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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문경] 문경새재 도립공원

한감자 2022. 4. 26. 08:11

화려하게 피었던 봄꽃이 잠시 주춤해진 4월말, 문경새재를 찾았습니다. 문경새재는 예전에 몇번 다녀왔던 곳입니다만 4월에 찾은 것은 처음입니다. 여름과 겨울에만 왔던 길이라 걷기 좋은 계절에는 어떤 풍경일지 기대가 됩니다.

'문경새재'는 백두대간의 조령산(鳥嶺山) 마루를 넘는 높은 고개입니다.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영남대로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사회·문화·경제의 유통과 국방상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새재(鳥嶺)'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입니다.
임진왜란 뒤에 이곳에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의 관문을 설치하여 국방의 요새로 삼았습니다.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유서 깊은 유적과 설화·민요 등으로 이름 높은 곳입니다.

 

☞ 문경시청 문경새재 도립공원 안내 사이트 : https://www.gbmg.go.kr/tour/contents.do?mId=01010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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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자랑 새로운 도약, 일등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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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762

 

[문경] 문경새재 도립공원

아침 일찍 서둘러서 인천을 출발하니 고속도로가 막히기는 했지만 생각보다는 그리 많이 막히지는 않아서 그런대로 목적지에 잘 도착했습니다. 문경새재 도립공원은 전에도 몇번 다녀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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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숙소였던 문경관광호텔은 오래됐지만 문경새재 입구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어 새재를 오르는 사람들에겐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관광호텔 주차장에서 보이는 초록색 풍경이 아주 예쁩니다.

 

문경새재 도립공원 입구에는 '선비의 길' 안내판과 조형물이 서있습니다. 저런 복장으로 새재길을 넘어가려면 꽤나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행나무는 막 잎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잎이 점점 무성해지다 가을이 되어 노랗게 변한 은행나무길을 본다면 어떤 풍경일지 기대됩니다.

 

선비의 길 안내를 지나면 '신길원 충렬비'가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문경 현감으로 있던 신길원이 관군과 함께 싸웠으나 순국하였다고 합니다. 이를 후세에 전하기 위해 숙종 32년(1706년)에 세운 충렬비라고 합니다.

 

어? 아직 방문객들이 많지 않은 시간이라서인지 전기 자동차가 비어 있네요. 하지만 이제 막 걷기 시작한 거라 그냥 지나쳤습니다. 제3관까지 올라갔다 내려올 때 힘들면 그때 이용해볼 생각입니다.

 

잠시 후 옛길 박물관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문경새재를 방문할 때마다 새재길 걷기가 끝난 후에 들러야지 생각하지만 늘 지나치는 곳입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그렇게 됐습니다.

 

새재길 옆에 있는 개울 너머로 '문경미로공원'이 보입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초록초록한 이 예쁜 풍경이 가을이 되면 노랗게 변하겠지요. 그때도 꼭 방문해봐야겠습니다. 

 

제1관문을 향해 걸어갑니다. 나뭇잎이 우거진 멋진 터널길을 지나갑니다.

 

전기 자동차는 아침부터 부지런히 다니고 있습니다.

 

제1관문 앞 잔디밭에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조형물이 있습니다. 서양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들이 왜 이곳에 있을까 싶었는데 문경이 사과가 유명한 곳이라고 그런가 봅니다.

 

제1관문을 통과하는 길과 옆으로 지나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어? 제1관문으로 지나가려고 했는데 관문 입구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무슨 행사가 있나 봅니다. 드라마 촬영 중이라고 합니다. 촬영 때문에 통행을 제한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옆길로 지나가야 합니다.

 

생각했던 방향은 아니지만 이쪽 길도 걷기 좋은 예쁜 길이라서 괜찮습니다.

 

걷기 좋은 날씨입니다. 좋은 계절, 좋은 날씨에 방문했네요.

 

드라마 촬영을 준비하는 곳은 사진 찍는 걸 제한하고 있습니다. 눈으로만 잠깐 봤는데 누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1관문 옆문을 지나 계속 걸어갑니다.

