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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가봤던 여행지를 몇번 더 방문하다 보면 그곳에 대해 웬만큼 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전에는 없던 새로 생긴 핫플레이스들이 많이 늘었서 그런가 봅니다. 문경도 그렇습니다. 여러번 찾았던 곳이라 갈만한 곳은 대부분 다 다녀봤다 생각했는데 아내가 인터넷을 보더니 처음 들어보는 봉천사라는 곳을 얘기합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벌개미취 축제로 핫플레이스로 떠오는 곳이라고 하네요. 절의 규모는 아주 작지만 사찰 내 곳곳에 화려하게 피어난 벌개미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러 찾는 방문객들이 아주 많은 곳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을이 되면 구절초 축제는 많이 들어봤습니다만 벌개미취축제도 처음 들어봅니다. '봉천사', '벌개미취 축제' 둘 다 처음 듣는 말입니다.

아무튼 인터넷으로 봤을 때는 벌개미취가 만발한 풍경이 대단하길래 근처를 여행하다 찾아갔습니다.

봉천사 가까이는 도로가 넓지 않고 방문 차량들이 무지 많아서 주차하기가 힘듭니다. 운 좋게 빈 자리가 있어서 주차하고 걸어갔습니다.

벌개미취는 아직 안 보입니다만 코스모스가 반겨줍니다.

 

입장료가 있네요.

오호! 화려한 벌개미취 군락지가 나타났습니다.

 

벌개미취는 웬만큼 알고 있는 식물입니다만 이렇게 화려하게 만발한 벌개미취 군락지는 처음 봅니다. 연한 보라색 꽃잎도 참 예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키가 크네요.

 

위쪽으로 더 넓은 벌개미취 군락지가 있습니다.

 

방문 차량들이 무지 많았던 것에 비하면 사람들은 그만큼 많진 않았습니다.

벌개미취 꽃밭 사이로 길이 있는데 다들 길을 크게 벗어나진 않나 봅니다. 쓰러진 꽃들이 많지 않습니다.

 

지금 한창 꽃이 만발합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방문 시기를 아주 잘 맞췄네요.

 

음, 벌개미취 꽃밭에 비해 봉천사는 그만큼 관심을 받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 위에 보이는 바위가 포토스팟인가 봅니다. 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굉장히 화려한 벌개미취 꽃밭인 것 같지만 살짝 위에서 보면 이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조금 전까지의 사진과는 다르지요?

 

바위가 있는 곳으로 올라와 인증사진을 찍고 봉천사로 걸어갑니다.

 

봉천사의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아까 사진을 찍던 곳 말고 사찰 건물 주변에도 벌개미취꽃밭이 있습니다.

 

응? 야자나무인가요? 사찰 안에서 야자나무는 처음 봅니다.

 

부처님이 밖에 나와 계시네요. 그 앞에 있는 화분들은 국화인가 봅니다.

 

저 멀리에 여러 산봉우리들이 겹쳐있네요. 날씨가 맑았으면 더 멀리까지 볼 수 있었겠네요.

 

벌개미취 꽃밭 구경 아주 잘했습니다.

 

봉천사 벌개미취 축제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이동하던 중 불정역에 잠시 들렀습니다.

 

예전 2009년에 여기에 들렀을 때는 펜션열차가 있고 레일바이크를 타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폐역인가 봅니다.

 

예전에 레일바이크가 다니던 레일이 조금 남아 있습니다. 이 불정터널이 인스타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곳입니다.

 

오후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방문객들이 많지 않아 여유있게 사진 찍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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