imweb.me/

 

천일홍 축제 홈페이지

2024년 제6회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cheonilhong.imweb.me

 

주차장에서 농원 입구 사이에 네모난 연못이 있습니다. 여름이 한창 지난 10월말인데도 수련 꽃봉오리가 남아 있습니다.

 

입구 앞 펜스 너머로 버베나와 천일홍 꽃밭이 보입니다.

 

농원 입구로 들어서면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포토존이 보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천일홍 축제기간은 9월 27일~9월 29일이었다고 하네요. 천일홍이 개화기간이 짧지 않을 것 같은데 축제 기간은 겨우 3일이네요. 하지만 나리농원에는 천일홍 외에도 예쁜 꽃들이 많다고 합니다.

 

포토존 뒤로 오른쪽에는 천일홍 꽃밭이, 왼쪽에는 버베나 꽃밭이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천일홍 개화 상황은 멀리서 보면 화려하게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많이 시들었습니다.

 

버베나의 개화상황은 아직 좋습니다.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나리농원 옆에 작은 파크골프장이 있습니다. 나리농원과 파크골프장 경계에 있는 나무들이 예쁘게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을 때는 인기가 많은 포토존이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한가합니다.

 

하지만 방문객들은 꾸준히 찾아오십니다.

 

분홍색 천일홍과 하얀 천일홍이 대비를 이룹니다.

 

천일홍 꽃밭 건너편에 핑크뮬리가 있습니다. 키가 꽤 큽니다.

 

핑크뮬리도 살짝 시든 것 같지만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핑크뮬리를 검색해보면 환경부에서 2급 유해종으로 지정했다고 하는데 댑싸리와 더불어 가을에 많이 식물이 됐습니다.

 

아스타 국화꽃은 아직 보기 좋은 상태입니다. 꽃의 크기가 크진 않지만 줄기가 굵지 않습니다. 살짝 누운 풍경이 꽃물결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아스타 국화꽃밭 건너편에 구절초꽃밭이 있습니다. 구절초꽃도 시들어 가고 있습니다.

 

아스타 국화꽃과 버베나꽃의 개화상황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구절초 꽃밭 옆에는 체리 세이지꽃밭이 있습니다. 개화상황이 나쁘진 않은데 다른 꽃들처럼 한꺼번에 활짝 피는 꽃이 아니어서 화려한 모습은 아닙니다.

 

억새는 아닌데 갈대도 아닌 식물이 있어서 뭘까 싶었는데 안내판을 확인하니 '차세풀'이라고 합니다. 작은 팜파스를 보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차세풀밭 앞에 사진촬영용 분홍색 문이 있습니다. 괜찮은 아이디어 같은데 지금 위치로는 사진이 어정쩡할 것 같습니다. 차세풀밭 앞으로 위치를 옮기면 더 보기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런 포토존이 생각보다 많이 있네요.

 

차세풀 너머로 억새밭이 보입니다.

 

오늘은 구름이 많아 해가 보이지 않는 날씨입니다. 날씨 때문인지 사진 속 풍경은 쓸쓸한 가을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걷기에는 좋은 기온입니다.

 

억새꽃은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응? 나무수국의 꽃이 아직도 이렇게 잘 남아 있네요. 여름에 피는 꽃일 텐데 말입니다.

 

억새밭도 차세풀밭만큼이나 넓습니다. 외부에서 보는 나리농원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게 생각됐는데 농원 안으로 들어오면 꽤나 넓게 느껴집니다. 구경거리가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황화 코스모스는 많이 시들었습니다.

 

백일홍꽃도 아직 남아 있네요.

 

파종시기를 늦췄는지 아직까지도 꽃이 잘 피어 있습니다.

 

댑싸리 밭 앞을 지나갑니다.

 

옛날에는 댑사리를 보면 잡초처럼 생각했던 식물인데 지금은 가을이 되면 꽤나 인기 많은 식물이 됐습니다.

 

코스모스랑 비슷하게 생긴 숙근 해바라기입니다. 해바라기라고 부르기에는 꽃의 크기가 작습니다.

 

꽃밭 동쪽 끄트머리에 작은 전망대가 하나 있습니다.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모여 있습니다.

 

전망대 주변의 꽃들은 지금도 한창입니다. 아까 본 백일홍보다 훨씬 잘 피어 있습니다.

 

아스타 국화꽃도 한창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전망대의 높이가 높진 않지만 꽃밭 전체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을 정도는 됩니다.

 

단체로 방문하신 분들이 사진을 찍으시나 봅니다.

 

이제는 천천히 입구로 되돌아가면서 꽃구경을 이어갑니다.

버베나는 꽃이 작아서인지 활짝 피어도 모습이 화려하다는 생각이 잘 안 듭니다.

 

칸나꽃은 많이 시들었고, 여우꼬리 맨드라미도 시들합니다. 여우꼬리 맨드라미는 지난주 철원 포석정꽃밭에서 처음 봤는데 다른 곳에서 금방 다시 만나네요.

 

제6회 양주 천만송이 천일홀 축제는 9월 27일~9월 29일 3일간 열렸다고 하네요. 한참 전의 행사이긴 하지만 축제 이후로도 다른 꽃들의 개화상황은 좋았나 봅니다.

 

꽃밭의 개화상황이 안 좋아진 시기에 무료입장했지만 그리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 잘 구경했습니다. 다음에는 축제 기간에 맞춰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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