 

철쭉이 한창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보라색 꽃잎과 성벽,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산봉우리가 잘 어울리는 멋진 풍경입니다.

 

촬영을 기다리는 제1관문 앞쪽에 비해서 뒤쪽은 촬영 준비로 번잡하네요.

 

나무가 참 예쁩니다. 연한 갈색 흙길과 초록 나뭇잎이 아주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길 옆으로 많은 비석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관찰사나 현감 등 관리들의 선정을 기념하는 비석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많은 선정비들이 과연 자발적으로 만들어져서 세워졌을까 싶습니다.

 

어? 전기 자동차 종점이 여기인가 봅니다.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에 도착했습니다.

 

오픈 세트장  입장은 유료입니다. 이번 방문은 문경새재길 걷기가 주목적이니 그냥 지나칩니다.

 

새재길을 걷다 보면 커다란 바위에 새겨놓은 비석(?)이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많이 보는 글씨만 새겨놓은 바위에 비해서 비석 모양의 테두리까지 새겨놨습니다.

 

이런 비석 모양으로 새겨놓은 글씨들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한듯 바라보지만 여러번 반복되다 보니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

 

지금까지 걸왔던 길을 잠시 되돌아봤습니다. 살짝 경사진 길이지만 지금까지는 평지를 걷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기름을 짜는 기름틀 모양의 바위가 있습니다. 경상도 방언으로 '지름틀 바위'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나뭇가지와 무성해진 잎들로 그늘이 드리워진 예쁜 길을 기분 좋게 걸어갑니다.

 

새재길 옆으로 물이 모이는 작은 연못이 나왔습니다.

 

이 노란 꽃의 이름이 뭔진 알 수 없지만 흐르는 물길 옆으로 아주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동의나물 꽃인가요?

 

물이 참 깨끗하고 맑습니다.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어도 시원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조금 도톰한 산철쭉의 꽃잎이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길손들이 숙박하거나 물물교환장소로 사용하던 '조령원터'를 지나갑니다.

 

지금은 터만 남아 있고 담장 외에 구경할만한 시설은 안 보입니다.

 

터가 넓은 걸 보면 옛날에는 규모가 꽤나 컸나 봅니다.

 

옛날 주막을 재현해 놓은 건가 봅니다. 몇번 봤던 곳이고, 딱히 특별한 구경거리는 없는 것 같아 그냥 지나쳤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새재길 위에 자리잡은 '교귀정'이 보입니다.

 

교귀정 안내판 뒤로 바위에 새겨놓은 비석 모양의 글씨들이 보입니다.

 

'교귀정(交龜亭)'은 조선시대 신·구관찰사가 경상감사의 관인을 인수인계하던 곳에 세워진 정자라고 합니다. 

 

바로 앞에 바위가 많은 계곡이 보이는 멋진 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잠시 계곡 아래로 내려가서 구경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진다면 발 담그고 쉬어가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계곡 바위 속에 꾸구리(잉어목에 속하는 민물고기)가 지나가는 아가씨를 희롱하였다는 '꾸구리 바위'가 있습니다. 물고기가 사람을 희롱하다니......

 

벚꽃은 거의 다 없어졌지만 복사꽃은 아직 보기 좋습니다.

 

이 돌무더기는 '조산'이라고 하는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돌무덤이라고 합니다.

 

옛날에 산불을 막기 위하여 세워진 한글 표석 "산불됴심" 비(지방문화재자료 제226호)가 남아있습니다. 

 

물이 흐르는 길을 재미있게 만들어놨네요.

 

미선나무 꽃이 아직 보기 좋을 정도로 남아 있습니다. 열매의 모양이 둥근 부채를 닮아서 '미선(美扇)' 또는 부채의 일종인 '미선(尾扇)'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입니다.

 

'조곡폭포'는 주흘산 깊은 계곡의 맑은 물이 흐르는 45m의 3단 폭포입니다. 올봄에는 비가 별로 내리지 않을 것 같아 폭포수가 별로 없을 것 같았는데 그런대로 볼만한 수준입니다.

