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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지박물관을 구경한 다음 '전주한옥마을'을 들렀습니다. 흐린 날씨 때문에 파란 하늘이 들어간 사진을 찍을 수 없었지만, 그나마 잠시 동안 비가 그쳐 그리 덥지 않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은 전에도 구경을 많이 했지만 구경하기 좋은 곳이라 또 들렀습니다.

 

☞ 전주한옥마을 웹사이트 : http://tour.jeonju.go.kr/index.sko?menuCd=AA06000000000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59

 

경기전 앞에 주차장 꽉 차서 한옥마을 공영주차장에 세운 후 가까운 '전주한옥생활체험관'부터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골목길에 심어놓은 여러 식물들과 담장이 잘 어울려 보기 좋습니다.

 

중간 즈음에 작은 인공 개울이 흐르는 '은행로'가 있습니다.

 

'공예공방촌 지담'이라는 곳인데 너무 보기 좋게 꾸며 놨습니다.

 

한옥마을을 대략 구경한 다음 '경기전'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경기전은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한 곳입니다. 전에 왔을 때에도 비가 많이 내린 후였는데 올해에도 같은 날씨에 방문했네요.

경기전 입구 바로 앞에 있는 '하마비(下馬碑)' 입니다.

 

경기전 안을 구경하다 보면 멀지 않은 곳에 '전동성당'이 보입니다.

 

경기전을 둘러본 후에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전동성당'을 구경했습니다. 전동성당은 1908년에 성당건축을 시작하여 7년만인 1914년에 외형공사를 마치고, 1931년에야 모든 시설을 완비하고 축성식을 가진, 완공에 23년이나 걸린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 전동성당 웹사이트 : http://www.jeondong.or.kr

 

성당 내부의 모습인데 예배시간이나 행사시간이 아니라면 촬영에 큰 제한은 없는 듯 합니다.

 

전동성당을 구경한 다음 전주비빔밥을 먹을까, 콩나물국밥을 먹을가 생각하다 둘 중에 가까운 곳에 있는 '왱이콩나물국밥'집으로 향했습니다. 2005년도에 한번 먹어본 후 전주에서 콩나물 국밥을 먹으려면 항상 이곳에 들렀습니다.

 

다른 곳과는 달리 뚝배기에 뜨거운 국물로 담아 나오지 않고 먹기 좋을 정도의 약간 뜨거운 정도로 담겨 나옵니다.

 

국밥과 함께 나오는 수란에 김을 부숴 넣고, 국밥 국물을 몇 숟가락 같이 넣고 비벼 먹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전에 들렀던 곳을 다시 방문해서 식사를 하다 보면 처음 방문했을 때보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님 입맛이 변해서 그런지 처음 먹었을 당시의 음식맛 만큼의 감동은 잘 나지 않습니다. 이 곳에서의 콩나물 국밥도 처음 먹었을 당시의 입맛은 나지 않네요. 계산하는 동안 음식점 사장님 모습을 뵈니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걸 새삼 다시 느꼈습니다. 아마도 그 세월만큼 내 입맛이 조금씩 조금씩 변해 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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