 

왼쪽 건너편으로 휴게소가 보입니다. 들어가서 파전에 막걸리 한잔하고 싶지만 아직 걸어가야 할 곳이 있으니 그냥 지나칩니다.

 

조산이 또 있네요.

 

제2관문인 조곡관 바로 앞에서 주흘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주흘산은 해발 1,106m로 백두대간에 위치한 명산으로 조선시대 문경현의 진산이라고 합니다. 주흘산 정상까지 등산을 하고 싶지만 이번 방문은 새재길을 걷는 것이 목적이라서 그냥 지나칩니다. 그냥 지나치는 것이 많네요......

 

제2관문인 조곡관(鳥谷關)에 도착했습니다. 

 

조곡관으로 넘어가는 다리 위에는 이름을 알 수 없는 동물이 귀퉁이마다 한마리씩 모두 네마리가 있습니다. 귀여운 얼굴 표정을 볼 때마다 절로 웃음을 짓게 됩니다.

 

사적 제147호인 조곡관은 긴 성벽이 이어지는 제1관문과 달리 계곡이 좁아지는 천험의 지형에 자리잡은 요새입니다.

 

조곡관 안쪽으로 용천수인 조곡약수(鳥谷藥水)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넓은 평상도 여러개 있어서 걷느라 지친 몸을 쉬어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조곡관 뒤에는 투호놀이 시설이 있습니다. 방문한 학생들이 아주 열심히 투호놀이에 몰두하네요.

 

새재길을 걷다 보면 넓은 흙길 말고도 옛날에 걸었다는 선비길이 여러 개 있습니다. 넓고 평탄한 새 길에 비해서 그리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새재길을 걷는 내내 물소리가 함께 하니 시원해지는 듯한 기분에 힘이 덜 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문경새재 아리랑비'는 문경새재 물박달나무에 얽힌 민요를 새긴 비라고 합니다. 가사가 새겨진 큰 바위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바위 뒤에서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제3관을 향해서 계속 걸어갑니다.

 

잣나무 군락지가 있네요. 저 나무들 아래에도 넓은 평상이 놓인 쉼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넓은 길에서 벗어나 옛 오솔길로 한번 걸어 봤습니다.

 

생각보다 길지 않은 코스였습니다. 금방 큰길과 만났습니다. 병꽃이 활짝 피어나려고 합니다.

 

지금 있는 곳이 해발 500m라고 하니 마지막 관문인 제3관문은 좀 더 높은 곳이겠네요. 언덕이라고 하기에는 꽤나 높은 곳입니다.

 

옛날 길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던 동화원이 있던 곳입니다. 지금은 휴게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아직도 산벚꽃이 남아 있습니다. 생각하지 않고 있다 만나니 참 반갑습니다.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넓은 흙길에서 벗어나 낙동강 발원지가 있는 옛길로 걸었습니다.

 

파릇파릇 색깔이 변해가는 잎은 꽃만큼이나 예쁩니다.

 

낙동강의 발원지라는 '문경초점'이 있습니다. 강원도 태백에 있는 황지연못이 낙동강의 발원지라고 하니 아마도 이곳은 낙동강의 지류 중 하나의 시작점인가 봅니다.

 

초점이라고 하지만 흐르는 물이 아니라 고여있는 작은 연못처럼 보입니다.

 

계속 걸어 올라갑니다.

 

아까 봤던 조산과 비슷하게 보이는데 '소원성취탑'이라고 하네요.

 

소원성취탑 옆에는 허약해진 몸을 돌담을 헐어 삼년에 걸쳐 돌을 날라다 쌓아서 만들면서 몸도 튼튼해지고 공부도 열심히 하여 장원급제까지 하였다는 전설이 있는 '책바위'가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시험에 합격을 기원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책바위'라는 명칭과 전설을 모르고 본다면 산속에 있는 커다란 돌무덤처럼 보입니다.

 

 

다시 넓은 길로 올라왔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제3관문이 보입니다. 오늘의 목적지까지 다 왔네요.

 

제3관문의 이름은 '조령관(鳥嶺關)'입니다. 저곳이 문경새재길 걷기의 마지막 목적지입니다. 걷는 사람들이 많았던 제2관문까지에 비해서 여기는 비교적 한가합니다.

 

조령관 문루에 올라서면 주변의 높고 낮은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루 위로 올라갈 수는 없습니다.

 

제3관문을 지나 조령산 방면을 조금 더 구경했습니다.

 

조령관 남쪽만큼이나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새재길 꼭대기를 지났으니 이제부터는 서서히 내리막길이 이어지겠네요. 계속 걸어가서 새재길 걷기를 완주하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차량이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일이 걱정되어 잠깐 동안  구경만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입니다. 의외로 구경거리가 많습니다.

 

조령관 너머를 잠깐 동안 구경하고는 왔던 길로 되돌아갑니다.

 

제3관문 옆에도 휴게소가 있습니다. 문경새재 도립공원 안에 있는 휴게소들은 아주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막걸리 한잔이 생각나지만 구경하고 그냥 지나칩니다.

 

안녕~, 조령관. 언제 또 올는지는 모르겠지만 올 가을에 꼭 방문해서 단풍이 물든 새재길을 걷고 싶습니다.

 

이제부터는 완만한 경사로를 천천히 , 그리고 여유롭게 내려갑니다. 가족 단위로 찾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아까는 책바위가 있는 옛길로 걸어서 못 봤는데 해발 600m를 넘어갔네요. 그럼 제3관문의 높이는 600m가 넘겠네요. 웬만한 작은 동네 뒷산 정도의 높이입니다.

 

산괴불주머니인가요?

 

돌단풍도 아주 예쁘게 꽃이 피어 있습니다.

 

내려가다 아까 봐 두었던 동화원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휴게소 앞에 하얀 목련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어서 눈길을 끌었던 곳입니다. 목련꽃이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미자 막걸리와 산채나물전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오늘 숙소는 새재 입구에 있어서 부담없이 한잔 마실 수 있습니다.

 

오, 이 산채나물전이 의외로 맛있습니다. 한점 입에 넣었더니 나물향이 확 풍기네요. 특별한 맛보다는 향기가 아주 만족스러운 전입니다. 물론 맛도 괜찮았습니다.

 

이와 먹는 김에 간단하게 늦은 점심식사까지 해결하기 위해서 라면을 주문했습니다. 사장님께서 두그릇으로 나눠주셔서 편하게 먹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제2관문 안에 있는 조곡약수 앞에 있는 평상에 누워서 잠시 쉬었습니다. 나무 그늘이 드리운 곳이고, 바람도 살살 불어와 잠깐 눈을 붙이기에 참 좋습니다.

 

잠깐 동안의 꿀잠을 즐긴 후에 일어나 발걸음을 이어 갑니다.

 

안녕, 귀여운 동물......

 

제2관문 건너편에는 이렇게 물이 아래로 흘러가는 평상이 있네요? 계곡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는 것만큼 시원한 자리일 것 같습니다.

 

제2관문을 지나니 조곡폭포가 보입니다.

 

막걸리와 산채나물전, 라면 등으로 속이 든든하고 기분 좋은 상태에서 천천히 걸어갑니다.

 

길 옆으로 우거진 나뭇잎으로 멋진 풍경이 만들어졌습니다.

 

교귀정을 지나갑니다.

 

조령원터를 지나갑니다.

 

지름틀 바위도 지나갑니다.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도 지나갑니다.

 

오픈 세트장 앞에서 전기자동차를 탔습니다. 맨 앞자리에 앉아서 주변을 구경하면서 편안하게 내려갔습니다.

 

화려한 봄꽃들과 초록이 물들어가는 나뭇잎들이 예쁜 문경새재 길을 다녀왔습니다. 방문했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만족스러운 걷기여서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 꼭 다시 찾아오고 싶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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